이 양식은 무엇이고, 무엇이 아닌가
휴가나 출장, 입원처럼 며칠 집을 비울 때 지인이나 펫시터에게 반려동물을 맡기면, 보호자 머릿속에만 있던 정보가 한꺼번에 필요해집니다. 몇 시에 얼마를 먹이는지, 어떤 간식은 안 되는지, 약은 어디에 두었고 식전인지 식후인지, 문이 열리면 어디로 달려 나가는지 같은 것들입니다. 이 생성기는 그 정보를 한 장짜리 표로 묶어 인쇄하거나 PDF로 넘기도록 돕는 안내·기록용 양식입니다.
법적 성격은 정직하게 구분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서면이 없어도 맡기고 맡는다는 합의는 성립할 수 있고, 반대로 서명된 종이가 있다고 해서 사고 때의 책임이 자동으로 정리되지는 않습니다. 이 문서는 '무엇을 부탁했고 무엇을 알렸는지'를 남기는 자료일 뿐, 정식 위탁 계약서나 면책 문서가 아닙니다. 사고가 났을 때 누가 어디까지 책임지는지는 무상 부탁인지 유상 서비스인지, 맡은 사람에게 과실이 있었는지, 보호자가 위험(공격성, 지병, 탈출 습관)을 미리 알렸는지, 약관이나 특약이 있었는지에 따라 사안마다 달라집니다. 금액이 크거나 분쟁 가능성이 걱정되면 변호사나 한국소비자원 같은 상담 창구에서 개별 확인을 받으세요.
칸별 작성 요령
특이사항 - '하지 말아야 할 것'부터
돌봄 안내는 해야 할 일 목록보다 금지 목록이 사고를 더 잘 막습니다. 닭고기 알러지, 특정 간식 금지, 목줄 없이 현관 열기 금지, 다른 개와 마주치면 흥분함처럼 구체적으로 적으세요. 개에게 위험하다고 널리 알려진 음식(초콜릿, 포도·건포도, 양파·파 종류, 자일리톨 함유 껌 등)과 사람이 먹는 약을 임의로 먹이지 말아 달라는 한 줄은 어느 집에서든 넣어 둘 만합니다. 자세한 목록은 반려동물 독성 음식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급식 - 양과 시간을 숫자로
'적당히', '평소처럼'은 맡는 사람이 판단할 수 없습니다. 종이컵 반 컵처럼 부피로 적었다면 실제 사료 그램수도 함께 적어 두면 좋습니다. 컵 크기가 집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아래 표는 하루 90g을 하루 2회 나눠 먹이는 경우를 가정해, 위탁 일수별 급식 횟수와 사료 준비량을 빌드 시 계산한 것입니다. 마지막 열은 귀가가 하루 늦어질 때를 대비한 1일치 여유를 더한 값입니다.
| 위탁 일수(시작·종료일 포함) | 총 급식 횟수 | 사료 총량(g) | 1일 여유 포함(g) |
|---|---|---|---|
| 2일 | 4회 | 180 | 270 |
| 3일 | 6회 | 270 | 360 |
| 5일 | 10회 | 450 | 540 |
| 7일 | 14회 | 630 | 720 |
| 10일 | 20회 | 900 | 990 |
| 14일 | 28회 | 1260 | 1350 |
평소 먹던 사료 브랜드와 양을 바꾸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맡기는 동안 새 사료나 간식을 시도하면 설사 같은 탈이 났을 때 원인을 가리기 어렵습니다. 하루 적정 급여량 자체는 체중·나이·활동량·사료 열량에 따라 다르므로 반려동물 사료량 계산기나 사료 포장의 권장량, 담당 수의사 안내를 기준으로 삼으세요.
복용 약 - 이름·용량·보관·누락 시 행동
약은 이름, 1회 용량, 횟수, 식전·식후, 보관 위치(냉장 여부)에 더해 '한 번 놓치면 어떻게 하는지'를 적어야 완성됩니다. 이 부분은 처방한 수의사에게 직접 물어 그대로 옮기세요. 일반적인 정보로 짐작해 적으면 안 되는 영역입니다. 약을 알약 포켓이나 간식에 숨겨 먹이는 습관이 있다면 그것도 적어 두면 맡는 사람이 훨씬 수월합니다.
응급 진료 허용 범위 - 가장 자주 빠지는 칸
위탁 중 가장 곤란한 순간은 아픈 동물을 데리고 병원에 갔는데 보호자와 연락이 닿지 않고, 진료비와 처치 범위를 누가 결정할지 모를 때입니다. 그래서 이 생성기에는 '응급 시 진료 허용 범위' 칸을 넣었습니다. 단골 병원 접수까지는 동의, 일정 금액을 넘는 처치나 수술은 반드시 먼저 전화처럼 선을 그어 적어 두세요. 진료비를 먼저 낸 경우 정산을 어떻게 할지(귀가 후 바로 송금 등)도 한 줄 적으면 나중에 서먹해지는 일을 줄입니다. 병원이 실제로 어떤 동의를 요구하는지는 병원마다 다르니, 단골 병원에 미리 한 번 전화해 두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계산 예시 두 가지
예시 1 - 소형견, 3박 4일 출장. 출발일과 귀가일을 포함해 4일을 맡기고 하루 90g을 두 번에 나눠 먹이면 급식은 8회, 사료는 360g이 필요합니다. 귀가가 하루 밀릴 수 있어 1일치를 더해 450g을 챙기면 됩니다. 도구에 하루 급여량을 입력하면 이 계산이 자동으로 나옵니다.
예시 2 - 고양이, 7일 입원 보호자. 습식 사료를 하루 3팩, 지병 때문에 약을 하루 2회 먹는 고양이를 7일 맡긴다면 습식 21팩, 투약 14회입니다. 투약 횟수를 미리 세어 두면 약이 모자라거나 남는지 한눈에 알 수 있고, 맡는 사람은 체크 표시로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확인서 출력본 옆에 일자별 투약 체크 칸을 손으로 그려 붙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맡기기 전·후 점검 순서
- 맡기기 며칠 전 한 번 시범 방문(또는 짧은 외출 위탁)으로 서로 익숙해지게 합니다. 낯선 사람 앞에서 숨거나 공격적인 동물은 환경이 바뀌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 목줄, 하네스, 이동장, 평소 쓰던 담요·장난감, 배변패드·모래, 사료·약을 한 가방에 모읍니다. 냄새가 익숙한 물건이 있으면 적응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름과 보호자 연락처가 적힌 인식표를 채우고, 동물등록 번호가 있다면 확인서에 함께 적어 둡니다. 분실했을 때 신원 확인에 도움이 됩니다. 등록 제도는 동물등록 가이드를 보세요.
- 접종·구충 기록을 사진으로 보내 둡니다. 시설형 위탁이라면 접종 증명을 요구하는 곳이 많습니다. 기록 정리는 반려동물 건강 기록 생성기가 편합니다.
- 돌아온 뒤에는 식욕, 배변, 체중, 피부와 귀 상태를 살피고 맡았던 분께 상태를 공유합니다. 이상이 보이면 위탁 기간 중 있었던 일을 수의사에게 그대로 전달하세요.
흔한 실수와 한계
- 구두로만 전달: 특히 약과 알러지는 말로만 하면 빠집니다. 한 장으로 정리하는 이유입니다.
- 탈출 위험을 숨김: 문을 열면 뛰어나가는 습관, 담을 넘은 이력은 반드시 알리세요. 알리지 않은 위험에서 사고가 나면 서로 불편한 분쟁이 됩니다.
- 연락 수단이 하나뿐: 보호자가 비행기 안이거나 해외 로밍이 끊길 수 있으니 대신 연락받을 수 있는 가족·지인을 하나 더 적어 두세요.
- 유상 서비스인데 서면이 없음: 돈을 받고 반복적으로 맡아 주는 사업은 동물보호법상 동물위탁관리업 등 영업 등록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업체에 맡길 때는 등록 여부, 보험 가입 여부, 사고 시 보상 기준, 사진·영상 공유 방식을 서면 약관으로 확인하세요. 구체적인 등록 요건은 관할 지자체에 확인해야 합니다.
- 이 양식의 범위: 서명란은 있지만 법적 효력이 보장되는 계약서가 아니며, 위험 동물(공격 이력)이나 장기 위탁, 고가 혈통 동물은 별도의 서면 계약을 상담받는 편이 안전합니다.
만든 확인서 활용법
인쇄본은 두 부 출력해 보호자와 맡는 분이 각각 보관하고, 한 부는 사료 봉투 옆이나 냉장고처럼 눈에 띄는 곳에 붙여 두세요. PDF로 저장했다면 메신저로 먼저 보내 읽어 보게 한 뒤, 모르는 부분을 맡기기 전에 질문받는 시간을 가지면 훨씬 효과적입니다. 여러 마리를 맡길 때는 동물별로 따로 만들어 서로 약과 사료가 섞이지 않게 하세요. 이 도구는 입력값을 서버로 보내거나 저장하지 않고, 브라우저 안에서 화면에 표를 만들 뿐입니다. 페이지를 닫으면 입력 내용은 사라지니, 필요하면 PDF로 저장해 두세요. 여행 전체 준비는 반려동물 여행 준비 가이드, 펫시터·호텔 예약 서비스를 비교하려면 펫시터·호텔 예약 앱 가이드가 도움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법적 효력이 있는 계약서인가요?
아닙니다. 돌봄 정보를 정확히 전하고 합의 내용을 기록으로 남기는 안내 문서입니다. 사고 때 책임 범위는 무상·유상 여부, 과실, 사전 고지, 약관에 따라 사안마다 달라지므로 서명이 있다고 면책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경우 전문가 상담을 받으세요.
지인에게 맡길 때도 써야 하나요?
격식 때문이 아니라 정보 전달 때문에 권합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알아서 잘 해 주겠지'라며 급식량·약·금지 간식을 빼먹기 쉽습니다. 문서가 있으면 맡는 쪽도 부담을 덜 느끼고 확인 질문을 하기 쉽습니다.
응급 진료 허용 범위는 어떻게 정하나요?
평소 다니는 병원에 전화해 응급 시 보호자 대신 동의를 받아주는지, 선결제가 필요한지, 연락이 안 될 때 어디까지 처치하는지 묻고, 그 내용에 맞춰 금액 선이나 처치 범위를 적으세요. 정해진 표준 금액은 없고 동물 상태와 병원 방침에 따라 다릅니다.
여러 마리를 한 번에 맡길 때는 어떻게 하나요?
동물마다 특이사항과 약이 다르므로 한 마리당 한 장씩 따로 만들어 출력하는 방식을 권합니다. 같은 사료를 먹더라도 급여량과 시간이 다를 수 있습니다.
입력한 개인정보는 어딘가에 저장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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