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계산기

주행거리와 주유량으로 실연비를 구하고, km/L·L/100km·mpg로 환산하며 공인연비와 비교하고 월 주유비까지 확인하세요.


연비 단위 변환

연비는 어떻게 계산하나요?

연비(km/L)는 주행거리 ÷ 사용한 연료량입니다. 450km를 달리고 30L를 넣었다면 450 ÷ 30 = 15km/L입니다. 반대로 유럽식 표기인 L/100km는 연료량 ÷ 주행거리 × 100, 즉 100km를 가는 데 드는 연료량이고, km/L와는 서로 역수 관계(L/100km = 100 ÷ km/L)입니다. 15km/L는 6.67L/100km입니다. 숫자가 클수록 좋은 것은 km/L와 mpg이고, 숫자가 작을수록 좋은 것은 L/100km라는 점만 기억하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이 계산기의 입력값은 모두 “실제로 달린 거리”와 “그 거리를 달리며 실제로 소비한 연료량”입니다. 연료를 넣은 양이 곧 소비한 양이 되려면 아래에 설명하는 만땅법으로 측정해야 정확합니다.

실연비 측정법: 만땅(풀 탱크 to 풀 탱크)법

계기판에 표시되는 평균 연비는 편리하지만 차종·소프트웨어에 따라 실제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은 직접 주유량을 재는 것입니다.

  1. 주유기가 자동으로 멈출 때까지 넣어 탱크를 가득 채우고, 그 시점의 주행거리(트립미터)를 0으로 초기화하거나 적어 둡니다.
  2. 평소처럼 주행합니다. 연료 경고등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지만, 거리가 짧을수록 오차가 커지므로 가능하면 300km 이상 달리는 편이 낫습니다.
  3. 다시 주유소에서 주유기가 자동으로 멈출 때까지 가득 채우고, 이때 들어간 리터 수와 그 사이에 달린 거리를 기록합니다.
  4. 거리 ÷ 리터 수로 계산합니다. 첫 번째 주유량은 쓰지 않습니다. 이번에 채운 양이 “지난 주유 이후 소비한 양”이기 때문입니다.

매번 같은 주유소, 같은 주유기, 같은 방식(자동 멈춤에서 추가로 더 넣지 않기)으로 하면 주유기 정지 시점의 편차가 상쇄됩니다. 한 번의 측정보다 3~4회 평균을 내면 신뢰도가 크게 올라갑니다. 주유량 대신 “금액”만 알고 있다면 금액 ÷ 리터당 가격으로 리터 수를 역산할 수 있지만, 가격이 소수점 이하까지 표시되는 영수증이 더 정확합니다.

단위 환산: km/L, L/100km, mpg

한국과 일본은 km/L, 유럽 대부분은 L/100km, 미국과 영국은 mpg(miles per gallon)를 씁니다. 같은 mpg라도 갤런의 정의가 다릅니다. 미국 갤런은 약 3.7854L, 영국(임페리얼) 갤런은 4.5461L이고 1마일은 1.609344km입니다. 그래서 같은 차의 영국 mpg는 미국 mpg보다 약 20% 큰 숫자로 나옵니다(4.54609 ÷ 3.785412 ≈ 1.201). 해외 자동차 리뷰의 mpg가 “미국 기준인지 영국 기준인지” 확인하지 않으면 연비를 20%나 잘못 이해하게 됩니다.

환산식은 다음과 같고, 아래 표는 이 식으로 빌드할 때 계산한 값입니다.

km/LL/100km미국 mpg영국 mpg
616.6714.116.9
812.5018.822.6
1010.0023.528.2
128.3328.233.9
147.1432.939.5
166.2537.645.2
185.5642.350.8
205.0047.056.5
254.0058.870.6

검산된 계산 예시

예시 1. 기본 계산. 450km를 달리고 30L를 넣었다면 450 ÷ 30 = 15km/L, 6.67L/100km, 미국 mpg 35.3, 영국 mpg 42.4입니다. 리터당 1,700원이라면 km당 1,700 ÷ 15 ≈ 113원, 이번 주유 총액은 30 × 1,700 = 51,000원입니다.

예시 2. 공인연비와 비교. 공인 복합연비 13.0km/L인 차를 실제로 측정했더니 11.2km/L였다면 (11.2 − 13.0) ÷ 13.0 ≈ −13.8%, 즉 공인연비보다 약 14% 낮습니다. 유가 1,700원이면 km당 비용은 공인연비 기준 약 131원, 실연비 기준 약 152원이라 1,000km 주행 시 약 2만 1천 원 차이가 납니다.

예시 3. 연료비 체감. 연 12,000km를 타는 사람이 12km/L 차는 1,000L(1,700원이면 170만 원), 10km/L 차는 1,200L(204만 원)를 씁니다. 연비 2km/L 차이가 연간 약 34만 원 차이로 이어집니다. 연비는 “숫자 차이”보다 “연간 주행거리”와 곱해서 봐야 가치가 보입니다.

km당 비용 참고표 (가정 유가 기준)

유가는 시기에 따라 계속 변하므로 아래는 1,500·1,700·1,900원/L를 가정해 계산한 값이며 특정 시점의 실제 가격이 아닙니다. 칸의 위쪽 숫자는 km당 비용, 아래쪽은 연 12,000km 주행 시 연료비(천 원 단위 반올림)입니다. 현재 실제 가격은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등에서 확인해 위 계산기에 직접 입력하세요.

연비(km/L)1,500원/L1,700원/L1,900원/L
8188원/km
연 2,250,000원
213원/km
연 2,550,000원
238원/km
연 2,850,000원
10150원/km
연 1,800,000원
170원/km
연 2,040,000원
190원/km
연 2,280,000원
12125원/km
연 1,500,000원
142원/km
연 1,700,000원
158원/km
연 1,900,000원
15100원/km
연 1,200,000원
113원/km
연 1,360,000원
127원/km
연 1,520,000원
2075원/km
연 900,000원
85원/km
연 1,020,000원
95원/km
연 1,140,000원

공인연비와 실연비는 왜 다를까

국내 자동차 연비 표시의 복합연비는 도심주행 연비와 고속도로주행 연비를 각각 55%, 45% 가중해 산출합니다(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공단 안내 기준). 실험실의 동력계에서 정해진 속도 패턴과 온도 조건으로 측정하므로, 실제 도로의 신호 대기, 언덕, 한겨울·한여름 냉난방, 적재량, 운전 습관까지 반영하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대체로 실연비가 공인연비보다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도로 상황이 좋고 정속 주행이 많으면 고속도로 연비가 공인값을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비 표시값에는 사후 검증 시 허용오차 기준이 있고(과거 5%에서 3%로 강화된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기준은 개정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현행 기준은 한국에너지공단 자동차 에너지소비효율 안내에서 확인하세요. 이 계산기의 실연비가 공인값보다 10% 이상 낮다고 해서 곧바로 연비 과장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측정 조건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연비에 영향을 주는 요인

측정할 때 흔한 실수

이 계산기를 쓰면 안 되는 경우

전기차의 전비(km/kWh)는 이 계산기로 구할 수 없습니다. 전기차는 주행거리 ÷ 충전한 전력량(kWh)으로 계산하며,전기차와 내연기관차 연료비 비교 계산기에서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전기와 연료를 함께 쓰므로 연료량만으로 계산하면 연비가 과대평가됩니다. 미국 EPA는 전기차 효율을 비교할 수 있도록 33.7kWh를 휘발유 1갤런에 해당하는 에너지로 보는 MPGe 지표를 쓰는데, 이는 에너지량 환산일 뿐 비용 비교와는 다릅니다. LPG 차량은 L당 가격이 낮고 연비 수치도 낮게 나오므로 휘발유·경유 차량과 km/L만으로 직접 비교하지 말고 km당 비용으로 비교하세요.

결과를 어떻게 활용할까

자주 묻는 질문

공인연비와 실제 연비가 왜 다른가요?

공인연비는 정해진 시험 조건(온도, 속도 패턴 등)에서 동력계로 측정한 값이고, 실제 주행은 정체, 냉난방, 운전 습관, 도로 경사 등 변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대체로 실연비가 다소 낮게 나옵니다.

전기차도 이 계산기를 쓸 수 있나요?

리터 단위 연료를 기준으로 하므로 전기차의 전비(km/kWh)는 계산할 수 없습니다. 주행거리를 충전 전력량으로 나눠 별도로 계산해야 합니다.

미국 mpg와 영국 mpg는 왜 숫자가 다른가요?

갤런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미국 갤런은 약 3.785L, 영국 갤런은 약 4.546L여서 같은 차라도 영국 mpg가 약 20% 큰 숫자로 나옵니다.

계기판의 평균 연비를 믿어도 되나요?

참고하기에는 편리하지만 차종과 보정 방식에 따라 실제 주유량으로 계산한 값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정확한 값이 필요하면 만땅법으로 직접 측정해 비교해 보세요.

겨울에 연비가 나빠지는 건 정상인가요?

대체로 정상입니다. 저온에서 엔진 예열 시간이 길어지고 공기 밀도와 윤활유 점도, 히터·성에 제거 사용 등이 영향을 주며 타이어 공기압도 낮아지기 쉽습니다. 다만 급격한 저하는 점검 신호일 수 있습니다.

주유량을 정확히 모를 때는 어떻게 하나요?

영수증에 찍힌 리터 수가 가장 정확합니다. 금액만 안다면 금액 ÷ 리터당 단가로 역산할 수 있지만 단가가 소수점까지 표시된 영수증이어야 오차가 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