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를 재는 세 가지 기준
CTBUH(위키백과 기준)는 건물 높이를 세 가지로 나눠 재며, 어느 기준을 쓰느냐에 따라 같은 건물의 숫자가 달라집니다. 어떤 건물이 공식 최고층 목록에 오르려면 구조와 외장이 완성되고 최소한 일부가 영업을 시작해야 합니다.
| 기준 | 어디까지 재나 | 첨탑 | 안테나·깃대 |
|---|---|---|---|
| 건축적 높이(주된 기준) | 가장 낮은 지상 출입구에서 건물 꼭대기까지 | 포함 | 제외 |
| 최고 사용 층 | 사람이 상시 쓰는 가장 높은 층의 바닥까지 | 해당 없음 | 해당 없음 |
| 팁(최고점) 높이 | 안테나·장비를 포함한 가장 높은 점 | 포함 | 포함 |
실제 사례로 보는 높이 경쟁
사례 1. 지붕 속에 숨겨 둔 첨탑: 1930년 맨해튼의 경쟁 (규칙의 사례)
위키백과에 따르면 1930년 크라이슬러 빌딩은 건물 내부에서 조립한 첨탑을 올려 총 319m로 최고층 타이틀을 차지했고, 이는 맨해튼은행 빌딩(월가 40번지)과의 경쟁에서 나온 결과였습니다. 곧이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1931년)이 1931년부터 1972년까지 그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 사례의 핵심은 "첨탑을 높이에 넣는가"가 이미 기록 경쟁의 쟁점이었다는 점입니다. 오늘의 CTBUH 기준이 첨탑은 포함하고 안테나는 제외하는 것도 이런 경쟁의 역사와 연결해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례 2. CN타워: 세계에서 가장 높지만 건물은 아니다 (분류의 사례)
토론토의 CN타워는 1976년 6월 26일 개장했고 건축적 높이는 553.3m입니다. 위키백과 기준 1975년부터 2007년 9월 12일 부르즈 할리파가 넘어서기까지 약 32년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자립형 구조물이었고, 타워로서는 2009년 광저우 타워가 넘어서기까지 가장 높았습니다. 그러나 Emporis와 CTBUH는 땅에서부터 이어지는 층이 없다는 이유로 이를 건물로 보지 않았고, 최고층 건물 타이틀은 타이베이101에 돌아갔습니다. 같은 구조물이 "구조물" 순위에서는 1위이고 "건물" 순위에서는 아예 빠진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뉴스의 "세계 최고"가 어느 분류의 순위인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사례 3. 부르즈 할리파: 첨탑이 만든 높이 (설계와 금융의 사례)
스키드모어, 오윙스 앤드 메릴(SOM)이 설계한 부르즈 할리파는 2004년 1월 착공해 2010년 1월 4일 개장했습니다. 개장 전에는 부르즈 두바이로 불렸다가 아부다비 통치자 칼리파 빈 자이드를 기려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중심 코어가 세 날개를 받치는 버트레스 코어 구조이고, 지붕 높이는 828m입니다. 위키백과는 CTBUH 연구를 인용해 첨탑 없이는 약 585m 수준이라고 적으며, 첨탑을 사실상 "허영 높이"로 보는 시각도 소개합니다. 한편 개발사 에마르는 금융 위기 때 재정 어려움을 겪었고 아부다비와 연방 정부의 지원을 받았다고 서술됩니다. 가장 높은 건물이 곧 경제 성과를 뜻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보여 주는 대목입니다.
직접 해보기: 높이 순위 기사를 읽는 법
- 기준을 확인합니다. 건축적 높이인지, 안테나를 포함한 팁 높이인지부터 봅니다.
- 분류를 확인합니다. "건물"인지 "타워/구조물"인지에 따라 비교 대상이 다릅니다.
- 완공 여부를 봅니다. 개장 전이나 일부 미개방 건물은 공식 목록에서 다르게 취급될 수 있습니다. 메르데카 118은 2024년 1월 공식 개장했지만 위키백과는 2026년 중반에도 대부분 구역이 닫혀 있다고 적습니다.
- 기준 시점을 적어 둡니다. 순위는 새 건물이 완공될 때마다 바뀌므로 기사 날짜를 함께 봅니다.
흔한 오해와 정정
- 오해: 높이 순위에 오른 구조물은 모두 건물이다. 실제: 도쿄 스카이트리(634m)는 위키백과에서 가장 높은 "타워"로 서술되며, 타워와 건물은 순위가 따로 관리됩니다.
- 오해: 최고층 건물의 모든 층을 사람이 쓴다. 실제: 부르즈 할리파는 첨탑이 큰 비중을 차지해 지붕 높이와 최고 사용 층 높이가 다릅니다. 위키백과 정보상 맨 위 층 높이는 약 585m입니다.
- 오해: 롯데월드타워는 한국 건물이라 세계 순위에 늘 같은 자리에 있다. 실제: 새 건물이 완공되면 순위는 밀립니다. 위키백과의 최신 건축적 높이 목록에서는 6위권(554.5m)입니다.
- 오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지금도 가장 높은 건물이다. 실제: 1931년부터 1972년까지의 기록이며, 현재 높이 순위에서는 위의 카드 중 하위에 속합니다.
한계와 논쟁
이 페이지의 11곳은 시대를 대표하는 예시이며 현재 순위표가 아닙니다. 위키백과 목록에는 메카 로열 클락 타워(601m), 핑안 금융센터(599.1m) 등 이 페이지에 없는 건물도 높은 순위에 있습니다. 층수와 높이는 자료마다 다릅니다(부르즈 할리파 층수도 본문마다 다르게 적힘). 완공 연도도 구조 완공, 외장 완공, 공식 개장 중 무엇을 기준으로 하느냐에 따라 한두 해 차이가 납니다. 정확한 순위가 필요하면 CTBUH의 최신 데이터를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CTBUH가 정한 "고층 건물"의 기준 높이가 있나요?
위키백과의 고층 건물 목록 항목은 사람이 계속 쓸 수 있는 층이 이어지는 폐쇄형 구조물 가운데 높이 350m 이상을 대상으로 설명합니다. 목록마다 기준이 다를 수 있으니 정확한 기준은 기관의 최신 문서를 확인하세요.
메르데카 118은 왜 카드에서 부르즈 할리파 다음인가요?
위키백과 기준 건축적 높이 678.9m로 세계 2위이기 때문입니다. 설계는 펜더 카탈리디스가 맡았고 독립 선언 때 외친 구호 메르데카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설명됩니다.
건물 높이는 어떻게 측정하나요?
일반적으로 건물의 최고 높이는 지붕이나 첨탑 끝까지를 기준으로 측정합니다. 다만 안테나나 깃대처럼 구조물로 인정되지 않는 부분은 높이 기록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아, 기준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 부르즈 할리파보다 더 높은 건물이 지어질까요?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 타워" 등 부르즈 할리파를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여러 프로젝트가 논의되어 왔습니다. 다만 실제 완공 여부와 시기는 각국의 경제 상황과 건설 계획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어 읽기
- 세계 건축양식 사전: 아르데코에서 모더니즘까지 초고층 이전의 양식 흐름
- 세계의 다리: 또 다른 거대 구조물의 기록들
- 세계 극한 기록: 기록을 비교할 때 기준을 보는 법
- 세계 불가사의: 거대 건축이 상징이 된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