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명 국립공원 9곳 총정리

국립공원은 어떻게 시작되었고 왜 방문객 수를 제한할까요? 세계 9곳의 특징과 보전 사례를 함께 살펴봅니다.

한눈에 보기

국립공원은 독특한 자연경관과 생태계를 국가가 직접 보전·관리하려고 지정한 보호구역입니다. 여행지로 유명하지만 본래 목적은 "보여 주기"보다 "지키기"입니다. 이 글에서는 국립공원이라는 제도가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아래 9곳이 각각 무엇으로 유명한지, 그리고 방문객이 늘면서 실제로 어떤 관리 문제가 생겼는지를 사례로 정리합니다.

국립공원이라는 아이디어는 어디서 왔을까

미국에서는 1864년 링컨 대통령이 요세미티 계곡과 마리포사 숲을 캘리포니아주에 맡겨 보존하게 하는 법에 서명했고(6월 30일), 이후 자연주의자 존 뮤어의 활동으로 1890년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지정되었습니다. 1872년 3월 1일에는 율리시스 그랜트 대통령이 옐로스톤을 지정하는 법에 서명했습니다. 위키백과는 옐로스톤을 "세계 최초이자 가장 오래된 국립공원으로 널리 여겨진다"고 서술하면서도, "국립공원"이라는 용어를 법에 처음 쓴 곳은 1875년 미국 매키낵이고(1895년 주 관할로 넘어가 지위를 잃음), 1879년 호주 로열 국립공원이 그다음이라는 점, 국립공원이 아닌 보호구역으로는 1776년 토바고 숲 보호구역과 1778년 몽골 복드항 산이 더 오래되었다는 점을 함께 적습니다. 캐나다는 1885년 밴프를 첫 국립공원으로 지정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926년 크루거를 첫 국립공원으로 지정했습니다.

이 9곳을 한 표로 비교하기

아래 연도는 위키백과 정리 기준이며, 지정 방식이 "국립공원"과 다른 경우(구역 지정, 세계유산 등재 등)는 표에 따로 적었습니다.

공원나라지정·등재 연도이 글에서 확인한 특징
옐로스톤미국1872 지정, 1978 세계유산면적 약 8,983㎢, 지열 지형 1만 곳 이상
요세미티미국1890 지정(1864 계곡 보호), 1984 세계유산면적 약 3,070㎢
밴프캐나다1885(캐나다 최초)캐나다 최초 국립공원
크루거남아프리카공화국1926(남아공 최초)남아공 최초 국립공원
세렝게티탄자니아1940 지정(경계 1951 확정), 1981 세계유산약 14,763㎢, 150만 마리 넘는 누 대이동
토레스 델 파이네칠레1959(1970 개명), 1978 생물권보전지역약 181,414헥타르
플리트비체크로아티아1949, 1979 세계유산약 296.85㎢, 16개 호수
코모도인도네시아1980, 1991 세계유산약 1,733㎢(육지 약 603㎢)
주자이거우중국1992 세계유산, 1997 생물권보전지역계곡 약 720㎢, 하루 입장 4만 1천 명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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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스톤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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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872년 지정된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간헐천 올드페이스풀과 광활한 야생동물 서식지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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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렝게티 국립공원

🇹🇿

탄자니아

누(윌드비스트) 수백만 마리가 계절마다 대이동하는 장관으로 유명한, 아프리카 사파리의 대명사입니다.

🇺🇸

요세미티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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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거대한 화강암 절벽 엘 캐피탄과 요세미티 폭포로 유명하며, 전 세계 암벽 등반가들의 성지로 꼽힙니다.

🇨🇦

밴프 국립공원

🇨🇦

캐나다

캐나다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에메랄드빛 빙하 호수 루이스 호수로 특히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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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거 국립공원

🇿🇦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자, 코끼리, 코뿔소, 표범, 버팔로의 "빅5"를 모두 볼 수 있는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야생동물 보호구역 중 하나입니다.

🇨🇱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

칠레

뾰족한 화강암 봉우리와 빙하, 청록빛 호수가 어우러진 파타고니아의 대표적인 트레킹 명소입니다.

🇭🇷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

🇭🇷

크로아티아

16개의 계단식 청록빛 호수와 폭포가 나무 데크로 연결되어 있는, 유럽에서 손꼽히는 절경의 국립공원입니다.

🇮🇩

코모도 국립공원

🇮🇩

인도네시아

지구상에서 가장 큰 도마뱀인 코모도왕도마뱀을 보호하려고 1980년 지정되었으며, 이 도마뱀의 야생 서식지는 인도네시아의 소수 섬으로 한정됩니다.

🇨🇳

주자이거우(구채구) 계곡

🇨🇳

중국

에메랄드빛으로 빛나는 계단식 호수와 폭포가 어우러진, 신비로운 색채로 유명한 자연 명소입니다.

실제 사례 세 가지: 지키기 위한 관리

사례 1. 플리트비체: 호수를 만든 석회 침전과 걷기 전용 데크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은 1949년에 지정되었고 1979년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지표에서 보이는 호수는 16개이며 계단식으로 이어집니다. 이 경관은 석회암과 백운암에서 녹은 탄산칼슘이 물속에서 석회화 침전물(튜파)로 쌓이고, 이끼와 조류가 이를 거들면서 만들어졌습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호수 형태는 마지막 빙하기가 끝난 약 1만 2천~1만 5천 년 전부터 이어진 것이고, 코즈약 호수의 장벽은 해마다 최대 13mm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호수에서는 수영이 2006년부터 엄격히 금지되었고, 길은 나무 데크와 다리로만 걷게 되어 있습니다. 2019년부터는 여름철 하루 입장 12,000명, 입구당 시간당 600명이라는 한도도 적용됩니다. 배울 점은 공원의 매력이 곧 가장 약한 부분이기도 하다는 것입니다. 방문객 연 약 149만 명(2024년)이라는 숫자가 보호 규칙의 근거가 됩니다.

사례 2. 토레스 델 파이네: 산불과 예약제

칠레의 토레스 델 파이네는 1959년에 지정된 공원으로, 여러 날 트레킹 코스(W 코스는 보통 3~5일, 전체를 도는 O 코스는 보통 7~9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2005년에는 체코인 배낭여행자의 부주의로 시작된 불이 약 열흘간 타서 약 155㎢를 태웠고, 2011년 12월 말에 시작된 산불은 약 176㎢를 태웠습니다. 후자의 원인 규명과 책임 문제에는 논란이 있었고(칠레의 기소가 이후 취하되었다고 서술됨), 2016년 10월부터는 캠핑장이나 대피소를 미리 예약해야 입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배울 점은 개별 방문자의 작은 부주의가 넓은 면적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고, 예약제는 방문객 수와 위치를 파악해 위험을 줄이는 수단이라는 것입니다.

사례 3. 주자이거우: 지진 뒤 폐쇄와 입장 인원 제한

중국 쓰촨성 북부의 주자이거우는 이름 그대로 아홉 개의 티베트인 마을에서 비롯되었고, 1992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호수의 색은 호수마다 깊이, 바닥에 쌓인 퇴적물, 주변 환경에 따라 달라지고, 탄산칼슘 함량이 높아 물이 매우 맑게 보입니다. 2017년 8월 규모 7.0의 지진이 일어난 뒤 계곡은 이듬해 2018년 3월 3일까지 관광객에게 닫혀 있었고, 재개방 뒤에도 제한된 접근만 허용되었습니다. 현재는 시간대별 표를 통해 하루 4만 1천 명으로 입장이 제한됩니다. 2002년 약 119만 명이던 방문객이 2024년에는 511만 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기록되는 만큼, 자연재해로 인한 복구와 방문 수용력은 서로 연결된 문제입니다. 배울 점은 공원이 관광지이면서 지진대에 있는 자연 지형이라는 점, 그리고 복구 후에도 입장 인원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부담을 관리한다는 점입니다.

동물이 주인공인 공원: 이동과 서식지

세렝게티에서는 누 150만 마리 이상과 얼룩말 약 25만 마리가 이동하며, 이 이동은 북쪽 케냐의 마사이마라 국가보호구역까지 이어진다고 설명됩니다(위키백과 기준). 그래서 공원 하나의 경계 안에서만 보전하기 어렵습니다. 한때 공원을 가로지르는 약 452km 고속도로 계획이 2005~2012년에 검토되었고 2024년에 다시 거론되었는데, 보전 단체는 이동 경로를 끊을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코모도 국립공원은 1980년 코모도왕도마뱀을 보호하려고 지정되었고, 위키백과는 코모도섬에 약 1,700마리, 린차섬에 약 1,300마리, 플로레스섬에 약 2,000마리가 사는 것으로 정리합니다(파다르섬에서는 멸종). 2019년에는 주지사가 코모도섬을 약 1년 닫는 안을 제안해 주민 소득 문제로 논란이 되었고, 입장료 인상안은 2022년 12월 취소되었습니다. 이 두 사례는 동물을 보호하는 일이 지역 주민의 생계와 개발 계획과 함께 얽힌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여행 전 체크리스트

흔한 오해와 정정

한계와 더 알아볼 점

이 글의 연도와 수치는 위키백과를 통해 확인한 값으로, 면적·방문객·개체 수는 해마다 갱신됩니다. 입장 제한 규칙도 자주 바뀌므로 방문 전에 각 공원 공식 안내를 확인하세요. 또한 어떤 곳을 "국립공원"으로 부르는지는 나라마다 기준이 달라 직접 비교가 어렵습니다. 생태계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생태계와 먹이사슬, 지질 현상은 화산과 지진에서 이어 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립공원은 어디인가요?

1872년 지정된 미국의 옐로스톤 국립공원이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립공원 방문 시 특별히 주의할 점이 있나요?

야생동물과의 안전거리 유지, 지정된 탐방로 이용, 쓰레기 되가져가기 등 자연 보호를 위한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립공원은 IUCN 기준으로 어떤 보호지역인가요?

IUCN은 국립공원을 보호지역 범주 II로 분류하며, 위키백과는 2006년 기준 세계에 6,555곳이 있다고 정리합니다.

세계유산이면 국립공원이라는 뜻인가요?

아닙니다. 세계유산 등재와 국립공원 지정은 별개의 제도입니다. 옐로스톤처럼 두 가지가 겹치는 곳이 많을 뿐입니다.

방문객 제한은 왜 하나요?

플리트비체의 하루 12,000명 한도, 주자이거우의 하루 4만 1천 명 한도처럼 지형과 생태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지 않게 하려는 장치입니다.

공원마다 방문하기 좋은 시기가 있나요?

있지만 공원과 해마다 다르므로 이 글에서는 특정 시기를 단정하지 않습니다. 각 공원의 공식 안내와 최근 기상 상황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