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악기 비교표
아래 표의 내용은 모두 위키백과 각 악기 항목에서 확인되는 서술입니다. 같은 악기라도 제작사와 시대에 따라 세부가 다를 수 있습니다.
| 악기 | 발음 방식 | 관의 모양·재질 | 알려진 특징 |
|---|---|---|---|
| 플루트 | 공기를 가장자리에 불어 넣음(리드 없음) | 현대는 주로 은·니켈 등 금속 | 구멍을 여닫아 음높이를 바꿈 |
| 피콜로 | 플루트와 같은 방식, 같은 운지 | 플라스틱, 수지, 금속, 그레나딜라 등 경질 나무 | 플루트보다 한 옥타브 높게 소리, 음역 D5~C8 |
| 클라리넷 | 홑리드 | 거의 원통형 관, 나팔처럼 벌어진 벨 | 12도로 오버블로, B♭이 가장 흔함 |
| 색소폰 | 홑리드 | 원뿔형 몸통, 황동 | B♭ 소프라노, E♭ 알토, B♭ 테너, E♭ 바리톤이 널리 쓰임 |
| 오보에 | 겹리드 | 원뿔형 관, 대개 나무(학생용은 수지도) | 소프라노 오보에 C조는 약 65cm, 밝고 꿰뚫는 음색 |
| 바순 | 겹리드 | 높이 약 1.34m, 관을 접어 소리 나는 길이는 약 2.54m | 가장 낮은 음은 B♭1, 약 3옥타브 |
실제 사례 세 가지
사례 1. 특허로 태어난 악기: 아돌프 삭스와 색소폰
색소폰은 벨기에의 악기 제작자 아돌프 삭스가 1840년경 설계했고, 1846년 6월 28일에 특허를 받았습니다. 이 특허는 두 그룹, 일곱 개씩 총 14종의 악기를 포함했습니다. 삭스가 원한 것은 금관악기의 힘 있는 울림과 목관악기의 기민함을 함께 가진 악기였고, 클라리넷과 달리 옥타브로 오버블로하는 악기였습니다. 몸통과 키 컵은 전통적으로 황동판으로 만들었고 마우스피스는 클라리넷과 비슷한 홑리드 방식입니다. 1840~50년대에는 프랑스와 영국의 군악대와 작은 클래식 앙상블에서 쓰였고, 로시니가 1846년 「로베르 브루스」에서 사용했습니다. 재즈 악기가 된 것은 1920년대 댄스 밴드에 도입된 이후이며, 콜먼 호킨스가 테너 색소폰을 재즈 독주 악기로 자리잡게 했습니다. 배울 점은 이 악기가 오래된 전통이 아니라 한 사람의 특허로 시작되었고, 금속 몸통이어도 리드가 소리의 기준이므로 목관으로 분류된다는 것입니다.
사례 2. 4만 년의 플루트와 베엠 시스템
플루트류는 가장 오래된 악기에 속합니다. 독일 호헐레 펠스 동굴에서 발견된 독수리 날개뼈로 만든 구멍 다섯 개의 플루트는 최소 3만 5천 년 전으로 연대 측정되었습니다. 슬로베니아 디비예 바베의 동굴곰 대퇴골 조각은 약 4만 3천 년 전으로 제시되지만 악기인지는 논쟁이 있고, 중국 지아후에서 나온 연주 가능한 뼈피리는 약 9천 년 전입니다(위키백과 기준). 현대 서양 콘서트 플루트의 키 장치, 운지법, 음구멍 설계는 테오발트 뵘이 1832년부터 1847년 사이에 개발한 것으로 설명됩니다. 배울 점은 같은 플루트라도 뼈로 만든 원형과 금속제 현대 악기가 수만 년의 시간 차를 두고 있지만, 공기가 가장자리에 부딪혀 소리 나는 원리는 같다는 것입니다. 오래된 연대는 방법과 해석에 따라 논쟁이 있으니 하나의 정설로 보면 안 됩니다.
사례 3. 모두가 한 음에 맞추기: 오케스트라 튜닝과 A440
오케스트라는 첫 오보에가 부는 A음에 맞추어 튜닝합니다. 위키백과는 오보에의 음높이가 안정적이고 소리가 뚫고 나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기준이 되는 A는 가운데 C 위의 A(A4)로 440Hz이며, 국제표준화기구(ISO)가 1955년 권고 R 16으로 정했고 1975년에 ISO 16으로 공식화했습니다. 1939년 5월에는 여러 유럽 국가 대표가 런던에 모여 A440에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일치하지 않습니다. 레너드 번스타인이 뉴욕 필하모닉을 A442로 맞추곤 했고, 유럽 대륙의 오케스트라는 보통 440~444Hz를 쓰며 고음악 앙상블은 더 낮은 음높이를 쓴다고 합니다. 배울 점은 "기준음"이 자연법칙이 아니라 합의된 약속이며, 악기를 사거나 합주에 참여할 때 연주 단체가 어떤 음높이를 쓰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직접 해보기: 악기를 구분하는 점검표
- 리드가 있는가? 입술로 바로 부는 구멍만 있으면 플루트류, 마우스피스에 리드가 붙어 있으면 클라리넷이나 색소폰입니다.
- 리드가 한 장인가 두 장인가? 얇은 리드 한 장이 마우스피스에 묶여 있으면 홑리드이고, 두 장을 맞댄 리드를 입에 물면 오보에나 바순 계열입니다.
- 관이 원통인가 원뿔인가? 클라리넷은 거의 원통형, 오보에와 색소폰은 원뿔형입니다. 이 차이가 음색과 오버블로 방식에 영향을 줍니다.
- 연주회에서 들어 보기: 튜닝 때 처음 울리는 음이 어느 악기에서 나오는지, 맨 위 고음과 맨 아래 저음이 각각 어느 악기인지 귀로 확인해 봅니다.
- 악기군 이어 보기: 오케스트라 악기 가이드에서 현악·금관·타악기와의 배치를 함께 보세요.
흔한 오해와 정정
- 오해: 목관악기는 나무로 만든 악기다. 실제: 재질은 기준이 아닙니다. 현대 플루트는 금속이고 색소폰도 황동이지만 목관악기입니다.
- 오해: 피콜로는 플루트를 정확히 절반으로 줄인 악기다. 실제: 위키백과는 피콜로가 일반 플루트보다 훨씬 작다고 하면서도 정확히 절반이라고는 쓰지 않습니다. 같은 운지로 한 옥타브 높게 소리 나는 것이 핵심입니다.
- 오해: 베토벤 5번이 피콜로가 오케스트라에 처음 쓰인 곡이다. 실제: 위키백과는 이를 속설로 봅니다. 1735년경 파리 오페라 오케스트라에서도 작은 플루트가 쓰인 기록이 있고, 모차르트의 「이도메네오」에도 쓰였습니다.
- 오해: 클라리넷도 리코더처럼 한 옥타브 위에서 소리가 바뀐다. 실제: 클라리넷은 원통형 관 때문에 12도 위로 오버블로합니다. 리코더가 옥타브로 오버블로하는 것과 대조됩니다.
- 오해: 바순이 목관악기 중 가장 낮다. 실제: 같은 계열에 콘트라바순이 있고, 오케스트라 4번 바순 연주자가 콘트라바순을 겸하기도 합니다. 바순은 기본 편성 중 저음을 맡는 악기입니다.
한계와 더 알아볼 점
이 글은 대표 악기 여섯 가지만 다룹니다. 오보에 계열의 코랑글레(잉글리시 호른), 오보에 다모레, 바순 계열의 콘트라바순, 색소폰과 클라리넷의 다양한 크기 등은 다루지 않았습니다. 악기의 기원 연대는 고고학 해석에 따라 달라지고, 기준음 A의 값도 단체와 시대마다 다릅니다. 악기를 처음 고르는 경우에는 음색은 직접 들어 보고, 연습 환경과 가격은 전문 연주자나 악기점에서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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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색소폰은 왜 금관악기가 아니라 목관악기인가요?
재질은 금속이지만 클라리넷처럼 홑리드를 사용해 소리를 내는 발음 원리 때문에 목관악기로 분류됩니다.
오보에가 오케스트라 튜닝 기준음을 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오보에의 음색이 매우 선명하고 다른 악기들 사이에서 뚜렷하게 들려 전체 악단이 음을 맞추기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홑리드와 겹리드는 어떻게 다른가요?
홑리드는 마우스피스에 리드 한 장을 대고 떨게 하는 방식이고, 겹리드는 리드 두 장을 서로 맞대어 그 사이로 공기가 지나며 떨게 하는 방식입니다. 클라리넷과 색소폰은 전자, 오보에와 바순은 후자입니다.
오보에 연주자가 리드를 직접 만든다는 게 사실인가요?
위키백과에 따르면 전문 오보이스트 대부분이 자신에게 맞게 리드를 직접 만들고, 초보자는 대개 완성된 갈대 리드를 삽니다. 리드는 소리의 일관성에 영향을 주는 가장 큰 요소로 소개됩니다.
바순의 이름은 어디서 왔나요?
프랑스어 basson과 이탈리아어 bassone에서 왔고 모두 어떤 악기의 저음 버전이라는 뜻입니다. 악보에 쓰이는 이탈리아어 파고토(fagotto)는 원래 바순의 선조 격인 둘시안을 가리켰던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