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대처 가이드

주요 수법, 예방 수칙, 피해 발생 시 대처법까지 — 아래 한눈에 보기와 통계를 먼저 읽고, 주제 카드를 선택해 자세한 설명을 확인하세요.

⚠ 지금 이상한 전화를 받고 있거나 방금 송금했다면, 바로 전화를 끊고 경찰청 112 또는 금융감독원 1332로 즉시 전화해 지급정지를 요청하세요. 검찰·경찰·금융감독원·은행은 어떤 경우에도 전화로 계좌 비밀번호나 자금 이체,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자세한 신고·피해구제 절차는 "피해 발생 시 대처" 탭 참고)

한눈에 보기

보이스피싱은 전화·문자·메신저로 사람을 속여 돈을 보내게 하거나 개인정보를 빼내는 범죄로, 법령에서는 피싱·파밍·스미싱 등을 묶어 '전기통신금융사기'라고 부릅니다. 경찰청 집계 기준으로 2025년 피해액은 1조 2,578억 원으로 사상 처음 1조 원을 넘었고, 이 가운데 검찰·금융감독원 같은 기관을 사칭하는 유형이 78.6%를 차지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최근 몇 년간 통계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수법이 어떤 방향으로 바뀌었는지, 피해를 막고 수습하는 절차는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살펴봅니다. 일반적인 정보 제공이며 법률·수사 자문이 아닙니다.

통계로 보는 최근 5년

아래 표는 경찰청 자료를 분석한 보도(국회의원실 분석 인용)에 실린 연도별 수치이고, 건당 피해액은 피해액을 건수로 나눈 단순 계산값입니다. 연중에 발표되는 누계 보도와 연간 확정치는 건수가 다르게 나올 수 있으므로, 최신 공식 수치는 경찰청 발표를 확인하세요.

연도발생 건수피해액건당 피해액(단순 계산)
202130,982건7,744억 원약 2,500만 원
202221,832건5,438억 원약 2,490만 원
202318,902건4,472억 원약 2,370만 원
202420,839건8,545억 원약 4,100만 원
202523,360건1조 2,578억 원약 5,380만 원

2023년까지는 건수와 피해액이 함께 줄었지만 2024년부터 둘 다 반등했습니다. 특히 2025년 피해액은 전년보다 47.2% 늘었는데 건수는 12.1% 늘어, 사건 하나당 피해가 훨씬 커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주요 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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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사칭형 (검찰 · 경찰 · 금감원 사칭)

검찰·경찰·금융감독원 등 공공기관을 사칭해 "당신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며 겁을 준 뒤, 자금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안전계좌"로 이체하게 만드는 수법입니다.

핵심 설명

  • 경찰청 집계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2025년 피해액 기준으로 전체의 78.6%(9,884억 원)를 차지해 피해가 가장 큰 유형입니다.
  • 검찰·경찰·금융감독원은 어떤 경우에도 전화로 자금 이체나 계좌 비밀번호,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 실제 기관 전화번호로 발신번호가 표시되더라도(발신번호 조작 가능), 그 자체를 믿어서는 안 됩니다.

관련 키워드

검찰사칭안전계좌발신번호조작

참고 사항

    주의

      참고

      전화를 끊고 해당 기관의 공식 대표번호로 직접 다시 걸어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

      대출사기형 (저금리 대환대출 빙자)

      낮은 금리로 기존 대출을 갈아탈 수 있다고 속여, 먼저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라며 돈을 가로채는 수법입니다.

      핵심 설명

      • "정부 지원 저금리 대환대출", "신용등급 상향 조건" 등을 내세워 접근합니다.
      • 실제 대출을 실행하기 전에 별도의 돈(수수료, 선입금, 기존 대출 상환금 등)을 먼저 요구하는 경우는 100% 사기입니다.

      관련 키워드

      대환대출선입금 요구

      참고 사항

        주의

          참고

          정식 금융회사는 대출 실행 전에 별도의 돈을 먼저 요구하지 않습니다.

          💬

          메신저피싱 (지인 · 자녀 사칭)

          카카오톡 등 메신저로 자녀나 지인을 사칭해 "휴대폰이 고장났다"며 급하게 돈을 보내달라고 요청하는 수법입니다.

          핵심 설명

          • 신분증 사진이나 통화 없이 문자·메신저로만 급전을 요구하는 경우 특히 의심해야 합니다.
          • 요청받은 새 번호가 아니라, 원래 알고 있던 번호나 다른 방법으로 반드시 본인 확인을 해야 합니다.

          관련 키워드

          메신저피싱지인사칭자녀사칭

          참고 사항

            주의

              참고

              가족·지인 간에 미리 확인용 암호를 정해두면 이런 사칭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습니다.

              📵

              납치 · 협박빙자형

              자녀나 가족이 사고를 당했거나 납치됐다며 다급한 목소리(또는 비명 음성)로 즉시 돈을 요구하는 수법입니다.

              핵심 설명

              • 가족의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침착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심리를 노립니다.
              • 전화를 끊고 즉시 해당 가족·학교·직장 등에 직접 연락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관련 키워드

              납치빙자협박형

              참고 사항

                주의

                  참고

                  실제 납치 등 강력범죄는 매우 드물며, 대부분 이런 방식으로 침착함을 무너뜨리려는 사기입니다.

                  📲

                  악성앱 설치 유도형

                  가짜 검찰청·금감원 앱이나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게 한 뒤, 피해자의 화면을 조작하거나 정보를 빼가는 수법입니다.

                  핵심 설명

                  • 문자 속 링크로 앱을 설치하게 하거나, 통화 중 "원격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정 앱 설치를 요구합니다.
                  • 원격제어 앱이 설치되면 실제 은행 앱 화면도 조작해서 보여줄 수 있어, 화면에 보이는 정보만으로는 진위를 판단할 수 없게 됩니다.

                  관련 키워드

                  악성앱원격제어앱

                  참고 사항

                    주의

                    • 원격제어 앱 설치를 요구하는 경우는 예외 없이 사기로 간주해야 합니다.

                    참고

                    경찰청이 배포하는 "시티즌코난" 같은 악성앱 탐지 앱을 미리 설치해두면 대비에 도움이 됩니다.

                    🎥

                    몸캠피싱

                    영상통화로 유인해 특정 장면을 몰래 녹화한 뒤,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전을 요구하는 수법입니다.

                    핵심 설명

                    • 요구에 응해 돈을 보내도 유포 협박이 계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련 키워드

                    몸캠피싱영상협박

                    참고 사항

                      주의

                        참고

                        금전 요구에 응하기보다, 즉시 경찰(사이버수사대) 및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신고해 영상 유포 차단 조치를 요청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AI 음성복제(딥보이스) · 딥페이크 사기 (신종 수법)

                        인공지능으로 실제 가족·지인의 목소리를 복제해 전화로 들려주며 신뢰도를 높이는, 2025~2026년 들어 실제로 확인되고 있는 신종 수법입니다.

                        핵심 설명

                        • 몇 초 분량의 통화 녹음이나 SNS 영상만으로도 목소리를 복제할 수 있는 수준까지 기술이 발전해, "목소리가 진짜 같다"는 이유만으로는 더 이상 안심할 수 없습니다.
                        • 목소리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별도의 채널(직접 전화, 영상통화, 사전에 정한 암호 등)로 교차 확인해야 합니다.

                        관련 키워드

                        딥보이스AI음성복제신종수법

                        참고 사항

                          주의

                            참고

                            AI 음성복제·딥페이크를 이용한 사기 사례가 보도되고 있으나, 공식 통계에서 별도 유형으로 집계되는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예방 수칙

                            🚫

                            공공기관은 절대 전화로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

                            검찰·경찰·금융감독원·은행 등 어떤 공공기관·금융기관도 전화로 계좌 비밀번호, 공인인증서, 자금 이체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핵심 설명

                            • "수사 협조", "자금 안전 보호"를 이유로 이체나 정보 제공을 요구하면 그 자체가 사기의 증거입니다.
                            • 실제 기관인지 확인하고 싶다면, 전화를 끊고 해당 기관의 공식 대표번호로 직접 다시 전화해 확인해야 합니다(상대가 알려준 번호로 걸면 안 됩니다).

                            관련 키워드

                            공공기관 원칙대표번호 확인

                            참고 사항

                              주의

                                참고

                                이 원칙 하나만 기억해도 대부분의 기관사칭형 사기를 걸러낼 수 있습니다.

                                ✅

                                가족 · 지인 사칭에는 반드시 교차 확인

                                메신저나 전화로 다급하게 돈을 요구받으면, 그 채널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반드시 본인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핵심 설명

                                • 기존에 알고 있던 번호로 직접 전화하거나, 영상통화를 요청해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가족끼리 미리 정해둔 암호(질문)를 활용하면 AI 음성복제 사기까지 함께 대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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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확인가족 암호

                                참고 사항

                                  주의

                                    참고

                                    급할수록, 다급할수록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이 가장 강력한 예방책입니다.

                                    🛡️

                                    계좌 · 명의 도용을 막는 사전 등록 서비스

                                    실제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등록해두면 도용을 예방하거나 빠르게 알아챌 수 있는 공식 서비스들이 있습니다.

                                    핵심 설명

                                    •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payinfo.or.kr): 내 명의로 개설된 모든 계좌와 대출 현황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명의도용방지서비스 엠세이퍼(msafer.or.kr): 본인 명의로 새 휴대폰이 개통되는 것을 사전에 막을 수 있습니다.
                                    • 유심보호서비스: 통신 3사에서 무료로 제공하며, 본인도 모르게 유심이 재발급되거나 기기가 변경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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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yinfo엠세이퍼유심보호서비스

                                    참고 사항

                                      주의

                                        참고

                                        세 가지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피해가 없더라도 미리 등록해두는 것을 권장합니다.

                                        피해 발생 시 대처

                                        📞

                                        즉시 해야 할 일: 신고와 지급정지

                                        송금했다는 것을 깨달은 즉시, 1분이라도 빨리 신고해 지급정지를 요청하는 것이 피해 회복의 핵심입니다.

                                        핵심 설명

                                        • 경찰청 112, 금융감독원 1332, 그리고 송금한 은행의 고객센터 중 아무 곳에나 즉시 전화해 지급정지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 상대방 계좌에서 돈이 인출되기 전이라면, 지급정지로 피해금을 지킬 수 있는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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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21332지급정지

                                        참고 사항

                                          주의

                                            참고

                                            신고가 늦어질수록 돈이 이미 인출되어 지급정지가 불가능해질 가능성이 커지므로, 무조건 빠를수록 좋습니다.

                                            📝

                                            서면 피해구제 신청 (기한 주의)

                                            전화로 지급정지를 신청한 뒤에는, 정해진 기한 안에 서면으로 정식 피해구제 신청서를 제출해야 지급정지 효력이 유지됩니다.

                                            핵심 설명

                                            • 금융위원회가 공개한 안내 도식(대면편취형 설명 자료)에서는 구두 지급정지 요청일부터 서면 지급정지 요청 3영업일, 서면 피해구제 신청 30영업일로 안내됩니다. 유형별 세부 기한은 신고 시 안내를 따르세요.
                                            • 기한을 넘기면 지급정지·구제 절차에 불이익이 생길 수 있으므로 담당 경찰관·금융회사에 정확한 기한을 확인하세요.

                                            관련 키워드

                                            피해구제 신청서3영업일30영업일

                                            참고 사항

                                              주의

                                                참고

                                                전화로 지급정지를 신청했다고 끝난 것이 아니라, 안내받은 기한 안에 서면 신청까지 마쳐야 합니다.

                                                🧾

                                                사건사고사실확인원 발급받기

                                                은행에 피해구제를 신청하려면, 가까운 경찰서를 방문해 발급받는 사건사고사실확인원이 필요합니다.

                                                핵심 설명

                                                • 경찰서 방문 시 피해 경위(통화 내용, 송금 계좌, 시각 등)를 최대한 구체적으로 진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 확인원과 신분증을 지참해 송금한 은행에 방문하면 정식 피해구제 신청 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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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사고사실확인원경찰서

                                                참고 사항

                                                  주의

                                                    참고

                                                    통화 녹음, 문자 캡처, 송금 내역 등 증거를 최대한 정리해서 가면 진술과 절차가 수월해집니다.

                                                    💰

                                                    환급까지의 절차와 예외사항

                                                    서면 신청 이후에도 실제 환급까지는 일정한 절차와 시간이 필요하며, 모든 피해가 환급 대상은 아닙니다.

                                                    핵심 설명

                                                    • 금융감독원이 해당 계좌에 대한 채권소멸절차를 공고하고(공고 기간 2개월), 이후 약 2주 안에 피해환급금 지급이 결정되어 금융회사가 지급합니다.
                                                    • 중고거래 사기 같은 물품대금 사기나, 단순 개인정보 유출 피해는 이 절차의 환급 대상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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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참고

                                                        정확한 절차와 기한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자산 환급에 관한 특별법"(여러 차례 개정되었고 2026년에도 개정이 보도됨)에 따르며, 세부 사항은 신고 시 경찰·금융회사 안내를 따르는 것이 정확합니다.

                                                        🔐

                                                        추가 후속 조치 (유심 · 명의 보호)

                                                        금전 피해 신고와 별개로, 개인정보나 유심이 함께 노출됐다면 추가적인 보호 조치도 취해야 합니다.

                                                        핵심 설명

                                                        • 악성앱 설치나 원격제어를 허용했다면, 휴대폰 초기화 및 유심 재발급을 검토하고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면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payinfo.or.kr), 엠세이퍼(msafer.or.kr)에서 명의로 개설된 계좌·통신 현황을 점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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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전 피해가 없더라도, 원격제어 앱을 설치한 적이 있다면 이 조치들은 꼭 함께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보이스피싱, 왜 계속 늘어나나요?

                                                            수법이 점점 정교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어색한 말투나 뻔한 각본으로 알아채기 쉬웠지만, 최근에는 실제 기관과 똑같은 발신번호를 표시하거나(발신번호 조작), 문자 링크로 악성 앱을 설치하게 해 통화와 화면을 장악하는 등 기술적으로 훨씬 정교해졌습니다. 경찰청은 2025년 피해 확산의 원인으로 검찰·금융감독원처럼 공신력 있는 기관을 사칭하는 수법의 고도화, 악성 앱을 통한 휴대폰 장악, 그리고 피해자가 위축되어 범인의 지시를 따르게 되는 심리적 압박을 들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그래서 개인의 경각심과 확인 습관이 가장 중요한 예방책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습니다.

                                                            수법의 무게중심이 옮겨 간 과정: 대출 미끼에서 기관 사칭으로

                                                            같은 보도에 따르면 기관사칭형 피해액은 2021년 1,741억 원에서 2025년 9,884억 원으로 약 5.7배가 되어 전체의 78.6%를 차지했고, 기관사칭형 발생 건수도 7,017건에서 1만 3,323건으로 늘었습니다. 반대로 대출사기형 피해액은 6,003억 원에서 2,694억 원으로 절반 아래로 줄었습니다. '대출 상담'은 피해자가 돈이 급한 상황이어야 통하지만, '당신 계좌가 범죄에 연루되었다'는 협박은 누구에게나 시도할 수 있고 금액도 커지기 쉽습니다. 이 변화는 위의 카드에서 기관사칭형이 맨 앞에 놓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대출사기가 줄었다고 사라진 것은 아니어서(2025년에도 2,694억 원), 두 유형 모두 같은 원칙으로 걸러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원칙 하나만 기억하세요

                                                            수십 가지 수법을 다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은 절대 전화로 돈을 요구하거나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원칙 하나만 확실히 기억해도 대부분의 보이스피싱을 걸러낼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의심스럽다면 일단 전화를 끊고, 상대가 알려준 번호가 아니라 본인이 직접 찾은 공식 대표번호로 다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실제 사례로 보는 세 가지 장면

                                                            사례 1. 건수는 조금 늘었는데 피해액은 두 배가 된 해 (통계의 사례)

                                                            2023년 보이스피싱은 18,902건, 4,472억 원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낮았습니다. 그런데 이듬해인 2024년에는 건수가 20,839건으로 약 10% 늘어난 데 그쳤지만 피해액은 8,545억 원으로 거의 두 배가 되었습니다. 2025년에는 피해액이 1조 2,578억 원으로 다시 47.2% 늘었고, 건당 피해액은 4,100만 원에서 5,384만 원으로 31.3% 올랐다는 것이 경찰청 자료 보도의 요지입니다. 경찰이 든 이유는 앞서 본 사칭의 정교화와 심리적 압박이었습니다. 여기서 배울 점은 '신고 건수가 줄었으니 안전해졌다'고 읽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건수보다 한 건의 크기를 함께 봐야 위험이 보입니다.

                                                            사례 2. 휴대폰이 장악되면 전화해도 소용없다: 악성 앱과 '셀프 감금' (수법의 사례)

                                                            2025년 통계 보도에서 경찰청은 문자 속 출처 불명의 링크를 눌러 악성 앱이나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게 하는 방식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악성 앱이 깔리면 통화 가로채기, 문자 차단, 화면 조작이 가능해지고, 피해자가 금융회사에 전화를 걸어도 범죄자에게 연결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부 사건에서는 피해자가 범인의 지시로 스스로 모텔에 머무르며 외부와 연락을 끊은 채 돈을 보내는 이른바 '셀프 감금' 사례도 있었습니다. 배울 점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링크로 설치를 유도하거나 통화 중 앱 설치를 요구하는 순간 사기로 보아야 합니다. 둘째, 이미 앱을 설치한 것 같다면 그 휴대폰이 아닌 다른 사람의 전화나 다른 기기로 신고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안내가 언론을 통해 소개되고 있습니다.

                                                            사례 3. 국경을 넘는 분업 조직: 2007년 사건과 최근의 해외 거점 조직 (범죄 구조의 사례)

                                                            위키백과에는 2007년 8월 30일 국가정보원 수사로 검거된 전화사기단이 정리되어 있습니다(위키백과 기준). 이 조직은 콜센터는 중국에, 현금 송금과 대포통장 개설은 한국에 두는 식으로 역할을 나누었고 참여자의 국적도 여러 나라였습니다. 최근에도 비슷한 구조가 보도됩니다. 2025년 통계를 다룬 보도에는 캄보디아 프놈펜 거점 조직원 47명이 검거되어 43명이 구속되었고, 피해자 382명에게서 531억 9,265만 원을 가로챈 사건이 소개되었습니다(사건의 정확한 연도는 보도 원문 확인). 배울 점은 전화 한 통의 뒤에 콜센터, 대포통장, 인출책이 나뉘어 있는 '조직 범죄'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범인과 '설득 대결'을 하려 하지 말고 즉시 끊는 편이 낫습니다.

                                                            피해 발생 후 절차: 기한이 짧은 단계들

                                                            금융위원회가 2023년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을 피해구제 대상에 넣을 때 공개한 안내 도식을 보면, 수사기관의 구두 지급정지 요청 이후 단계마다 기한이 정해져 있습니다. 이 도식은 대면편취형 설명 자료이므로 계좌이체형의 세부 기한은 신고할 때 경찰·금융회사의 안내를 따르는 것이 정확하지만, 흐름과 기한이 짧다는 점은 참고할 만합니다.

                                                            단계기한(도식 기준)기산점
                                                            서면 지급정지 요청3영업일구두 지급정지 요청일
                                                            서면 피해구제 신청30영업일구두 지급정지 요청일
                                                            채권소멸절차 개시공고2개월금융감독원 공고 기간
                                                            피해환급금 지급 결정2주채권소멸 절차 이후

                                                            오늘 해둘 수 있는 점검 목록

                                                            흔한 오해와 정정

                                                            한계와 앞으로 바뀔 수 있는 점

                                                            보이스피싱 통계는 집계 시점과 기준(경찰청 발생 건수, 금융감독원 금융기관 접수 건수 등)에 따라 수치가 다르게 나옵니다. 예를 들어 연중 누계 보도와 연간 확정치의 건수가 서로 다르게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AI 음성복제(딥보이스) 사기는 사례 보도는 있지만 공식 통계에서 별도 유형으로 얼마나 집계되는지는 이 글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제도도 계속 바뀝니다. 통신사기피해환급법은 여러 차례 개정되었고, 2026년에도 금융회사의 계좌 정보 공유 보완과 가상자산 거래소의 책임 확대 등을 담은 개정이 보도되었습니다. 시행 시점과 세부 내용은 보도마다 다를 수 있으니 국가법령정보센터와 금융감독원의 최신 안내를 확인하세요.

                                                            유의사항 (반드시 읽어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가족의 목소리가 확실히 맞는 것 같은데도 의심해야 하나요?

                                                            네. 최근에는 AI로 실제 목소리를 복제해 들려주는 사례가 보도되고 있어, "목소리가 진짜 같다"는 것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습니다. 다급한 상황일수록 전화를 끊고 원래 알던 번호로 직접 다시 걸어 확인하거나, 가족끼리 미리 정해둔 확인 질문을 활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미 돈을 보냈는데 시간이 좀 지났습니다. 그래도 신고하면 되나요?

                                                            시간이 지났더라도 반드시 신고해야 합니다. 상대방이 아직 돈을 인출하지 않았다면 지급정지로 피해금을 지킬 수 있고, 이미 인출됐더라도 신고 기록 자체가 이후 수사와 피해구제 절차에 필요합니다. "이미 늦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신고를 포기하지 마세요.

                                                            대출사기와 정상적인 대환대출 상담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가장 확실한 기준은 "실행 전 선입금 요구 여부"입니다. 정식 금융회사는 대출을 실행하기 전에 수수료나 기존 대출 상환금 명목으로 별도의 돈을 먼저 요구하지 않습니다. 대출 상담 중 어떤 이유로든 먼저 돈을 보내라고 하면 그 자체로 사기라고 판단해도 됩니다.

                                                            수상한 앱을 이미 눌러서 설치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나요?

                                                            우선 그 휴대폰으로 금융 거래나 신고 전화를 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전화나 다른 기기로 112 또는 1332에 연락하세요. 앱 삭제와 초기화, 유심 보호 조치는 경찰·통신사·금융회사 안내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환급을 받으면 피해액 전부를 돌려받을 수 있나요?

                                                            전액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기이용계좌에 남아 있는 금액을 바탕으로 채권소멸절차를 거쳐 환급금이 정해지며, 이미 빠져나간 돈이 많으면 일부만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금액과 요건은 금융감독원의 안내를 확인하세요.

                                                            이어서 읽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