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K 모델이란?
VARK는 1987년 뉴질랜드의 교육학자 닐 플레밍(Neil Fleming)이 제안한 학습유형 모델로, 시각(Visual)·청각(Aural)·읽기쓰기(Read/Write)·운동감각(Kinesthetic)의 앞글자를 딴 이름입니다. 사람마다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할 때 선호하는 감각적 경로가 다르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습니다.
다중지능이론과는 다릅니다
VARK는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과 자주 혼동되지만, 서로 다른 개념입니다. 다중지능이론은 사람이 가진 능력의 종류(언어, 논리-수학, 공간 등)를 설명하는 이론인 반면, VARK는 능력이 아니라 정보를 받아들일 때 선호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춥니다.
과학적으로는 논쟁이 있는 개념입니다
학습유형 검사로 자신의 선호를 확인하는 것 자체는 흥미로운 자기 이해 활동이 될 수 있지만, 교육심리학 연구에서는 "선호하는 학습 방식에 맞춰 수업 방식을 바꾸면 학습 성과가 향상된다"는 주장(매칭 가설)을 뒷받침할 만한 견고한 실증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오히려 다루는 내용의 성격에 맞는 다양한 방식을 함께 활용하는 것이 대부분의 학습자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 현재 더 우세한 견해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한 가지 유형에만 정확히 속하나요?
아닙니다. 실제 VARK 설문에서도 여러 유형에 걸쳐 고르게 선호를 보이는 "복합형(multimodal)" 응답자가 흔하게 나타납니다. 한 가지로 딱 잘라 나뉘기보다 여러 성향이 섞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이 모델은 전혀 쓸모가 없나요?
완전히 무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자신이 어떤 방식의 자료를 볼 때 더 몰입하고 편하게 느끼는지 스스로 점검해보는 자기 성찰 도구로는 유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를 "이 방식으로만 공부해야 성적이 오른다"는 절대적 처방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