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어리스트 메이커는 항목을 S·A·B·C·D·F 여섯 줄에 나눠 담아 "이 중에서 무엇이 더 낫다"를 한눈에 보이게 만드는 도구입니다. 1위부터 꼴찌까지 줄을 세우는 대신 "비슷한 수준끼리 묶는" 방식이라 항목이 많아도 부담이 적고, 같은 줄 안에서는 우열을 가리지 않아도 됩니다. 친구들과 취향을 비교하거나, 구매 후보를 추리거나, 팀에서 도구를 평가할 때처럼 완벽한 순위가 필요 없는 판단에 어울립니다.
티어리스트란 무엇인가
티어(tier)는 "층·단계"를 뜻하고, 티어리스트는 대상을 등급 단계로 분류해 보여 주는 표입니다. 대전 게임 커뮤니티에서 캐릭터 성능을 등급화하면서 널리 퍼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금은 음식, 영화, 앱, 여행지 등 거의 모든 취향 평가에 쓰입니다. 정해진 표준은 없어서 등급의 의미는 만든 사람이 정합니다. 이 도구는 S부터 F까지 여섯 단계로 고정되어 있고, 위로 갈수록 높은 평가입니다.
단계별로 만드는 법
- 평가 기준을 한 문장으로 정합니다. "맛"인지 "가성비"인지 먼저 정하세요. 기준이 섞이면 같은 항목이 S도 되고 C도 됩니다.
- 항목을 모두 미분류에 넣습니다. 한 줄에 하나씩 붙여 넣는 일괄 추가를 쓰면 빠릅니다. 같은 이름은 한 번만 들어갑니다.
- 먼저 양극단부터 고릅니다. 확실히 최고인 것은 S, 확실히 아닌 것은 F에 둡니다. 애매한 것은 나중으로 미룹니다.
- 남은 항목을 중간 등급으로 나눕니다. 이미 놓인 항목과 비교하며 "이것보다 낫나 못한가"만 판단하면 됩니다.
- 완성되면 "결과 텍스트 복사"로 공유합니다. 등급별 항목이 줄바꿈 텍스트로 복사되어 메신저나 게시글에 바로 붙일 수 있습니다.
등급별 개수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
모든 항목이 S와 A에 몰리면 티어리스트의 의미가 사라집니다. 정답은 없지만 상위·하위를 적게, 가운데를 많게 두는 종 모양 분포(S 5% · A 15% · B 30% · C 30% · D 15% · F 5%)를 출발점으로 삼으면 변별력이 생깁니다. 아래는 이 비율로 항목 수별 개수를 배분한 참고표입니다(합계가 항목 수와 맞도록 소수 부분이 큰 등급부터 1개씩 올려 배분하며, 소수 부분이 같으면 S쪽이 먼저라 위쪽 등급이 한 개 더 많아질 수 있음). 기준일 뿐이므로 의도적으로 상위를 두껍게 만드는 "추천 목록"에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 항목 수 | S | A | B | C | D | F |
|---|---|---|---|---|---|---|
| 10개 | 1개 | 2개 | 3개 | 3개 | 1개 | 0개 |
| 20개 | 1개 | 3개 | 6개 | 6개 | 3개 | 1개 |
| 30개 | 2개 | 5개 | 9개 | 9개 | 4개 | 1개 |
| 50개 | 3개 | 8개 | 15개 | 15개 | 7개 | 2개 |
| 100개 | 5개 | 15개 | 30개 | 30개 | 15개 | 5개 |
순위 매기기와 티어 분류의 차이
N개 항목의 완전한 순위를 일대일 비교로 가리려면 최대 N×(N−1)÷2번의 비교가 필요합니다. 티어 분류는 항목마다 한 번씩 등급을 고르면 되므로 N번의 판단으로 끝납니다.
| 항목 수 | 일대일 비교 최대 횟수 | 티어 분류 판단 횟수 |
|---|---|---|
| 6개 | 15회 | 6회 |
| 10개 | 45회 | 10회 |
| 20개 | 190회 | 20회 |
| 30개 | 435회 | 30회 |
| 50개 | 1225회 | 50회 |
항목이 50개면 일대일 비교는 최대 1,225번이지만 티어 분류는 50번입니다. 대신 같은 줄 안의 순서는 정보가 없다는 점이 티어리스트의 한계이자 장점입니다. 같은 줄에서 우열이 꼭 필요하다면 그 줄의 항목만 따로 새 티어리스트로 다시 나눠 보세요.
이런 곳에 써 보세요
보드게임 동호회의 2026년 신작 평가. 12종을 등록하고 기준을 "재플레이 의향"으로 정한 뒤, 모두가 한 번 더 하고 싶다고 한 게임만 S, 한 번이면 충분한 게임은 D로 둡니다. 같은 비율로 12개를 배분하면 S 0개, A 2개, B 4개, C 4개, D 2개, F 0개입니다. 12개처럼 적은 수에서는 S가 비는 것도 자연스럽습니다. 결과 텍스트를 단톡방에 붙이면 다음 모임에서 고를 게임이 바로 정해집니다.
팀의 협업 툴 후보 비교. 기준을 "우리 팀 업무에 맞는 정도"로 정하고 후보 8개를 등급화합니다. S와 A에 남은 3~4개만 실제 체험판을 쓰고, 나머지는 탈락시킵니다. 가격·보안 같은 항목은 티어가 아니라 별도 표로 확인하세요. 티어리스트는 1차 추리기용이지 최종 결정 근거가 아닙니다.
독서 목록 정리. 읽은 책 30권을 "다시 읽고 싶은 정도"로 분류하면 S 2권, A 5권, B 9권, C 9권, D 4권, F 1권이 표의 기준입니다. 하지만 개인 독서 기록은 대부분 B 이상에 몰리는 게 자연스럽기도 하니, 분포를 억지로 맞추기보다 F 칸에 한 권이라도 둘 수 있는지 스스로 점검하는 용도로 쓰세요.
결과를 해석하는 방법
- 상단 요약의 등급별 개수가 한쪽으로 쏠렸다면 기준이 너무 후하거나 박한 것입니다. 한 번 더 비교해 보세요.
- S 칸이 비어 있어도 괜찮습니다. 확실한 최고가 없다는 정보 자체가 결과입니다.
- 다른 사람의 티어리스트와 비교할 때는 항목이 같아도 기준이 같은지부터 확인하세요. 기준이 다르면 등급 차이는 취향이 아니라 정의의 차이입니다.
상위 등급이 너무 많은지 점검하기
티어리스트를 마친 뒤에는 S와 A에 들어간 항목이 몇 개인지 상단 요약의 "등급별" 칩으로 확인하세요. 권장 분포에서 S와 A를 합친 비중은 20%입니다. 아래 표는 항목 수별로 그 20% 기준에 해당하는 개수와, 전체의 과반이 되는 최소 개수를 보여 줍니다. S+A가 과반 쪽에 가까우면 "대부분이 훌륭하다"는 서술은 가능해도 티어리스트로서의 변별력은 약해진 상태입니다.
| 항목 수 | S+A 권장 개수(20%) | S+A가 과반이 되는 최소 개수 |
|---|---|---|
| 8개 | 2개 | 5개 |
| 12개 | 2개 | 7개 |
| 20개 | 4개 | 11개 |
| 30개 | 7개 | 16개 |
| 40개 | 8개 | 21개 |
이 숫자는 규범이 아니라 점검용 눈금입니다. 이미 엄선한 후보만 모아 놓았다면 상위가 두꺼운 것이 오히려 정상입니다. 반대로 아무거나 모은 목록인데 S+A가 절반을 넘는다면 기준이 느슨했다는 신호이니, S에 들어간 항목끼리 "정말 같은 급인가"를 다시 물어보세요.
입력과 복사 결과, 코드가 실제로 하는 일
- 중복 판정: 이름이 글자 하나까지 완전히 같을 때만 중복으로 봅니다. "Ramen"과 "ramen"처럼 대소문자가 다르거나 뒤에 공백이 아닌 문자가 붙으면 서로 다른 항목입니다. 앞뒤 공백은 제거한 뒤 비교합니다.
- 일괄 추가의 길이 제한: 한 줄이 40자를 넘으면 앞 40자까지만 잘려서 등록됩니다. 긴 문장을 붙여 넣었다면 추가 직후 칩의 이름이 끊기지 않았는지 확인하세요. 빈 줄은 무시되고, 중복은 건너뛴 개수가 안내 메시지에 표시됩니다.
- 복사되는 형식:
S: 항목1, 항목2처럼 등급마다 한 줄이며, 비어 있는 등급은 줄 자체가 빠지고 미분류 항목은 마지막 줄에미분류:로 붙습니다. 항목 이름에 쉼표가 있으면 읽을 때 구분이 모호해지므로 쉼표 대신 가운뎃점이나 하이픈을 쓰세요. - 등급을 바꾸는 방법: 항목 칩 옆 S~F 버튼을 누르면 즉시 이동하고, ↺ 버튼은 미분류로 되돌리며, ✕ 버튼은 삭제합니다. 삭제는 확인 창 없이 바로 처리되므로 지우기 전에 복사해 두는 습관이 안전합니다. 전체 초기화만 확인 창이 한 번 뜹니다.
- 저장 시점: 등급을 바꾸거나 항목을 추가·삭제할 때마다 바로 저장되므로 탭을 닫아도 이어서 작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시크릿 모드나 저장소 차단 환경에서는 저장이 조용히 무시될 수 있어, 중요한 결과는 복사로 따로 보관하세요.
같은 항목, 다른 기준: 하나의 목록을 두 번 쓰는 법
좋은 티어리스트는 기준이 한 개입니다. 하지만 같은 후보를 서로 다른 기준으로 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네 카페 10곳을 "커피 맛" 기준으로 분류해 결과를 복사하고, 초기화한 뒤 같은 10곳을 "작업하기 좋은 정도" 기준으로 다시 분류하면 두 결과의 차이가 곧 정보가 됩니다. 맛은 S인데 작업 환경은 D인 곳은 "마시러 가는 곳", 반대인 곳은 "일하러 가는 곳"으로 나뉩니다. 이렇게 복사본을 두 개 비교하면 하나의 종합 점수로 뭉개 버릴 때 사라지는 성격 차이가 보입니다.
이 도구는 목록을 하나만 저장하므로 첫 번째 결과는 반드시 복사해서 메모장이나 메신저에 남긴 뒤 초기화해야 합니다. 두 번째 기준을 적용할 때는 첫 결과를 보지 않고 분류하는 편이 좋습니다. 앞선 등급이 눈에 들어오면 판단이 거기에 끌려가 두 기준이 사실상 같은 결과로 수렴하기 쉽습니다.
여럿이 함께 만들 때의 팁
여러 사람이 각자의 티어리스트를 만들어 비교하면 취향의 분포가 드러납니다. 각자 같은 항목 목록으로 시작하되 서로의 결과를 보지 않고 분류한 뒤, 복사한 텍스트를 모아 놓고 등급 차이가 큰 항목만 토론하세요. 모두가 S로 둔 항목과 모두가 F로 둔 항목은 토론할 필요가 없고, 한 사람은 S 다른 사람은 D로 둔 항목에서 기준의 차이가 나옵니다. 이 도구의 저장은 기기마다 따로이므로 결과 공유는 텍스트 복사로만 이루어진다는 점도 기억하세요.
흔한 실수와 한계
- 기준 없이 분류하기: 기분에 따라 매번 결과가 달라집니다. 기준 문장을 항목 입력 전에 적어 두세요.
- 등급을 점수처럼 합산하기: S=5점, F=0점처럼 환산해 평균을 내면 등급 간 간격이 같다는 가정이 들어갑니다. 티어는 서열 정보일 뿐 간격 정보는 아닙니다.
- 드래그 앤 드롭 없음: 이 도구는 항목 옆 등급 버튼으로 옮기는 방식입니다. 이미지 항목과 이미지 파일 저장은 지원하지 않으며, 이미지가 필요하면 화면 캡처를 사용하세요.
- 등급 이름 고정: S~F 여섯 단계 이름은 바꿀 수 없습니다. 의미는 본인이 정해 해석하면 됩니다.
- 목록은 하나만 저장: 이 브라우저에는 하나의 티어리스트만 저장됩니다. 여러 주제를 만들려면 완성한 결과를 복사해 두고 초기화한 뒤 새로 만드세요.
기록은 어디에 저장되나요
항목과 등급 배치는 이 브라우저의 localStorage(키 pib-tier-list-maker-v1)에만 저장되며, 이 페이지의 코드는 입력 내용을 서버로 보내지 않습니다. 다른 기기나 브라우저와 동기화되지 않고, 사이트 데이터를 지우면 사라집니다. 지우려면 "전체 초기화"를 누르거나 브라우저 설정에서 이 사이트의 데이터를 삭제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완성한 티어리스트를 어떻게 공유하나요?
"결과 텍스트 복사"를 누르면 등급별 항목이 줄바꿈 텍스트로 복사됩니다. 이미지가 필요하면 화면을 캡처해서 쓰세요.
등급 이름이나 개수를 바꿀 수 있나요?
S·A·B·C·D·F 여섯 단계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S=최고, F=최악처럼 의미를 본인이 정해 쓰면 되고, 필요 없는 등급은 비워 두세요.
같은 이름의 항목을 두 번 넣을 수 있나요?
아니요, 같은 이름은 한 번만 등록됩니다. 비슷한 항목은 "라면A", "라면B"처럼 구분해 주세요.
항목 이름이 길면 어떻게 되나요?
40자까지 입력할 수 있고 칸이 좁으면 자동으로 줄바꿈됩니다. 읽기 쉽도록 핵심 단어 위주로 짧게 적는 것을 권합니다.
정말 몇 개 정도까지 쓰는 게 좋은가요?
정해진 한도는 없지만 한 화면에서 비교하려면 10~40개 정도가 편합니다. 그 이상이면 주제를 둘로 나누는 편이 판단이 일관됩니다.
항목을 삭제했다가 되돌릴 수 있나요?
되돌리기 기능은 없습니다. ✕를 누르면 즉시 지워지고 저장도 갱신됩니다. 실수로 지웠다면 같은 이름으로 다시 추가해야 하니, 지우기 전에 결과 텍스트를 복사해 두면 안전합니다.
티어 안에서 순서를 정할 수 있나요?
같은 등급 안의 항목은 추가한 순서대로 나열되며 순서 자체에는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같은 줄 안에서도 우열이 필요하면 그 등급의 항목만 따로 새 목록으로 만들어 다시 나누세요.
복사한 텍스트가 이상하게 붙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항목 이름에 쉼표가 들어 있으면 "A, B"가 한 항목인지 두 항목인지 구분이 안 됩니다. 이름에서 쉼표를 빼고 다시 복사해 보세요. 줄바꿈을 지원하지 않는 입력창에는 한 줄로 붙을 수 있습니다.
함께 쓰기 좋은 도구
- 의사결정 매트릭스 - 기준별 가중 점수로 최종 후보 결정
- 아이젠하워 매트릭스 - 할 일을 중요도·긴급도로 분류
- 이름 뽑기 생성기 - 같은 등급 안에서 무작위로 고르기
- 칸반 보드 - 선택한 후보의 진행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