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물과 썰물은 왜 생길까?

달과 태양의 인력, 지구 자전이 함께 만들어내는 조석(밀물·썰물) 현상의 원리를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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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밀물·썰물)이란 무엇인가

하루에도 몇 차례씩 바닷물의 높이가 주기적으로 오르내리는 현상으로, 밀물(만조)과 썰물(간조)이 반복됩니다.

설명

해안가에서 바닷물이 육지 쪽으로 차오르는 밀물(만조)과 바다 쪽으로 빠져나가는 썰물(간조)이 하루에도 여러 번 반복되는 현상을 조석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주기적인 수위 변화는 지구, 달, 태양 사이에 작용하는 중력(인력)과 지구의 자전이 함께 만들어내는 현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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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인력이 만드는 조석 팽대부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천체인 달의 인력이 바닷물을 끌어당겨 지구 양쪽에 부풀어 오른 물의 층(조석 팽대부)을 만듭니다.

설명

달은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천체이기 때문에 다른 어떤 천체보다도 강한 인력으로 바닷물을 끌어당깁니다. 달을 마주 보는 쪽 바다는 달의 인력에 직접 끌려 부풀어 오르고, 반대쪽 바다는 지구 전체가 달 쪽으로 끌려가면서 상대적으로 뒤처져 역시 부풀어 오르는 것으로 설명됩니다. 이렇게 지구를 사이에 두고 양쪽에 생기는 물의 봉우리를 조석 팽대부라고 부르며, 지구가 자전하면서 이 팽대부를 통과하는 지역마다 밀물과 썰물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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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인력도 조석에 영향을 준다

태양은 달보다 훨씬 크지만 거리가 멀어 조석에 미치는 힘은 달의 절반 이하로, 달의 효과를 강화하거나 약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설명

태양은 질량이 달보다 훨씬 크지만 지구로부터의 거리가 워낙 멀기 때문에, 조석을 일으키는 힘(기조력)은 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어서, 태양과 달의 위치 관계에 따라 두 천체의 기조력이 서로 더해지거나 상쇄되면서 밀물·썰물의 크기(조차)가 달라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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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대조기): 조차가 가장 클 때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을 이루는 음력 보름과 그믐 무렵, 두 천체의 인력이 합쳐져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가장 커집니다.

설명

태양, 지구, 달이 거의 일직선으로 늘어서는 음력 보름(15일)과 그믐(1일) 무렵에는 태양과 달의 기조력이 같은 방향으로 겹쳐지면서 밀물 때는 물이 평소보다 더 높이 차오르고, 썰물 때는 더 많이 빠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렇게 조차가 가장 커지는 시기를 사리 또는 대조기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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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소조기): 조차가 가장 작을 때

태양과 달이 지구를 기준으로 직각을 이루는 상현과 하현 무렵에는 두 힘이 서로 상쇄되어 조차가 가장 작아집니다.

설명

태양과 달이 지구를 중심으로 서로 직각 방향에 위치하는 상현(음력 7~8일 무렵)과 하현(음력 22~23일 무렵)에는 두 천체의 기조력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작용해 상쇄되며, 그 결과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가장 작아지는 시기가 나타납니다. 이 시기를 조금 또는 소조기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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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해안 조차가 유독 큰 이유

서해는 수심이 얕고 해안선이 복잡하며 바다 폭이 좁아지는 지형적 특성 때문에 동해보다 밀물·썰물의 차이가 훨씬 크게 나타납니다.

설명

한국 서해안은 인천 등 일부 지역에서 조차가 크게는 약 9m 안팎까지 벌어진다고 알려질 만큼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큰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는 서해가 수심이 얕고 만이나 섬이 많아 해안선이 복잡하며, 밀려온 조석파가 좁아지는 바다 지형을 통과하면서 그 에너지가 집중되기 때문으로 설명됩니다. 반면 동해는 상대적으로 수심이 깊고 지형이 단순해 조차가 훨씬 작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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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때표(조석표)는 어떻게 활용할까

갯벌 체험, 낚시, 해루질 등 바다 활동을 계획할 때는 지역별 만조·간조 시각이 담긴 물때표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설명

조석은 달의 공전 주기와 지구 자전이 맞물려 매일 조금씩 시각이 달라지기 때문에, 갯벌 체험이나 바다낚시처럼 물때에 영향을 받는 활동을 계획할 때는 국립해양조사원 등에서 제공하는 지역별 물때표(조석표)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밀물 시각을 놓치면 갯벌에 고립될 위험이 있어, 활동 지역과 날짜에 맞는 정확한 만조·간조 시각을 사전에 파악해두는 것이 안전에 도움이 됩니다.

조석에 대한 흔한 오해

"밀물은 하루에 한 번뿐"이라는 생각과 달리, 대부분의 우리나라 해안에서는 하루 두 번씩 밀물과 썰물이 반복됩니다.

설명

조석은 지역에 따라 하루에 한 번만 나타나는 곳(1일 1회 조석)도 있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해안에서는 하루에 밀물과 썰물이 각각 두 번씩, 총 네 번의 조석이 나타나는 반일주조가 일반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매일 같은 시각에 밀물이 온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달의 공전으로 인해 매일 만조·간조 시각이 약 50분씩 늦어지는 것도 자주 오해되는 부분입니다.

관련 지구과학 상식도 함께 살펴보세요

달의 위상 변화가 궁금하다면 달의 위상 변화 가이드를, 바닷물의 흐름이 궁금하다면 해류의 원리 가이드도 참고해보세요. 중력과 만유인력의 원리가 궁금하다면 만유인력의 법칙 가이드도 확인해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밀물과 썰물은 하루에 몇 번씩 일어나나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해안에서는 하루에 밀물과 썰물이 각각 두 번씩 반복되는 반일주조가 일반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확한 시각은 지역별 물때표(조석표)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갯벌 체험을 갈 때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이 있나요?

밀물 시각을 놓치면 갯벌에 고립될 위험이 있으므로, 방문 지역과 날짜에 맞는 만조·간조 시각을 국립해양조사원 등에서 미리 확인하고, 밀물이 시작되기 훨씬 전에 갯벌에서 나오는 것이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