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표시 비교
세 표시는 만든 주체와 답하는 질문이 다릅니다. 아래 표는 위 설명을 정리한 것입니다.
| 표시 | 정하는 곳 | 알려 주는 것 | 알려 주지 않는 것 |
|---|---|---|---|
| 삼각형 + 숫자 1~7 | SPI(1988) → ASTM(2008~) | 수지의 종류 | 내 지역에서 재활용되는지 |
| 뫼비우스 루프 | 공모전 디자인, 공공 영역 | 재활용 가능 또는 재활용 원료 사용(원 안에 넣으면 재생 원료 표시) | 실제 수거·처리 여부 |
| 한국 분리배출 표시 | 환경부 지침 | 재질별 배출 방법 | 지자체별 세부 수거 요일·방식 |
한국의 분리배출 표시는 어떻게 바뀌었나
한국에서는 환경부의 분리배출 표시 지침에 따라 재질을 적은 표시를 씁니다. 2021년 2월 환경부는 이 지침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는데(아주경제 보도), 내용은 도안 속 '페트'를 '투명페트'로 바꾸고, 플라스틱·비닐류 재질 표시에서 PVC를 빼며, 금속 등이 붙어 분리되지 않는 포장재를 위한 '도포·첩합' 표시와 바이오 플라스틱 표시를 신설하는 것이었습니다. 시행은 2022년 1월 1일, 2023년까지는 기존 도안과 변경 도안을 함께 쓸 수 있게 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앞서 2020년 12월 25일부터는 전국 공동주택에서 투명 페트병(먹는샘물·음료)을 다른 플라스틱과 따로 배출하도록 했습니다(서울시 안내 기준).
사례 1. 투명 페트병 별도 배출
과거에는 페트병을 다른 플라스틱 용기와 섞어 배출하는 지역이 많았지만, 2020년 12월부터 공동주택에서 투명 페트병을 따로 모으도록 바뀌었습니다(도입 취지의 상세한 설명은 환경부 공지를 확인하세요). 지자체 안내는 내용물을 비우고 헹군 뒤 라벨을 떼고, 찌그러뜨려 뚜껑을 닫아 전용 수거함에 넣도록 합니다(강동구 안내 기준). 2024년 인천의 한 보도는 일부 구청 홈페이지가 여전히 예전 방식을 안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교훈은 하나입니다. 배출 규칙은 바뀌므로 숫자 기호만 믿지 말고 최신 안내를 확인해야 합니다.
사례 2. 중국의 수입 제한과 재활용 시장의 충격
중국은 2017년 폐기물 수입 규제 강화 방침(국가의 검 작전)을 밝히고 2018년 무렵 저품질 플라스틱과 혼합 폐지 등 24개 품목의 수입을 막았습니다(위키백과 기준, 문서마다 시행 시점·허용 오염 기준 서술이 달라 수치는 적지 않습니다). 이전에는 EU가 모은 플라스틱의 대부분과 미국 수출 플라스틱의 큰 비중이 중국으로 갔다고 설명되는데, 수입이 막히자 유럽과 북미에서 폐기물이 쌓였고 일부는 동남아시아 등으로 향했다가 그곳도 수입을 거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일은 '재활용 마크가 붙은 쓰레기'가 실제로 재자원화되려면 오염이 적게 선별되고 받아줄 시장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사례 3. 숫자 기호의 한계를 둘러싼 논의
수지 코드는 오해를 낳는다는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위키백과가 인용하는 내용에 따르면 초기 수거 프로그램은 1번과 2번만 받았고, 일부 지역은 이제 숫자 대신 병·용기·뚜껑 같은 '형태'로 안내합니다. 또 기술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것과 경제성이 있어 실제로 재활용되는 것은 다르며, 같은 문서는 2018년 미국 플라스틱 폐기물의 재활용률 추정치를 8.5%로 소개합니다. 숫자 기호는 분류 정보일 뿐이라는 점을 잘 보여 주는 논의입니다.
직접 해보기: 배출 전 5단계 점검
- 용기 바닥이나 라벨에서 분리배출 표시(재질 문자)를 먼저 찾고, 숫자 기호는 보조 정보로 읽습니다.
- 내용물을 비우고 가볍게 헹굽니다. 음식물이 남은 용기는 오염 때문에 선별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라벨·뚜껑 등 다른 재질이 쉽게 떨어지면 분리합니다. 투명 페트병은 라벨을 뗍니다.
- 금속 등이 붙어 분리되지 않으면 '도포·첩합' 표시 여부를 확인하고 지자체 안내에 따릅니다.
- 애매하면 거주 지자체나 단지 관리사무소의 안내를 확인합니다.
가상 예시. 요구르트 용기(5번 PP로 표시, 라벨은 비닐 슬리브)를 버린다고 가정해 봅니다. 내용물을 헹구고 비닐 슬리브를 벗겨 용기와 슬리브를 각각 해당 품목으로 내놓는 것이 안내의 기본 방향입니다. 실제 품목 구분은 지자체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흔한 오해와 정정
- 오해: 삼각형 안에 숫자가 있으면 재활용된다. 실제: 숫자는 수지 종류를 나타내며 재활용 여부는 지역 시설, 형태, 오염에 달려 있습니다.
- 오해: 뫼비우스 루프가 있으면 100% 재활용 소재다. 실제: 루프 자체는 재활용 가능 또는 관련 기호이고, 재생 원료 함량은 원 안에 넣은 변형 등 별도 표기로 구분합니다.
- 오해: 스티로폼은 전부 재활용할 수 없다. 실제: 부피가 커 모으기 어려울 뿐이며, 압축해 재생 원료로 만든 사례도 있습니다(위키백과 폴리스타이렌 문서 기준).
- 오해: '스티로폼'은 일반 명사다. 실제: 원래는 다우(Dow)의 압출 발포 단열재 상표이며, 흔한 흰 포장재는 보통 EPS입니다.
한계와 더 알아볼 점
이 글의 한국 제도 내용은 2021년 행정예고 보도와 지자체 안내에 근거하므로 이후 개정이 있었을 수 있습니다. 최신 도안과 규칙은 환경부와 지자체 공지로 확인하세요. 국가별로 표시 체계와 처리 인프라가 다르고, 퇴비화 표시처럼 지역 시설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기호도 있습니다. 재활용이 환경 부담을 줄이는 정도는 소재와 지역 여건에 따라 다르며, 줄이기와 재사용이 우선이라는 관점도 널리 공유됩니다.
관련 가이드
자주 묻는 질문
숫자 7번(OTHER)은 재활용이 안 되나요?
7번은 1~6번에 속하지 않거나 여러 수지가 섞인 경우를 묶은 분류라 하나의 처리 방법이 없습니다. 선별과 재활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구체적인 처리는 지역과 품목에 따라 달라 지자체 안내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 기호가 전 세계 공통인가요?
수지 식별 코드(1~7번)는 국제적으로 널리 통용되지만, 실제 분리배출 규칙과 재활용 인프라는 국가·지자체마다 다르므로 거주 지역의 안내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013년에 삼각형 모양이 바뀐 이유는 무엇인가요?
ASTM이 화살표 대신 속이 찬 정삼각형을 쓰도록 표준을 개정했습니다. 위키백과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권고에 따른 것으로 설명합니다. 한편 숫자 기호가 재활용 가능 마크로 오해된다는 비판은 별도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분리배출 표시와 숫자 기호는 같은 건가요?
아닙니다. 숫자 기호는 SPI/ASTM의 수지 식별 코드이고, 분리배출 표시는 환경부 지침에 따른 재질·배출 방법 표시입니다. 둘이 함께 붙은 포장도 있지만 근거와 목적이 다릅니다.
라벨을 꼭 떼야 하나요?
투명 페트병은 라벨을 제거해 배출하도록 지자체가 안내합니다. 다른 용기는 라벨이 쉽게 분리되는지와 지자체 규칙에 따라 다르므로 공지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