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콜릿·카카오 제품
초콜릿에 든 테오브로민과 카페인 성분은 개와 고양이의 심장과 신경계에 부담을 줍니다.
초콜릿에 함유된 테오브로민과 카페인은 사람과 달리 개와 고양이에게는 잘 분해되지 않고 체내에 오래 남아 구토, 설사, 심박수 증가, 심한 경우 떨림과 경련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초콜릿이나 베이킹용 초콜릿일수록 같은 양이라도 더 위험하며, 밀크초콜릿이나 초콜릿이 든 과자도 방심할 수 없습니다. 초콜릿을 먹은 것을 목격했다면 먹은 양과 초콜릿 종류를 확인해두고 동물병원에 문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포도·건포도
포도와 건포도는 개에게 급성 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인 위험 식품입니다.
포도와 건포도를 먹은 개에서 급성 신부전이 발생한 사례가 다수 보고되어 있으며, 정확히 어떤 성분이 원인인지는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안전한 섭취량이 알려져 있지 않고, 개체에 따라 소량만 먹어도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고양이에서의 위험성은 개만큼 명확히 보고되어 있지 않지만,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포도·건포도·건포도가 든 빵이나 시리얼도 주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
양파·마늘·파류(대파·부추·쪽파)
양파와 마늘 등 파속 식물은 적혈구를 손상시켜 빈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양파, 마늘, 대파, 부추, 쪽파 등 파속(Allium) 식물에는 적혈구를 산화시켜 파괴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많이 또는 반복적으로 섭취하면 용혈성 빈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익히거나 가루로 갈아도 이 성분은 크게 줄어들지 않으므로 양파가 들어간 국물, 볶음, 소스 등을 나눠주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고양이는 개보다 이 성분에 더 민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자일리톨(무설탕 껌·과자·치약)
자일리톨은 개에게서 급격한 저혈당과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인공 감미료입니다.
자일리톨은 사람에게는 무해한 대체 감미료지만, 개가 섭취하면 실제 혈당이 낮아지지 않았는데도 췌장에서 인슐린이 대량으로 분비되어 급격한 저혈당을 일으킵니다. 증상은 힘 빠짐, 구토, 휘청거림, 심한 경우 경련으로 나타날 수 있고 일부는 간 손상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무설탕 껌, 무설탕 과자, 일부 땅콩버터, 자일리톨이 든 치약 등에 들어 있을 수 있으니 성분표를 꼭 확인하세요. 고양이에 대한 연구는 개만큼 많지 않지만 마찬가지로 주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
아보카도·마카다미아너트
아보카도의 페르신 성분과 마카다미아너트는 소화기 문제나 신경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보카도에 든 페르신이라는 성분은 새나 토끼 등 일부 동물에게 특히 위험하며, 개와 고양이에게는 상대적으로 독성이 낮다고 알려져 있지만 과육의 높은 지방 함량 때문에 구토·설사나 췌장염 위험이 있고 씨앗은 질식·장폐색 위험이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카다미아너트는 개에서 다리 힘 빠짐, 떨림, 관절 부종, 발열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확한 독성 기전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소량이라도 주지 않아야 합니다.
🍺
알코올·카페인 음료
술과 커피, 에너지음료는 소량으로도 중추신경과 심장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알코올은 사람보다 훨씬 적은 양으로도 개와 고양이의 중추신경을 억제해 무기력, 구토, 호흡 저하, 심한 경우 혼수상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커피, 에너지음료, 진한 녹차 등에 든 카페인 역시 심박수를 비정상적으로 높이고 떨림이나 경련을 유발할 수 있어 남은 술이나 음료를 반려동물이 핥지 못하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
조리된 뼈(닭뼈·생선뼈 등)
익힌 뼈는 날카롭게 부서지기 쉬워 질식이나 소화기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조리 과정에서 뼈는 특유의 탄력을 잃고 잘게 쪼개지기 쉬운 상태가 되어, 삼키면 목이나 식도에 걸리거나 날카로운 조각이 위·장 벽을 찔러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닭뼈, 생선뼈, 갈비뼈 등 조리된 모든 뼈가 해당되며, 반려동물이 먹다 남긴 치킨이나 생선 접시를 방치하지 않고 바로 치우는 습관이 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