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거리 종류 완전정복

5K에서 울트라까지 거리별 특징과, 풀코스가 왜 42.195km가 되었는지를 역사부터 풀어 드립니다. 거리 카드를 확인한 뒤 본문을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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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K

5km

가장 입문하기 쉬운 거리로, 러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목표로 삼기 좋은 대표적인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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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

10km

5K를 완주한 러너들이 다음 단계로 흔히 도전하는 거리로, 적당한 지구력과 페이스 조절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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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 마라톤

21.0975km

풀코스의 절반 거리로, 본격적인 마라톤 훈련을 시작하는 러너들이 많이 도전하는 대회 종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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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코스 마라톤

42.195km

고대 그리스의 병사 페이디피데스가 마라톤 전투의 승전보를 알리기 위해 아테네까지 달린 전설에서 유래한 공식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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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마라톤

42.195km 초과

풀코스보다 긴 모든 거리를 통칭하며, 50km, 100km 나아가 100마일(약 161km)에 이르는 극한의 지구력 종목도 있습니다.

한눈에 보기

러닝 대회의 거리는 5K, 10K, 하프, 풀코스, 울트라로 나뉩니다. 풀코스 42.195km는 올림픽 역사에서 정해진 거리이고, 하프는 그 정확히 절반인 21.0975km입니다. 이 글은 거리 체계, 풀코스 거리의 유래, 전해지는 이야기와 역사 기록의 차이를 정리하고, 거리를 고를 때 스스로 점검할 항목을 제시합니다.

거리 비교표

종목거리풀코스 대비
5K5km약 11.9%
10K10km약 23.7%
하프21.0975km정확히 50%
풀코스42.195km100%
100마일 울트라약 160.9km약 3.8배

표의 비율은 거리 숫자만으로 계산한 값이며, 실제 난이도를 뜻하지 않습니다.

기원: 전설과 근대 올림픽

기원전 490년 8월 또는 9월의 마라톤 전투 뒤 전령 페이디피데스가 아테네까지 달려 '우리가 이겼다'고 외치고 쓰러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위키백과 기준으로 이 이야기는 서기 1세기 플루타르코스의 글에 처음 나타나며, 그리스-페르시아 전쟁의 핵심 사료인 헤로도토스는 마라톤에서 아테네로 달린 전령을 언급하지 않습니다. 헤로도토스가 기록한 달리기는 아테네에서 스파르타로 도움을 청하러 간 필리피데스의 240km가 넘는 왕복입니다. 이 전설이 사실처럼 널리 퍼진 데에는 1879년 로버트 브라우닝의 시도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됩니다. 근대 마라톤은 미셸 브레알의 제안으로 1896년 아테네 올림픽에 들어갔고, 4월 10일 스피리돈 루이스가 2시간 58분 50초로 우승했습니다. 이때 코스는 약 40km였습니다.

42.195km는 어떻게 정해졌나

  1. 1907년 국제올림픽위원회가 거리를 대략 25마일 또는 40km로 합의했습니다.
  2. 1908년 런던 올림픽에서 주최측은 윈저성에서 화이트시티 경기장까지 26마일 코스를 잡고 경기장 안 트랙을 한 바퀴 도는 것으로 계획했습니다.
  3. 경기장 입구가 바뀌면서 트랙 부분이 385야드로 정해졌고, 이 코스는 흔히 26마일 385야드로 설명됩니다. 환산하면 약 42.195km입니다.
  4. 1921년 5월 국제아마추어육상연맹(IAAF)이 이 런던 코스의 거리를 표준으로 삼았고, 올림픽에서는 1924년부터 42.195km가 사용되었습니다.

실제 사례

사례 1. 1896년 아테네 올림픽 마라톤

마라톤 전설을 기념하려던 첫 근대 올림픽에서 마라톤은 마라톤에서 아테네까지 약 40km 구간으로 치러졌습니다. 우승자는 그리스의 스피리돈 루이스였고 기록은 2시간 58분 50초였습니다. 당시 거리는 '약 40km'였을 뿐 표준 거리가 아니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오늘의 표준은 이후 단계를 거쳐 만들어졌습니다.

사례 2. 1908년 런던 코스가 표준이 되다

1908년 런던 올림픽의 코스는 윈저성에서 시작해 화이트시티 경기장 안에서 끝나도록 짜였고, 이 거리가 13년 뒤인 1921년 IAAF에 의해 공식 표준이 되었습니다. 42.195km라는 어중간한 숫자는 신비로운 의미가 아니라 특정 대회의 코스 설계가 굳어진 결과입니다. 거리의 근거를 '전설'에서 찾는 것보다 '대회 운영 기록'에서 찾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사례 3. 보스턴 마라톤과 여성 참가의 역사

보스턴 마라톤은 1897년 4월 19일에 시작되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연례 마라톤으로 소개됩니다(위키백과 기준). 초기 코스는 오늘의 표준 거리가 아니었습니다. 위키백과는 1897년부터 1924년까지 코스가 24.5마일이었다고 적고 있습니다. 이 대회도 표준 거리가 자리 잡는 과정에서 거리를 맞춘 셈입니다. 1967년에는 캐서린 스위처가 번호표를 달고 공식 참가한 첫 여성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접수는 '착오'로 통과된 것으로 설명되며, 알려진 뒤에는 대회 관계자들에게 배척받았습니다. 그 전해인 1966년에는 바비 깁이 비공식으로 완주했고, 이후 1967·1968년 여자부 우승자로 인정되었습니다. 여자 마라톤이 올림픽 종목이 된 것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였고, 우승자는 미국의 조안 베누아(2시간 24분 52초)였습니다. 거리는 같아도 누가 달릴 수 있는가는 규정과 인식의 변화를 거쳐 달라졌다는 점이 이 사례의 교훈입니다.

사례 4. 2019년 빈의 '1:59 챌린지'는 왜 공식 기록이 아닌가

2019년 10월 1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엘리우드 킵초게는 INEOS 1:59 챌린지로 42.195km를 1시간 59분 40초(40.2초)에 달려 사상 처음 2시간 안에 마라톤 거리를 주파했습니다. 그러나 이 기록은 세계 기록으로 공인되지 않았습니다. 위키백과가 정리한 이유는 공개 대회가 아니었고, 지원팀이 수분을 직접 건넸으며, 페이스 카가 앞에서 달렸고, 교대로 투입된 페이스메이커들이 바람 저항을 줄이는 대형으로 달렸다는 점입니다. 기네스 세계 기록은 이를 '마라톤 거리를 달린 가장 빠른 기록(남자)'과 '2시간 안에 마라톤 거리를 달린 최초 기록'으로 별도 인정했다고 합니다. 같은 42.195km라도 '거리'와 '공인 기록의 조건'은 별개라는 것을 보여 주는 사례입니다.

공인 코스와 공인 기록의 조건

위키백과(마라톤 항목)에 따르면 공인 코스는 42.195km이며, 오차는 길어지는 쪽으로만 허용됩니다. 측정 오류로 코스가 짧아지는 일을 막으려고 킬로미터당 최대 1m를 더해 두는 방식이 쓰인다고 합니다. 코스는 킬로미터 단위로 표시되어야 하고, 세계육상연맹 규정에 따라 열린 대회에서 낸 기록만 세계 기록으로 인정됩니다. 출발점과 도착점이 멀리 떨어진 편도 코스나 순하강이 큰 코스는 기록 인정에서 제외됩니다. 위키백과는 2026년 보스턴 마라톤에서 존 코리르가 낸 2시간 1분 52초가 코스의 순하강이 기준을 넘어 기록 인정 대상이 아니라고 판정된 사례를 소개합니다. 같은 거리라도 코스 지형과 규정에 따라 '공식 기록'의 지위가 달라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최상위 기록 (위키백과 기준, 2026년 10월 확인)

위키백과의 세계 기록 항목에는 남자 세바스티안 사웨(케냐) 1시간 59분 30초(2026년 4월 26일 런던), 여자 루스 체픈게티치(케냐) 2시간 9분 56초(2024년 10월 13일 시카고)가 올라 있습니다. 남자 이전 기록은 켈빈 킵툼의 2시간 0분 35초(2023년 10월 8일 시카고)였고, 폴 터갓의 2시간 4분 55초(2003년 9월 28일 베를린)는 IAAF가 승인한 남자 세계 기록의 첫 사례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기록은 계속 갱신되고 도핑 관련 처분 등으로 지위가 바뀔 수 있으므로, 최신 값은 세계육상연맹 공식 자료에서 확인하세요.

직접 계산해 보기: 페이스와 완주 시간 (가상 예시)

아래는 실제 선수의 기록이 아니라, 일정한 속도를 유지한다고 가정하고 거리에 곱해 본 가상 예시입니다. 실제 대회에서는 오르막, 날씨, 체력 저하로 후반 속도가 달라지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이 값은 이론적 환산에 불과합니다.

거리km당 6분 00초 유지 시km당 5분 00초 유지 시
5K30분 00초25분 00초
10K1시간 00분 00초50분 00초
하프(21.0975km)약 2시간 06분 35초약 1시간 45분 29초
풀코스(42.195km)약 4시간 13분 10초약 3시간 30분 59초

거꾸로 풀코스 4시간 완주를 목표로 하면 km당 평균 약 5분 41초, 3시간이면 약 4분 16초가 필요합니다. 세계 기록 1시간 59분 30초는 km당 약 2분 50초로 환산됩니다(모두 단순 나눗셈). 페이스 계산은 러닝 페이스 계산기와 마라톤 기록 예측 계산기로 해 볼 수 있습니다.

거리별로 무엇이 달라지는가

실전 적용: 거리를 고르는 점검표

흔한 오해와 정정

한계와 더 알아볼 점

이 글의 사례와 기록은 위키백과(마라톤, 마라톤 세계 기록 변천 항목)를 기준으로 했으며 공식 기관 자료와 개별 대조하지는 못했습니다. 세계 기록은 수시로 바뀌므로 세계육상연맹 자료로 최신 값을 확인하세요. 5K·10K 대회의 기원은 확인하지 못해 다루지 않았고, 울트라 마라톤은 대회마다 거리와 규정이 다릅니다. 훈련 기간과 방법은 개인차가 커서 지도자나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관련 가이드

자주 묻는 질문

왜 풀코스 마라톤은 42.195km라는 애매한 거리인가요?

1908년 런던 올림픽 코스의 거리가 1921년 국제아마추어육상연맹에 의해 표준으로 정해졌기 때문입니다. 고대 전설의 거리를 그대로 반영한 것은 아닙니다.

하프 마라톤은 정확히 몇 km인가요?

풀코스의 절반인 21.0975km입니다.

울트라 마라톤은 어디서부터인가요?

풀코스인 42.195km보다 긴 거리를 통칭합니다. 대회에 따라 50km, 100km, 100마일(약 161km) 등이 있습니다.

페이디피데스의 이야기는 거짓인가요?

거짓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가장 중요한 사료인 헤로도토스에 이 장면이 없고 서기 1세기 플루타르코스의 글에서 처음 나타난다는 점에서 역사적 사실로 보기에는 근거가 약합니다.

풀코스 훈련은 어디서부터 시작하나요?

개인의 체력과 건강 상태에 따라 크게 다르므로 일률적인 기간은 제시하지 않습니다. 짧은 거리부터 꾸준히 달리며 지도자나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세계 기록은 아무 대회에서나 인정되나요?

아닙니다. 세계육상연맹 규정에 맞는 공인 코스와 대회에서 낸 기록이어야 하며, 편도·큰 내리막 코스나 규정을 벗어난 페이스메이커 운용은 인정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자 마라톤은 언제부터 올림픽 종목인가요?

위키백과에 따르면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처음 열렸고 조안 베누아(미국)가 우승했습니다.

하프 기록으로 풀코스 기록을 예측할 수 있나요?

계산기로 참고값은 낼 수 있지만, 풀코스에서는 후반 체력과 급수, 날씨의 영향이 커서 단순 비례 예측은 맞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