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랭어의 복권 실험
심리학자 엘렌 랭어는 1975년 실험에서 직접 복권 번호를 고른 사람과 무작위로 번호를 배정받은 사람을 비교했습니다. 당첨 확률은 두 집단이 동일했음에도 직접 번호를 고른 사람들은 자신의 복권을 다른 사람에게 팔 때 훨씬 더 높은 가격을 요구했으며, 이는 스스로 선택했다는 사실만으로 통제감과 성공 가능성을 더 높게 느낀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도박과 투자에서 반복되는 착각
주사위를 던질 때 힘을 조절하면 원하는 숫자가 나올 확률이 높아진다고 믿는 도박꾼들의 행동이나, 단기적인 주가 등락을 스스로의 매매 타이밍으로 통제할 수 있다고 과신해 잦은 매매를 반복하는 투자자의 행동 모두 통제 착각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됩니다. 확률이 지배하는 영역에서는 자신의 행동이 확률 자체를 바꾸지 못한다는 점을 의식적으로 상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통제 착각과 통제 소재 이론은 같은 개념인가요?
서로 다른 개념입니다. 심리학자 줄리언 로터가 제시한 통제 소재 이론은 인생의 결과를 자신의 노력 또는 외부 환경 중 무엇의 결과로 귀속시키는지에 대한 비교적 안정적인 성향을 다루는 반면, 통제 착각은 순수한 확률적 사건에서조차 실제로는 없는 영향력을 느끼는 구체적인 인지 오류를 가리킵니다.
왜 직접 번호를 고르면 더 잘 맞을 것 같은 느낌이 들까요?
스스로 어떤 선택이나 행동을 했다는 사실 자체가 결과에 대한 통제감을 심어주기 때문이라고 설명됩니다. 실제 확률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지만, 행동에 관여했다는 경험이 심리적인 자신감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통제 착각을 줄이는 방법이 있나요?
결과에 실제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와 순수하게 운에 맡겨진 요소를 구분해보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투자나 도박처럼 확률이 지배하는 영역에서는 자신의 행동이 확률 자체를 바꾸지는 못한다는 점을 의식적으로 상기하는 것이 실용적인 대응으로 소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