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코비치의 세 가지 주기 한눈에 비교
위키백과의 밀란코비치 주기 항목에 정리된 값입니다. 이심률 주기는 여러 성분이 겹친 것이고, 세차 주기는 자전축 세차와 궤도 장축의 이동이 합쳐져 실제로 느끼는 주기가 더 짧습니다.
| 요소 | 무엇이 변하나 | 주기(대략) |
|---|---|---|
| 이심률 | 공전 궤도가 원에서 타원으로 변하는 정도 | 약 10만 년(주된 성분은 약 40만 5천 년) |
| 자전축 기울기 | 22.1도에서 24.5도 사이를 오감 | 약 4만 1천 년 |
| 세차 | 자전축 방향과 궤도 장축의 이동 | 자전축 세차 약 2만 5,700년, 현재 합성 효과는 약 2만 1천 년 |
시대 구분 한눈에 보기
| 용어 | 대략의 시기 | 성격 |
|---|---|---|
| 제4기 빙하기 | 약 258만 년 전~현재 | 대륙빙하가 존재하는 시대 전체 |
| 마지막 빙기 | 약 11만 년 전~1만 1,700년 전 | 직전의 추운 시기 |
| 마지막 빙기 최대기 | 약 2만 6천~2만 년 전 (정확한 시작·끝은 합의 없음) | 빙상이 가장 넓었던 때 |
| 홀로세 | 약 1만 1,700년 전~현재 | 현재의 간빙기 |
| 소빙기 | 약 1300~1850년 등 학자마다 다름 | 북대서양 중심의 지역적 냉각 |
실제 사례 세 가지
사례 1. 아가시와 알프스 바위: 빙하기 개념이 받아들여진 과정 (1837~1840년)
스위스 쥐라 산지 비탈에는 알프스 쪽 암석으로 된 큰 바위가 흩어져 있었습니다. 괴테, 샤르팡티에, 카를 프리드리히 심퍼 등은 이것이 빙하가 옮긴 바위라고 생각했습니다. 아가시는 1837년 뇌샤텔에서 과거에 알프스에서 퍼져 나온 빙하와 훨씬 큰 북반구 빙상이 있었다고 발표했고, 1840년 책에서 빙하의 이동, 빙퇴석, 바위에 남은 긁힌 자국(조흔)을 정리하며 스위스 전역이 한때 거대한 빙상 아래 있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같은 해 윌리엄 버클랜드와 함께 스코틀랜드에서도 빙하 작용의 증거를 찾았습니다. 아가시는 이 이론을 브라질에도 적용하려 했지만 제자 찰스 하트의 현장 조사에서 빙하의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기록이 있어, 이론의 적용에도 한계가 있음을 보여 줍니다. 배울 점은 하나의 이론이 한 사람의 발상이 아니라 여러 지질 관찰이 쌓여 완성되고, 그 뒤에도 검증을 거친다는 것입니다.
사례 2. 해저 퇴적물이 박자를 확인하다: 1976년 논문 (검증의 사례)
밀란코비치는 1920년대에 궤도 변화가 여름철 일사량을 어떻게 바꾸는지 정량적으로 분석했습니다. 그가 중시한 것은 자전축 기울기였고 그에 따라 약 4만 1천 년 주기를 예상했습니다. 1976년 Science에 실린 헤이스, 임브리, 섀클턴의 논문 〈지구 궤도의 변화: 빙하기의 박동기〉는 궤도 주기 이론에 대한 추가적인 물리적 증거를 제공한 중요한 논문으로 꼽힙니다(위키백과 기준). 하지만 이 이론에도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최근 100만 년의 빙기 주기가 약 10만 년인데, 이는 일사량 변화 폭이 가장 작은 이심률 주기와 맞아 소위 "10만 년 문제"라는 논쟁이 이어집니다. 배울 점은 좋은 이론도 검증과 한계 논쟁을 함께 거치며 다듬어진다는 것입니다.
사례 3. 베링기아: 해수면이 내려가 육지가 된 바다 (마지막 빙기 최대기)
빙상이 물을 가두면 해수면이 내려갑니다. 위키백과 기준으로 마지막 빙기 최대기의 해수면은 현재보다 약 120m 안팎 낮았고, 지금 수심 40~50m인 베링 해협은 해수면이 50m 이상 내려가면 육지로 드러났습니다. 드러난 육지(베링 육교)는 한 복원에 따르면 약 3만 년 전부터 1만 1천 년 전까지 이어졌고 가장 넓을 때 폭이 약 1,000km였다고 합니다. 소수의 인구가 시베리아 동부에서 이 지역으로 들어와 이후 아메리카로 퍼졌다고 보지만, 도착 시기와 경로에 대해서는 학계에서 논쟁이 계속됩니다. 해수면 상승으로 육교가 닫힌 시점도 자료마다 약 1만 년 전과 1만 1천 년 전으로 조금씩 다르게 서술됩니다. 배울 점은 빙하기가 기온만이 아니라 지도의 모양까지 바꾼다는 것입니다.
내 눈으로 확인해 보기
- 지형 읽기: U자 모양 계곡, 호수가 있는 오목한 분지, 이유 없이 놓인 큰 바위(표석)는 빙하의 흔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도 앱의 위성 보기로 북유럽, 알프스, 북아메리카를 비교해 보세요.
- 수치 읽는 법: "약 몇 만 년 전"은 연구마다 몇 천 년 단위로 달라질 수 있으니, 같은 사건이 글마다 다른 숫자로 나오면 출처와 정의(시작·끝 기준)를 확인합니다.
- 용어 구분 연습: 뉴스에서 "빙하기가 온다"는 표현이 나오면 빙하기·빙기·소빙기 중 어느 것인지 위 표와 대조해 봅니다.
흔한 오해와 정정
- 오해: 빙하기는 지구 전체가 얼음으로 덮인 시기다. 실제: 빙상이 덮은 곳은 캐나다 동부와 북유럽 같은 고위도 지역 중심이었습니다. 마지막 빙기 최대기의 지구 평균기온은 오늘날보다 약 6도 낮았다고 위키백과는 소개합니다.
- 오해: 빙하기는 이미 끝났다. 실제: 지질학적으로는 제4기 빙하기가 이어지는 중이고 우리는 간빙기에 삽니다.
- 오해: 소빙기도 빙하기의 한 종류다. 실제: 소빙기는 주로 북대서양 지역의 냉각이며 "진짜 빙하기가 아니다"라고 정리됩니다. 전 세계에서 동시에 일어나지도 않았고 지구 평균 변화는 1도 미만으로 추정됩니다(IPCC 보고서를 인용한 위키백과 기준).
- 오해: 공룡은 빙하기에 멸종했다. 실제: 공룡 시대(중생대)는 대체로 따뜻했고 제4기 빙하기와는 시간 간격이 큽니다.
한계와 아직 모르는 것
주기를 만든 원인으로 궤도 요소가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지만, 약 100만 년 전을 전후해 4만 1천 년에서 10만 년으로 주기가 바뀐 이유는 활발히 연구 중입니다. 위키백과는 주파수 변조, 해양 순환·이산화탄소·빙상 역학의 되먹임 등 여러 설명이 제안되어 있다고 소개합니다. 또 마지막 빙기 최대기의 시작과 끝, 해수면 낮아진 정도(약 110~125m)도 자료마다 다르게 제시됩니다. 인간이 늘린 온실가스가 다음 빙기의 시기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이 글에서 결론을 내리지 않습니다. 기후 변화의 원리는 온실효과 원리와 지구온난화에서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빙하 그 자체가 궁금하다면
빙하기라는 시대 전체가 아니라 빙하 자체의 종류와 형성 과정이 궁금하다면빙하의 종류 총정리도 함께 참고해보세요. 시대 구분은 지질시대 구분과 함께 보면 위치가 분명해집니다.
지금 우리는 빙하기가 아닌가요?
일상적인 말로는 "빙하기가 끝났다"고 표현하지만, 지질학적으로는 지금도 신생대 제4기 빙하기가 이어지는 중이며 우리는 그 안에서 비교적 따뜻한 간빙기(홀로세)를 살고 있는 것으로 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빙하기, 빙기, 간빙기는 각각 무엇을 가리키나요?
빙하기는 극지방에 대륙빙하가 존재하는 수백만 년 단위의 긴 시대 전체를 뜻하고, 그 안에서 특히 추운 시기를 빙기, 비교적 따뜻한 시기를 간빙기라고 부릅니다. 지금은 제4기 빙하기의 홀로세 간빙기에 해당합니다.
공룡이 멸종한 시기도 빙하기였나요?
아니요. 공룡이 살던 중생대는 지구 전체가 대체로 따뜻했던 시기로, 극지방에 큰 대륙빙하가 없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다루는 신생대 제4기 빙하기는 공룡 멸종 이후 한참 뒤인 약 260만 년 전에 시작되었습니다.
빙하기 때 빙상은 얼마나 두꺼웠나요?
위키백과에 따르면 유럽, 북아메리카, 시베리아 일부에서 빙상은 최대 4km 이상으로 두꺼웠고, 집적 중심부의 얼음 두께는 약 3,000m였다고 합니다. 지역과 시기에 따라 크게 다릅니다.
빙기에 해수면은 얼마나 낮았나요?
자료에 따라 약 110~125m 낮았다고 서술합니다. 물이 빙상에 갇히기 때문이며, 이후 빙하가 녹으면서 약 20,000년 전부터 해수면이 약 121m 올랐다는 수치도 소개됩니다.
소빙기와 빙기는 어떻게 다른가요?
소빙기는 대략 14~19세기에 북대서양 지역을 중심으로 나타난 비교적 약한 냉각으로, 템스 강에서 1608년부터 1814년까지 열렸다는 "서리 장터"가 대표 사례로 소개됩니다. 빙기는 수만 년 규모의 지구적 현상이라 규모와 원인이 모두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