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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성(grammatical gender)이란?
명사를 남성·여성(경우에 따라 중성)으로 분류하고, 그에 따라 관사·형용사의 형태까지 바꿔야 하는 문법 규칙입니다.
문법성이 있는 언어는 사람이나 사물을 가리키는 모든 명사를 미리 정해진 성 범주로 분류하고, 그 명사를 수식하는 관사나 형용사의 형태까지 명사의 성에 맞춰 바꾸는 문법 규칙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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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스페인어·이탈리아어는 남성·여성 2性 체계
로망스어 계열 언어는 대부분 모든 명사를 남성 또는 여성으로 분류하며, 사물을 가리키는 명사에도 성별이 부여됩니다.
프랑스어에서 태양(soleil)은 남성 명사(le soleil), 달(lune)은 여성 명사(la lune)로 분류되는 것처럼, 로망스어 계열 언어는 생명이 없는 사물을 가리키는 명사에도 예외 없이 문법상 성별을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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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러시아어는 남성·여성·중성 3性 체계
독일어는 남성·여성·중성 세 가지 정관사로 명사의 성을 구분하며, 문법성과 실제 성별이 항상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독일어는 der(남성)·die(여성)·das(중성) 세 가지 정관사로 명사의 문법성을 나타내는데, 소녀를 뜻하는 단어 Mädchen이 문법상으로는 중성(das Mädchen)으로 분류되는 것처럼 문법성이 실제 생물학적 성별과 항상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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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는 문법성이 없습니다
이 언어들은 명사에 성별을 따로 부여하지 않아 관사나 형용사 형태를 성별에 맞춰 바꿀 필요가 없습니다.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는 물론 영어도 명사 차원에서는 문법성이 사라져 관사나 형용사의 형태를 성별에 맞춰 바꿀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영어는 he/she 같은 3인칭 단수 인칭대명사에서는 여전히 성별을 구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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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학습자에게 문법성이 어려운 이유
문법성이 없는 모국어 화자에게는 사물에 성별을 암기해 붙여야 한다는 개념 자체가 낯설고, 형용사 어미까지 바꿔야 해 학습 부담이 커집니다.
문법성이 없는 언어를 모국어로 쓰는 학습자에게는 책상이나 의자 같은 무생물 명사에까지 성별이 부여된다는 개념 자체가 생소하게 느껴지며, 명사의 성에 맞춰 관사와 형용사 어미까지 바꿔야 한다는 규칙이 초기 학습의 큰 진입장벽이 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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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를 외울 때 관사와 함께 통째로 암기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문법성이 있는 언어를 배울 때는 명사만 따로 외우기보다 관사를 붙여 통째로 암기하는 방법이 흔히 권장됩니다.
프랑스어의 le/la, 독일어의 der/die/das처럼 명사와 함께 쓰이는 관사를 짝지어 하나의 표현처럼 통째로 외우면, 나중에 문장을 만들 때 성별을 따로 떠올리려 애쓰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올바른 관사와 형용사 형태를 떠올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