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첨가물 기초 알아보기

낯선 이름이 적힌 원재료 표시,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첨가물이 어떤 기준으로 허용되는지, 논란은 어떻게 검토되어 왔는지 차례로 살펴봅니다.

ⓘ 이 페이지는 일반적인 영양 상식을 정리한 교육 자료로, 전문적인 의학적 진단이나 개인 맞춤형 식단 상담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특정 첨가물에 알레르기나 과민반응이 있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세요.

한눈에 보기

식품첨가물은 식품을 만들고 보존하는 과정에서 맛·색·보존성·질감을 조절하려고 일부러 넣는 물질입니다. 소금, 식초, 설탕, 연기 같은 오래된 보존 방법도 넓게 보면 같은 목적이고, 오늘날에는 용도별로 허용 목록과 사용 기준을 정해 관리합니다. 이 글에서는 안전 기준의 핵심 개념인 1일섭취허용량(ADI)을 먼저 이해하고, 보존료·감미료·착색료의 역할과 실제로 재검토가 이루어졌던 세 가지 사례를 살펴봅니다.

단계별로 보는 식품첨가물

아래 카드는 정의와 용도, 안전 기준(ADI), 국내 관리 체계, 대표 3종(보존료·감미료·착색료), 그리고 정보를 읽는 관점 순서로 되어 있습니다.

🧪

1. 식품첨가물의 정의와 용도

식품첨가물은 식품을 제조·가공·보존하는 과정에서 보존성을 높이거나, 색과 향을 내거나, 맛을 조절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첨가하는 물질을 말합니다. 보존료, 착색료, 감미료, 산화방지제 등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됩니다.

🧪

2. 1일섭취허용량(ADI)이라는 안전 기준

식품첨가물은 동물실험을 통해 평생 매일 섭취해도 건강에 해가 없는 최대량(무독성량)을 구한 뒤, 여기에 안전계수(통상 100배)를 적용해 사람이 평생 매일 먹어도 안전하다고 인정되는 1일섭취허용량(ADI)을 설정해 관리합니다.

🧪

3. 국내 식품첨가물 안전 관리

한국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첨가물의 종류, 사용 가능한 식품, 사용 한도를 법으로 정해 관리하며, 지정되지 않은 물질이나 기준을 초과한 사용은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

4. 보존료의 역할

보존료는 식품 속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해 유통기한 동안 부패나 변질을 막는 역할을 하며, 소르빈산·안식향산나트륨 등이 대표적으로 사용됩니다.

🧪

5. 감미료의 역할

감미료는 설탕을 대신해 단맛을 내는 물질로, 아스파탐이나 스테비아처럼 적은 양으로도 단맛을 내면서 열량은 낮거나 거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

6. 착색료의 역할

착색료는 가공 과정에서 손실된 색을 보완하거나 식품의 색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며, 천연 색소와 합성 색소 모두 사용 전 안전성 평가를 거쳐 허용 목록에 등재됩니다.

🧪

7. 막연한 불안보다 기준 이해가 중요한 이유

식품첨가물 명칭이 낯설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해롭다고 판단하기보다, 허용 기준과 실제 사용량이 안전 범위 내에서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 식품 선택에 도움이 됩니다.

식품첨가물, 막연히 두려워하기보다 기준을 알아두세요

식품첨가물이라는 단어 자체가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안전성 평가와 사용 기준을 거쳐 허용되는 물질입니다. 어떤 기준으로 관리되는지 이해하면 식품 표시를 더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어디서 왔나: 오래된 보존법에서 허용 목록 제도까지

소금·식초·연기·설탕으로 음식을 보존하는 방법은 수백 년 이어져 왔습니다. 위키백과의 식품첨가물 항목에 따르면 붕산도 1870년대부터 1920년대까지 널리 보존료로 쓰였으나 제1차 세계대전 뒤 금지되었다가 다시 쓰이고 1950년대에 최종적으로 금지되었는데, 이런 경험이 첨가물에 대한 일반적인 불신을 키웠다고 설명합니다. 국제적으로는 1962년에 FAO와 WHO가 식품규격위원회(Codex)를 만들었고, 한국에서는 1962년부터 식품위생법으로 규제하며 1966년에 식품첨가물공전이 제정되었다고 위키백과(한국어)는 정리합니다. 다만 이 문서는 행정기관 명칭 등 오래된 내용이 섞여 있으니, 현재 규정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첨가물공전으로 확인하세요.

ADI를 숫자로 이해하기

ADI(1일섭취허용량)는 평생 매일 먹어도 뚜렷한 건강 위험이 없다고 보는 양을 체중 1kg당 mg으로 나타낸 값입니다. 계산은 대체로 다음 순서입니다. 동물실험에서 해로운 영향이 관찰되지 않은 최대 용량(NOAEL)을 찾고, 이를 보통 100으로 나눕니다. 100은 '동물과 사람의 차이 10배 × 사람 사이의 민감도 차이 10배'로 설명됩니다. ADI 개념은 유럽평의회가 1961년에 처음 도입했고 FAO/WHO 합동 식품첨가물 전문가위원회(JECFA)가 발전시킨 기구 중 하나입니다. 자료가 충분하면 다른 계수를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상 예시(실제 제품이 아닌 계산 연습): ADI가 체중 1kg당 40mg인 어떤 첨가물이 있고 체중이 60kg인 성인이라면, 하루 허용량의 기준선은 40 × 60 = 2,400mg입니다. 이 숫자는 '이 선을 넘으면 해롭다'는 경계가 아니라, 평생 매일 먹어도 안전하다고 보는 선에 여유(안전계수)를 둔 값이라는 점을 이해하는 용도입니다.

세 가지 용도 한눈에 비교

구분주된 목적예읽을 때 볼 점
보존료미생물 증식을 억제해 변질을 늦춤소르빈산, 안식향산나트륨산성 식품에서 주로 효과를 내는 종류가 있고, 식품별 사용 한도가 정해져 있음
감미료적은 양으로 단맛을 내고 열량을 줄임아스파탐, 스테비아종류마다 ADI가 따로 정해져 있음
착색료가공 중 사라진 색을 보완하거나 색을 일정하게 유지천연 색소, 합성 색소'천연'이라는 이유만으로 평가를 면제받지 않음

한 가지 첨가물이 여러 목적으로 쓰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위키백과는 소금이 보존료이면서 맛을 내는 성분이기도 하다는 예를 듭니다. 유럽에서는 승인된 첨가물에 'E 번호'를 붙이고(예: 아세트산은 E260), 국제적으로는 Codex의 국제 번호 체계(INS)가 이를 확장해 쓰며, 바깥에서는 'E' 없이 숫자만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 사례 세 가지

사례 1. 아스파탐 재검토: 기관마다 다른 질문에 답했습니다 (2023)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은 1970년대 후반~1980년대에 승인 과정의 문제와 기업과의 관계를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어 오래 논란이 된 첨가물입니다. 미국 FDA는 1974년 건조식품용으로 승인했다가 1975년 조사 동안 승인을 유보했고 1981년 다시 승인했으며, 1987년 미국 회계감사원(GAO)은 승인 절차가 지켜졌다고 판단했다고 위키백과는 요약합니다. 1998~1999년에는 다발성경화증·루푸스와 연관 짓는 연쇄 이메일이 퍼졌으나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평가됩니다. 2023년에는 국제암연구소(IARC)가 근거가 제한적이라는 이유로 '발암 가능성이 있음' 범주로 분류했는데, 같은 해 JECFA는 ADI를 체중 1kg당 40mg으로 그대로 유지했고 FDA는 IARC의 결론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배울 점은 IARC의 분류가 '위험이 있을 수 있는지(위험 확인)'를 다루는 반면, ADI는 '얼마나 먹으면 괜찮은지(용량)'를 다루어 서로 답하는 질문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하루 섭취량이 ADI보다 얼마나 낮은지가 판단의 핵심이 됩니다.

사례 2. 합성 착색료와 어린이 행동: 영국 식품기준청 검토와 EFSA의 재평가

영국 식품기준청(FSA)이 의뢰한 연구는 타트라진, 알루라레드, 폰소 4R, 퀴놀린옐로, 선셋옐로, 카모이신 등 여섯 가지 합성 착색료와 보존료 안식향산나트륨의 혼합 섭취가 어린이의 과잉행동 증가와 연관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자문위원회는 결과를 전체 인구로 일반화할 수 없다고 보고 추가 시험을 권고했습니다. 이후 유럽 규제기관은 표시 의무를 두고 일부 ADI를 일시적으로 낮췄다고 위키백과는 설명합니다. 반면 유럽식품안전청(EFSA)은 2009년 자료를 다시 평가하여 '현재의 과학적 증거로는 착색료와 행동 영향의 연관이 입증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배울 점은 한 편의 연구 결과가 곧 확정이 아니며, 같은 자료도 기관마다 결론과 조치 수준이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사례는 어린이 일반의 위험을 단정하지 않고 '표시로 알리는' 쪽으로 이어졌습니다.

사례 3. 안식향산나트륨과 벤젠: 음료 재제조로 이어진 점검 (2006)

안식향산나트륨은 산성 음료와 식품에 쓰이는 보존료입니다. 비타민 C(아스코르브산)와 함께 있으면 열·빛·보관 기간에 따라 벤젠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 알려졌고, 2006년 미국 FDA가 두 성분이 모두 든 음료 100종을 시험해 4종이 미국 환경보호청의 먹는 물 기준(5ppb)을 넘었다고 위키백과는 전합니다. 업계는 해당 제품을 대부분 재설계했고, 영국의 많은 청량음료는 안식향산나트륨을 소르빈산칼륨으로 바꾸었습니다. 배울 점은 첨가물 한 가지만이 아니라 '조합과 보관 조건'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이런 점검이 제조 방법을 바꾸는 방식으로 해결되었다는 것입니다.

장 볼 때 쓰는 체크리스트

흔한 오해와 정정

한계와 아직 논쟁이 남은 점

ADI는 주로 동물실험과 독성 자료에서 출발하므로 여러 첨가물을 함께 먹을 때의 효과(복합 노출)나 사람마다 다른 민감도를 완전히 반영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같은 자료를 두고도 IARC와 JECFA, FDA의 결론이 다르듯, 근거가 제한적인 영역에서는 기관마다 판단이 갈립니다. 또 규정과 허용 목록은 바뀝니다. 이 글의 국내 제도 연혁은 위키백과 기준이며, 현재의 허용 품목과 사용 기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천연 첨가물은 합성 첨가물보다 무조건 안전한가요?

천연이든 합성이든 모든 식품첨가물은 동일한 안전성 평가와 사용 기준을 거쳐야 허용되기 때문에, 유래 자체보다 허용된 사용량을 지켰는지가 안전성 판단에 더 중요한 기준입니다.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식품은 무조건 피해야 하나요?

첨가물 개수보다 실제 섭취량과 빈도가 더 중요하므로, 가공식품을 아예 배제하기보다 전체 식단에서 가공식품 비중을 적절히 조절하는 균형 잡힌 접근이 더 현실적입니다.

ADI와 사용 기준은 같은 건가요?

다릅니다. ADI는 사람이 평생 매일 먹어도 안전하다고 보는 양을 체중 기준으로 나타낸 값이고, 사용 기준은 어떤 식품에 얼마까지 넣을 수 있는지를 정한 제조 단계의 규칙입니다. 사용 기준은 보통 사람들이 여러 식품에서 섭취하는 총량이 ADI를 넘지 않도록 설계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같은 첨가물에 대해 기관마다 결론이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질문이 다르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위험이 있을 수 있는지를 따지는 분류와, 얼마까지가 괜찮은지를 정하는 ADI는 서로 다른 판단입니다. 또 근거가 제한적일 때 어느 정도로 신중하게 볼지에 대한 기준도 기관마다 다릅니다.

E 번호는 무엇을 뜻하나요?

유럽에서 승인된 첨가물에 붙이는 식별 번호입니다. Codex는 이를 확장한 국제 번호 체계(INS)를 쓰며, 유럽 밖에서는 'E' 없이 숫자만 쓰기도 합니다(예: 아세트산은 유럽에서 E260, 다른 곳에서는 260).

나트륨 함량도 함께 확인해보세요

가공식품에 포함된 나트륨 관리가 궁금하다면 나트륨 섭취 관리하는 방법도 참고해보세요.

이어서 읽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