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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강): 소화의 첫 단계
이가 음식을 잘게 부수는 동안 침 속 아밀레이스가 탄수화물 분해를 미리 시작합니다.
설명
치아의 저작 운동으로 음식물을 잘게 부수고 혀로 침과 골고루 섞으면, 침 속에 들어있는 소화효소인 아밀레이스가 녹말(탄수화물)을 분해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촉촉한 음식 덩어리를 식괴(볼루스)라고 부르며, 삼키기 좋은 형태로 목구멍을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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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와 연동운동
식도는 중력이 아니라 근육이 물결치듯 수축하는 연동운동으로 음식을 위까지 밀어 내립니다.
설명
식도는 목과 위를 연결하는 약 25cm 길이의 근육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도 벽의 근육이 순차적으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연동운동 덕분에 물구나무를 서서 먹어도 음식이 위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식도 끝의 하부식도괄약근은 평소 닫혀 있다가 음식이 지나갈 때만 열려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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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stomach)와 위산의 역할
강한 산성인 위산과 소화효소 펩신이 단백질 분해를 시작하고, 음식을 걸쭉한 상태(미즙)로 만듭니다.
설명
위는 J자 모양의 주머니 같은 기관으로, 안쪽 벽에서 염산이 주성분인 위산(대략 pH 1.5~3.5 수준의 강산성으로 알려짐)과 단백질 분해효소인 펩신을 분비합니다. 위 근육의 강한 수축 운동이 음식을 물리적으로 으깨는 동시에 화학적으로 분해해 죽처럼 걸쭉한 미즙 상태로 만들며, 위 점막 표면의 두꺼운 점액층이 위산으로부터 위벽 자체를 보호합니다. 음식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2~4시간가량 위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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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영양소 흡수의 핵심 무대
십이지장, 공장, 회장으로 이어지는 소장에서 대부분의 영양소가 혈액으로 흡수됩니다.
설명
성인 기준 약 6~7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소장은 십이지장(위와 바로 연결)·공장·회장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안쪽 벽에 빽빽하게 돋아난 융모와 미세융모가 표면적을 크게 넓혀주어,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최종적으로 분해된 포도당·아미노산·지방산 등을 효율적으로 혈액과 림프로 흡수할 수 있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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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쓸개·췌장: 소화를 돕는 부속 기관
간이 만든 담즙은 쓸개에 저장됐다가 지방을 유화시키고, 췌장은 각종 소화효소와 중화액을 십이지장으로 보냅니다.
설명
간은 담즙을 만들어 쓸개(담낭)에 저장해 두었다가 지방이 든 음식이 들어오면 십이지장으로 내보내 지방을 잘게 유화시켜 소화효소가 작용하기 쉽게 만듭니다. 췌장(이자)은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을 각각 분해하는 소화효소와, 위에서 내려온 강산성 미즙을 중화시키는 중탄산염을 함께 분비해 소장 안의 소화 환경을 조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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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수분 흡수와 장내세균
대장은 남은 수분과 전해질을 흡수하고, 수많은 장내세균이 남은 찌꺼기를 발효시켜 대변을 만듭니다.
설명
약 1.5m 길이로 알려진 대장은 소장에서 영양소가 흡수되고 남은 찌꺼기에서 수분과 전해질을 흡수해 대변의 형태를 잡아줍니다. 이 과정에서 대장에 서식하는 수많은 장내세균이 소화되지 않은 식이섬유를 발효시키고, 비타민 K를 비롯한 일부 비타민을 합성하는 데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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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소화효소 한눈에 정리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을 각각 담당하는 소화효소가 서로 다른 장기에서 나뉘어 작용합니다.
설명
탄수화물분해효소(아밀레이스)는 침과 췌장에서, 단백질분해효소(펩신·트립신 등)는 위와 췌장에서, 지방분해효소(리파아제)는 주로 췌장에서 분비됩니다. 각 효소는 활동하기 좋은 pH 환경이 서로 달라, 소화기관마다 산성·알칼리성 환경이 다르게 조절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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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소화에 걸리는 시간
입에 들어간 음식이 대변으로 나오기까지 보통 24~72시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설명
위에 머무는 시간은 2~4시간 정도지만, 소장과 대장을 거쳐 최종적으로 배출되기까지는 개인의 소화 기능, 식이섬유 섭취량, 수분 섭취, 활동량 등에 따라 대략 하루에서 사흘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평균적인 추정치이며 개인차가 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