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계부를 쓰는 때
이 도구는 은행·카드 계좌를 연결하지 않고 직접 한 줄씩 입력하는 가계부입니다. 자동 연동 앱은 편하지만 현금 결제, 친구에게 받은 더치페이, 계좌 이체로 나가는 용돈처럼 앱이 분류하지 못하는 돈이 섞이기 쉽습니다. 반대로 직접 입력은 번거롭지만 쓰는 순간 금액을 한 번 더 의식하게 되고, 어떤 이름으로 묶을지 스스로 정하기 때문에 "내 돈이 어디로 가는지"를 이해하는 데는 오히려 유리합니다. 월 단위 결산을 해 보고 싶은 사람, 특정 기간(여행, 이사, 시험 기간)의 지출만 따로 보고 싶은 사람, 앱 연동이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맞습니다.
입력하고 읽는 방법
- 날짜는 기본값이 오늘(이 기기의 현지 날짜)입니다. 어제 쓴 돈은 날짜를 바꿔서 넣으세요.
- 구분에서 지출 또는 수입을 고르고, 카테고리는 목록에서 고르거나 직접 적습니다. 비워 두면 지출은 "기타", 수입은 "기타수입"으로 들어갑니다.
- 금액은 0보다 큰 숫자만 받습니다. 환불받은 돈은 음수로 넣을 수 없으므로 구분을 "수입", 카테고리를 "환불"로 적으면 합계가 맞습니다(다만 해당 지출 카테고리의 비율은 줄어들지 않습니다).
- 맨 위 "보는 기간"에서 월을 고르면 총수입·총지출·잔액과 카테고리 비율이 그 달 기준으로 다시 계산됩니다. "전체"는 저장된 모든 내역입니다.
- "현재 기간 요약 복사"는 선택한 기간의 합계와 카테고리별 금액을 텍스트로 복사해 메모 앱이나 메신저에 붙여 넣을 수 있게 합니다.
카테고리별 비율은 총지출 대비 비중입니다. 수입이 얼마인지와 무관하게 "쓴 돈 중 몇 %가 식비인가"를 보여 주므로, 월급 대비 비중을 알고 싶다면 아래 예시처럼 지출 합계를 수입으로 한 번 더 나눠 보세요.
예시 1. 1인 가구 직장인의 한 달
월 수입 2,850,000원, 지출 항목 9개를 입력한 경우의 결산입니다. 아래 표의 모든 숫자는 위 입력값에서 계산한 결과입니다.
| 카테고리 | 금액 | 총지출 대비 | 월 수입 대비 |
|---|---|---|---|
| 주거(월세) | 520,000원 | 36.7% | 18.2% |
| 식비 | 410,000원 | 28.9% | 14.4% |
| 쇼핑 | 138,000원 | 9.7% | 4.8% |
| 문화·여가 | 94,000원 | 6.6% | 3.3% |
| 관리비·공과금 | 85,000원 | 6.0% | 3.0% |
| 교통 | 62,000원 | 4.4% | 2.2% |
| 통신 | 49,000원 | 3.5% | 1.7% |
| 구독·정기결제 | 31,500원 | 2.2% | 1.1% |
| 의료 | 27,000원 | 1.9% | 0.9% |
| 총지출 | 1,416,500원 | 100.0% | 49.7% |
잔액은 2,850,000원 − 1,416,500원 = 1,433,500원이고, 수입의 50.3%가 남았습니다. 월세·관리비·통신·구독료처럼 매달 거의 같은 금액이 나가는 고정 성격 지출은685,500원로 총지출의 48.4%입니다. 고정 지출이 이렇게 큰 비중이면 식비나 쇼핑을 조금 줄이는 것보다 통신 요금제나 구독 정리가 더 확실한 절약이 됩니다. 반대로 변동 지출 중에서는 식비가 가장 크므로, 한 달 식비 예산 한도를 먼저 정해 두고 주 단위로 소진 속도를 보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예시 2. 대학생의 일주일 현금 지출
한 주 용돈 80,000원을 받고 식비 31,500원, 교통 14,000원, 카페9,800원, 문구·복사 6,200원을 쓴 경우입니다. 총지출은 61,500원, 남은 금액은 18,500원입니다. 7일로 나눈 하루 평균은 약 8,786원이며, 이 값을 "하루 한도"와 비교하면 주 중반에 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런 짧은 기간은 보는 기간을 월 단위로 고정하지 말고 주 단위 메모를 카테고리에 붙이거나(예: "2주차 식비"), 날짜 범위를 눈으로 끊어 보세요. 주 단위 예산 방식은 봉투 예산 플래너가 더 적합합니다.
예시 3. 카테고리 이름이 갈라지면 생기는 일
식비 120,000원, 밥값 45,000원, 외식 63,000원을 서로 다른 이름으로 적으면 가장 큰 항목이 120,000원으로만 보입니다. 사실은 식사에 쓴 돈이 합쳐서228,000원인데도 말입니다. 카테고리는 입력할 때마다 정하는 이름이 그대로 합계의 단위가 되므로, 처음 2~3일 동안 자주 쓰는 이름 8~10개를 정해 목록에서 고르는 습관을 들이면 집계가 훨씬 정확해집니다. 분류 기준 설계는 가계부 앱 카테고리 설정 가이드의 접근을 그대로 적용해도 됩니다.
예시 4. 수입이 들쭉날쭉한 프리랜서의 3개월
세 달 수입이 2,400,000원, 3,900,000원, 1,700,000원이고 지출이 각각 1,980,000원,2,150,000원, 1,860,000원이었다면 달별 잔액은 420,000원, 1,750,000원,-160,000원입니다. 세 번째 달만 보면 적자지만 석 달 합계로는 2,010,000원이 남습니다. 월 평균 수입은2,666,667원, 월 평균 지출은 1,996,667원입니다. 수입이 불규칙한 사람은 한 달 단위로 판단하면 불안해지기 쉬우므로, 보는 기간을 "전체"로 두고 평균 지출을 기준으로 고정 생활비를 정하는 방식이 낫습니다. 수입이 많았던 달의 잔액을 다음 달 이월 수입으로 적어 두면 월별 화면에서도 흐름이 이어집니다.
예시 5. 둘이 함께 쓰는 생활비 정산
한 달 동안 A가 장보기·관리비로 1,240,000원, B가 외식·교통으로 960,000원을 냈다면 합계는2,200,000원이고 절반은 1,100,000원입니다. A가 140,000원을 더 냈으므로 B가 A에게 그만큼 보내면 정산이 끝납니다. 이 가계부는 한 브라우저에 한 사람의 내역을 쌓는 구조라서 두 사람의 지출을 합치려면 한쪽 기기에서 둘의 지출을 모두 입력하고 메모에 "A" "B"를 적어 구분하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여러 명이 반복해서 정산한다면 모임 결제 순번 트래커처럼 정산 전용 도구를 따로 쓰는 편이 편합니다.
변동 지출 예산을 하루·한 주 한도로 바꾸는 표
월 예산을 한 번에 보면 감이 오지 않으므로 하루와 한 주 단위로 쪼개 보면 속도 조절이 쉬워집니다. 표는 한 달을 30일로 보고 빌드 시 계산한 값이며, 월세·통신 같은 고정 지출을 뺀 변동 지출(식비, 교통, 쇼핑, 여가)에만 적용하세요. 31일인 달은 하루 한도가 조금 낮아집니다.
| 월 변동지출 예산 | 하루 한도 | 한 주 한도 |
|---|---|---|
| 300,000원 | 10,000원 | 70,000원 |
| 400,000원 | 13,333원 | 93,333원 |
| 500,000원 | 16,667원 | 116,667원 |
| 600,000원 | 20,000원 | 140,000원 |
예를 들어 변동 지출 예산이 월 400,000원이면 하루 약 13,333원입니다. 보는 기간을 이번 달로 두고 이번 주까지의 총지출을 확인한 뒤, 한 주 한도와 비교해 남은 주의 속도를 조절하면 됩니다. 한도를 넘긴 날이 있어도 그날 하루만 보지 말고 주 단위 합계로 판단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입력값 경계와 동작 방식
- 금액 범위: 0 이하 또는 숫자가 아닌 값은 오류 안내가 나오고 저장되지 않습니다. 1,000억 원을 넘는 값도 자릿수 오류로 보아 받지 않습니다.
- 소수점 금액: 소수로 입력해도 저장은 되지만 화면에는 원 단위로 반올림해 표시하므로 합계와 1원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원 단위 정수로 적으세요.
- 카테고리 이름은 글자 그대로 비교: "식비"와 "식비 "(끝 공백)은 입력 시 앞뒤 공백이 제거되어 같은 이름으로 합쳐지지만, "식비"와 "외식비"나 대소문자가 다른 영문 이름은 서로 다른 카테고리로 집계됩니다.
- 월 선택: 월 목록은 입력된 날짜에서 만들어집니다. 선택한 월의 내역을 모두 지우면 자동으로 "전체"로 돌아갑니다.
- 미래 날짜: 막지 않으므로 다음 달 월세 예정액을 미리 넣을 수 있습니다. 미래 날짜의 내역은 해당 월을 고르기 전에는 이번 달 합계에 들어가지 않지만, "전체" 보기에서는 함께 합산됩니다.
- 같은 날 여러 건: 같은 날짜 안에서는 나중에 입력한 줄이 위에 표시됩니다.
한 달 운영 루틴 제안
매일은 결제 직후 입력하고, 매주 일요일에는 이번 주 지출 합계를 한도와 비교하며, 월말에는 요약을 복사해 따로 보관한 뒤 가장 큰 카테고리 두 개의 다음 달 한도를 정합니다. 이 세 단계만 지켜도 가계부가 기록에서 끝나지 않고 지출을 바꾸는 도구가 됩니다. 한 달을 넘기지 못하고 중단하는 가장 흔한 이유는 카테고리를 너무 잘게 나누는 것이므로, 처음에는 8~10개 이내로 시작하고 3개월쯤 지난 뒤 자주 겹치는 항목만 나누는 편이 좋습니다. 정기결제가 많다면 구독료 트래커로 먼저 정리해 두면 입력 항목이 줄어듭니다.
흔한 실수와 오해
- 이 잔액은 통장 잔액이 아닙니다. 입력한 수입과 지출의 차이일 뿐이어서, 입력하지 않은 이체·자동결제가 있으면 실제 잔고와 다릅니다.
- 카드 결제일과 사용일을 섞는 경우. 사용한 날 기준으로 적을지 결제된 날 기준으로 적을지 먼저 정해야 월 결산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소비 습관을 보려면 사용일 기준이 적합합니다.
- 저축과 투자를 지출로 적는 경우. 적금 납입은 사라지는 돈이 아니므로 "저축" 카테고리로 따로 두고, 소비성 지출과 합쳐서 보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 한꺼번에 몰아 쓰기. 한 주 치를 일요일 밤에 기억으로 적으면 소액 지출이 빠집니다. 영수증 사진 대신 결제 직후 30초 입력이 현실적입니다.
한계와 이 도구를 쓰면 안 되는 경우
연말정산용 지출 증빙, 사업자 장부, 세무 신고 자료로는 쓸 수 없습니다. 정렬은 날짜 내림차순이고, 내역 수정 기능은 없어 잘못 넣은 줄은 ✕로 지우고 다시 입력해야 합니다. 이 도구는 기록과 단순 합산을 돕는 참고용이며 재무·세무·투자 상담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결과를 어떻게 활용할까
월말에 가장 큰 카테고리 두 개만 골라 다음 달 한도를 정하는 것이 가장 단순한 시작입니다. 월 수입 대비 지출 비중을 보면서 50-30-20 예산 규칙처럼 필수·선택·저축 비율의 기준선과 비교해 보세요. 비교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정답이라기보다 출발점으로 쓰는 것이 좋습니다. 가계부 방식 자체를 고민 중이라면 수기 vs 앱 가계부 비교도 참고할 만합니다.
저장 위치와 삭제 방법
입력한 내역은 이 브라우저의 localStorage(키 이름 pib-daily-expense-ledger-v1)에만 저장되고 서버로 전송되지 않습니다. 다른 기기나 다른 브라우저에서는 보이지 않으며, 동기화되지 않습니다. 브라우저의 사이트 데이터를 지우거나 시크릿 창을 닫으면 사라질 수 있으니, 중요한 기간은 "요약 복사"로 따로 보관하세요. 삭제는 줄 오른쪽 ✕ 또는 "전체 초기화"로 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월별로 나눠 볼 수 있나요?
네. 맨 위 "보는 기간"에서 입력된 내역이 있는 월을 고르면 그 달의 합계와 카테고리 비율만 표시됩니다. "전체"를 고르면 모든 내역을 합산합니다.
잔액이 마이너스로 나오는데 정상인가요?
입력한 지출이 수입보다 많다는 뜻입니다. 이전 달 이월금이나 저축에서 쓴 돈을 수입으로 넣지 않았다면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월금은 "이월" 같은 이름의 수입으로 적어 두면 됩니다.
수입에도 카테고리가 필요한가요?
필수는 아닙니다. 다만 급여, 부수입, 환급처럼 이름을 나눠 두면 나중에 수입 구성이 달라졌는지 눈으로 확인하기 쉽습니다. 카테고리별 비율 표시는 지출에만 적용됩니다.
내용을 엑셀로 옮기고 싶어요.
직접 내보내기 기능은 없습니다. "현재 기간 요약 복사"로 합계와 카테고리별 금액을 텍스트로 복사해 붙여 넣을 수 있고, 개별 내역이 필요하면 화면의 목록을 선택해 복사하세요.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데 어떻게 활용하면 좋나요?
월별 잔액보다 석 달 이상의 평균 수입과 평균 지출을 비교하세요. 보는 기간을 "전체"로 두고 총지출을 입력된 개월 수로 나누면 평균 지출을 구할 수 있고, 그 값을 고정 생활비의 기준으로 삼으면 수입이 적은 달에도 흔들림이 줄어듭니다.
휴대폰을 바꾸거나 브라우저를 다시 설치하면 내역은 어떻게 되나요?
내역이 이 브라우저의 저장소에만 있어 새 기기로 자동 이전되지 않습니다. 이전하려면 "현재 기간 요약 복사"로 월별 합계를 텍스트로 보관하거나, 개별 내역을 직접 다시 입력해야 합니다. 정기적으로 요약을 복사해 두면 데이터가 사라져도 결산 숫자는 남습니다.
카드값 결제일에 빠져나가는 금액도 지출로 적어야 하나요?
사용일에 이미 지출로 적었다면 결제일의 출금은 다시 적지 마세요. 같은 돈이 두 번 잡혀 지출이 부풀려집니다. 카드 사용 내역을 적지 않고 결제 금액만 적는 방식이라면 카테고리가 "카드값" 하나로 뭉쳐 분석이 어려워지므로 장기적으로는 사용일 입력을 권합니다.
같은 금액을 두 번 눌러 중복 입력했어요.
목록에서 중복된 줄의 ✕를 눌러 지우면 합계가 즉시 다시 계산됩니다. 추가 버튼은 입력 후 금액 칸을 비우므로, 값이 남아 있지 않은지 확인하고 누르면 중복을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