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처치 가이드

심폐소생술·하임리히법부터 화상, 출혈, 골절, 익수, 코피, 벌레 물림, 뇌졸중, 발작, 아나필락시스까지 15가지 응급처치법을 카테고리와 항목을 선택해 확인해보세요.

⚠ 위급 상황이라면 지금 바로 119에 신고하세요. 이 페이지는 질병관리청·대한심폐소생협회·대한적십자사 등의 공식 자료를 기준으로 정리한 교육용 참고 자료이며, 의료 자문이 아니고 실제 응급 상황에서의 판단과 행동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정확한 실습은 대한적십자사, 대한심폐소생협회 등 공인 기관의 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익히시길 강력히 권장합니다. (자세한 면책 조항은 페이지 하단 참고)

심정지·기도폐쇄 대응

🧑

성인 심폐소생술

만 8세 이상(사춘기 이후, 성인 체격 기준)

반응과 호흡이 없는 성인에게 시행하는 표준 심폐소생술 순서입니다.

전체 순서

👋
반응 확인
→
📞
119 신고·AED 요청
→
👀
호흡 확인
→
🤲
가슴압박 30회
→
💨
인공호흡 2회
→
🔁
반복

핵심 수치

압박 위치: 가슴뼈 아래쪽 절반압박 깊이: 약 5cm압박 속도: 분당 100~120회압박:호흡 비율: 30:2

단계별 방법

  1. 반응 확인

    환자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괜찮으세요?"라고 큰 소리로 물어봅니다. 반응이 없으면 심정지를 의심합니다.

  2. 119 신고 및 AED 요청

    주변 사람 중 한 명을 구체적으로 지목해 "거기 파란 옷 입으신 분, 119에 신고해주세요", "AED 좀 찾아주세요"라고 부탁합니다. 혼자라면 직접 신고 후 스피커폰으로 지시를 받으며 시행합니다.

  3. 호흡 확인

    환자의 얼굴과 가슴을 10초 이내로 관찰해 정상 호흡 여부를 확인합니다. 숨을 쉬지 않거나 헐떡이는 등 비정상적인 호흡이면 즉시 가슴압박을 시작합니다.

  4. 가슴압박 30회

    딱딱하고 평평한 바닥에 눕힌 뒤, 양쪽 젖꼭지를 잇는 선의 중앙(가슴뼈 아래쪽 절반)에 한 손바닥 뒤꿈치를 대고 다른 손을 깍지 껴 포갭니다. 팔꿈치를 곧게 펴고 체중을 실어 분당 100~120회 속도로 약 5cm 깊이로 30회 압박합니다. 매번 압박 후 가슴이 완전히 이완되도록 합니다.

  5. 인공호흡 2회

    머리를 뒤로 젖히고 턱을 들어 기도를 연 뒤, 코를 막고 입을 완전히 밀착시켜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 것이 보일 정도로 1초간 숨을 2회 불어넣습니다. 인공호흡이 자신 없거나 꺼려진다면 생략하고 가슴압박만 계속해도 괜찮습니다(가슴압박 소생술).

  6. 반복

    119 구급대원이 도착하거나 환자가 정상적으로 움직이거나 숨을 쉴 때까지 30:2 비율을 계속 반복합니다. 구조자가 여러 명이면 5주기(약 2분)마다 교대해 압박의 질을 유지합니다.

⚠ 주의사항

  • 압박 중간에 손을 떼거나 압박 깊이가 얕아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무리하게 힘을 주다 갈비뼈가 부러질 수 있지만, 이는 흔히 발생하는 일이며 압박을 멈출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 AED가 도착하면 즉시 사용하고, 패드를 부착하는 중에도 가슴압박은 최대한 계속합니다.
🧒

소아 심폐소생술

만 1세~8세(사춘기 이전)

성인과 전체적인 순서는 같지만, 압박 깊이와 손 사용법이 체구에 맞게 조정됩니다.

전체 순서

👋
반응 확인
→
📞
119 신고·AED 요청
→
👀
호흡 확인
→
🤲
가슴압박 30회
→
💨
인공호흡 2회
→
🔁
반복

핵심 수치

압박 위치: 양쪽 젖꼭지 연결선 중앙압박 깊이: 4~5cm(가슴 두께의 최소 1/3)압박 속도: 분당 100~120회압박:호흡 비율: 30:2

단계별 방법

  1. 반응·호흡 확인

    어깨를 두드리며 이름을 부르거나 말을 걸어 반응을 확인하고, 성인과 동일하게 얼굴·가슴을 10초 이내로 관찰해 호흡을 확인합니다.

  2. 119 신고 및 AED 요청

    목격자가 있다면 신고와 AED 요청을 동시에 부탁합니다. 목격자 없이 혼자라면, 소아 심정지는 호흡 문제가 원인인 경우가 많아 먼저 약 2분간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뒤 신고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3. 가슴압박 30회

    한 손바닥 뒤꿈치만으로 양쪽 젖꼭지 연결선 중앙(가슴뼈 아래쪽 절반)을 분당 100~120회 속도로 4~5cm 깊이로 압박합니다. 체구가 큰 소아라면 성인처럼 두 손을 사용해도 됩니다.

  4. 인공호흡 2회

    입을 완전히 밀착해 가슴이 부풀어 오를 정도로 1초씩 2회 불어넣습니다.

  5. 반복

    30:2 비율로 119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반복합니다.

⚠ 주의사항

  • 소아 심정지는 심장 문제보다 질식·익수 등 호흡 문제가 원인인 경우가 많아 인공호흡이 특히 중요합니다.
  • 압박 깊이가 너무 얕으면 효과가 없으니, 가슴이 눌리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확실히 압박하세요.
👶

영아 심폐소생술

만 1세 미만

두 엄지손가락으로 감싸 쥐듯 압박하는 영아 전용 방법이며, 2025년 가이드라인 개정으로 방법이 통일되었습니다.

전체 순서

👋
반응 확인
→
📞
119 신고·AED 요청
→
👀
호흡 확인
→
🤲
가슴압박 30회
→
💨
인공호흡 2회
→
🔁
반복

핵심 수치

압박 위치: 양쪽 젖꼭지 연결선 바로 아래압박 방법: 양손 감싼 두 엄지 압박법압박 깊이: 약 4cm압박 속도: 분당 100~120회압박:호흡 비율: 30:2

단계별 방법

  1. 반응 확인

    발바닥을 가볍게 두드리거나 소리쳐 반응을 확인합니다.

  2. 119 신고 및 AED 요청

    목격자에게 신고를 부탁하되, 혼자라면 소아와 마찬가지로 먼저 약 2분간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뒤 신고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3. 가슴압박 30회

    양손으로 아기의 가슴을 감싸듯 잡고, 양쪽 젖꼭지 연결선 바로 아래를 두 엄지손가락으로 분당 100~120회 속도로 약 4cm 깊이로 압박합니다. 2025년 개정 가이드라인부터는 구조자가 혼자든 여럿이든 항상 이 "두 엄지 감싼 압박법"을 사용하도록 권고합니다.

  4. 인공호흡 2회

    영아는 입과 코를 동시에 완전히 덮어 가슴이 부풀어 오를 정도로 1초씩 2회 불어넣습니다.

  5. 반복

    30:2 비율로 반복합니다.

⚠ 주의사항

  • 머리를 성인처럼 많이 젖히면 오히려 기도가 막힐 수 있어, 살짝만 젖혀 기도를 엽니다.
  • 2025년 가이드라인 개정으로 예전에 배운 "두 손가락 압박법"은 더 이상 권장되지 않으니, 두 엄지 감싼 압박법으로 기억해두세요.
🆘

하임리히법(기도폐쇄 대처)

음식물 등 이물질로 기도가 막혀 숨을 쉬지 못하는 경우

등 두드리기와 복부(또는 가슴) 밀어내기를 번갈아 시행해 기도를 막은 이물질을 배출시키는 응급처치입니다.

전체 순서

🖐️
기도폐쇄 확인
→
📞
119 신고
→
👊
등 두드리기 5회
→
🤜
복부 밀어내기 5회
→
🔁
반복
→
🫀
(의식 소실 시) CPR 전환

핵심 수치

등 두드리기: 5회, 1초 간격복부(가슴) 밀어내기: 5회, 1초 간격적용 대상: 만 1세 이상(영아는 방법이 다릅니다)

단계별 방법

  1. 기도폐쇄 확인

    갑자기 기침을 하지 못하고 양손으로 목을 움켜쥐는 동작(만국 공통 기도폐쇄 신호)을 보이거나, 소리 내어 말하지 못하고 얼굴이 파랗게 질린다면 기도폐쇄를 의심합니다. 스스로 기침을 할 수 있는 상태라면 처치하지 말고 기침으로 뱉어내도록 지켜보며 격려하세요.

  2. 119 신고

    주변 사람에게 신고를 요청하거나 직접 119에 신고합니다.

  3. 등 두드리기 5회

    환자를 앞으로 살짝 숙이게 하고, 한 손으로 가슴을 받친 채 다른 손바닥 뒤꿈치로 양쪽 어깨뼈 사이(등 중앙)를 강하고 빠르게 5회 두드립니다.

  4. 복부 밀어내기(하임리히법) 5회

    환자 뒤에 서서 한 손은 주먹을 쥐어 엄지 쪽이 배꼽과 명치 사이 중앙에 닿게 대고, 다른 손으로 그 주먹을 감싼 뒤 몸 쪽에서 위쪽으로 빠르게 5회 밀어 올립니다.

  5. 반복

    이물질이 나오거나 환자가 의식을 잃을 때까지 등 두드리기 5회와 복부 밀어내기 5회를 번갈아 반복합니다.

  6. 의식을 잃으면 CPR로 전환

    환자가 의식을 잃으면 즉시 바닥에 눕히고 심폐소생술(가슴압박)을 시작합니다. 인공호흡 전 입 안에 이물질이 눈에 보이면 손가락으로 조심스럽게 제거하되, 보이지 않는 이물질을 찾으려 무리하게 손가락을 넣지는 마세요.

⚠ 주의사항

  • 영아(만 1세 미만)에게는 복부 밀어내기를 절대 하지 마세요. 장기 손상 위험이 있어 등 두드리기와 가슴 밀어내기(두 손가락으로 젖꼭지 연결선 바로 아래를 압박)만 시행합니다.
  • 임신부나 배가 많이 나온 환자는 복부 밀어내기 대신 가슴 밀어내기(가슴 중앙을 감싸듯 밀어 올리는 방법)를 시행합니다.
  • 혼자 있을 때 기도가 막혔다면, 의자 등받이나 테이블 모서리처럼 단단한 곳에 명치 아래 배를 대고 빠르게 눌러 스스로 복부 밀어내기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

AED 사용법

자동심장충격기(제세동기)

심정지 환자에게 전기 충격을 주어 정상 심장 리듬을 되찾도록 돕는 장비로, 음성 안내를 그대로 따르면 됩니다.

전체 순서

🔌
전원 켜기
→
🩹
패드 부착
→
⏳
리듬 분석
→
⚡
제세동(충격)
→
🤲
압박 재개

핵심 수치

패드 위치: 오른쪽 빗장뼈 아래 + 왼쪽 겨드랑이 아래재분석 간격: 2분마다 자동소아 적용: 만 1세 이상부터 일반인 사용 가능(2025년 개정)

단계별 방법

  1. 전원 켜기

    AED 케이스를 열고 전원 버튼을 누르면 음성 안내가 시작됩니다. 이후 모든 과정은 음성 지시를 그대로 따르면 됩니다.

  2. 패드 부착

    환자의 상의를 벗기고 맨살에 두 개의 패드를 붙입니다. 하나는 오른쪽 빗장뼈(쇄골) 아래에, 다른 하나는 왼쪽 겨드랑이 아래 옆구리에 붙입니다. 여성 환자라면 속옷을 억지로 벗기지 말고 위치를 살짝 조정해 맨가슴에 패드가 닿도록 합니다.

  3. 심장리듬 분석

    "환자에게서 손을 떼세요"라는 음성이 나오면 아무도 환자와 접촉하지 않도록 합니다.

  4. 제세동(충격) 시행

    충격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모두 물러나세요"라고 외친 뒤 충격 버튼을 누릅니다(기종에 따라 자동으로 충격이 전달되기도 합니다).

  5. 즉시 가슴압박 재개

    충격 후에는 지체 없이 가슴압박을 다시 시작합니다. AED가 2분마다 자동으로 심장리듬을 재분석하니 음성 안내에 따라 계속 진행합니다.

⚠ 주의사항

  • 만 1세 이상 소아에게도 일반인이 AED를 사용할 수 있으며, 소아용 패드나 소아 모드가 있다면 그것을 우선 사용합니다.
  • 물기가 있는 바닥이나 몸이 젖은 상태라면 물기를 제거한 뒤 패드를 부착하세요.
  • 패드끼리 서로 닿거나 겹치지 않게 붙이세요.
🛌

회복자세

반응은 없지만 정상 호흡이 있는 경우

심정지는 아니지만 의식이 없는 환자의 기도를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취하는 자세입니다.

전체 순서

👀
정상 호흡 확인
→
↩️
옆으로 눕히기
→
🫁
기도 유지
→
👁️
계속 관찰

단계별 방법

  1. 정상 호흡 확인

    반응은 없지만 정상적으로 숨을 쉬고 있다면, 심폐소생술 대신 회복자세를 취해줍니다.

  2. 옆으로 눕히기

    환자를 옆으로 돌려 눕히고, 위쪽 다리는 무릎을 구부려 몸을 지지하게 하며, 아래쪽 팔은 얼굴 앞으로 펴서 머리를 받치게 합니다.

  3. 기도 유지

    얼굴을 살짝 아래로 향하게 해, 구토물이나 이물질이 기도를 막지 않고 입 밖으로 자연스럽게 흘러나올 수 있게 합니다.

  4. 계속 관찰

    119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호흡 상태를 계속 확인하고, 호흡이 멈추면 즉시 심폐소생술로 전환합니다.

⚠ 주의사항

  • 목이나 척추 손상이 의심되면 함부로 움직이지 말고, 기도 확보만 시행한 채 구급대원을 기다리세요.
  • 절대 엎드리거나 똑바로 눕힌 채 방치하지 마세요. 구토물로 인한 질식 위험이 있습니다.

외상 응급처치

🔥

화상 응급처치

모든 연령(화상 정도에 따라 대처가 다릅니다)

화상 부위를 즉시 찬물로 식혀 손상 진행을 막고, 물집을 보호하며 필요시 신속히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핵심입니다.

전체 순서

🚿
즉시 찬물로 식히기
→
💍
액세서리·옷 제거
→
🩹
깨끗하게 덮기
→
🚫
물집 보호
→
🏥
중증도 판단·이송

핵심 수치

냉각 방법: 20°C 이하 흐르는 찬물냉각 시간: 15~20분 이상응급실 기준(2도): 넓은 범위(기준은 기관·연령마다 다름)응급실 기준(3도 이상): 범위와 관계없이 병원 진료

단계별 방법

  1. 즉시 찬물로 식히기

    화상 부위를 20°C 이하의 흐르는 찬물에 15~20분 이상 대어 열기를 식힙니다. 얼음이나 얼음물을 직접 대면 동상처럼 조직이 더 손상될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2. 액세서리·옷 제거

    부기가 시작되기 전에 반지, 시계, 팔찌 등을 미리 빼둡니다. 피부에 달라붙은 옷은 억지로 떼어내지 말고 그대로 둔 채 병원으로 이동합니다.

  3. 깨끗하게 덮기

    물기를 가볍게 닦아낸 뒤 깨끗한 거즈나 천으로 헐겁게 덮어 감염을 예방합니다.

  4. 물집은 그대로 두기

    물집은 손상된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므로 터뜨리지 말고, 이미 터졌다면 상처를 깨끗하게 유지합니다.

  5. 병원 이송 여부 판단

    얼굴, 손, 관절, 생식기 부위 화상이거나 화학·전기 화상, 넓은 범위의 화상이라면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하거나 응급실로 이동합니다.

⚠ 주의사항

  • 화상 부위에 얼음, 치약, 된장, 소주, 기름 등 민간요법을 절대 바르지 마세요. 오히려 상처를 악화시키고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화학물질에 의한 화상은 오염된 옷과 신발을 즉시 벗기고 물로 씻어냅니다.
  • 전기화상은 겉보기보다 내부 장기 손상이 심할 수 있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출혈·지혈법

외상으로 인한 출혈이 있는 경우

깨끗한 천으로 상처를 직접 압박하고 심장보다 높게 들어 올리는 것이 출혈을 멈추는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전체 순서

🧤
안전 확보
→
🤲
직접 압박
→
⬆️
상처 부위 높이기
→
🩹
압박붕대 고정
→
📞
119 신고·쇼크 관찰

핵심 수치

1차 처치: 깨끗한 천으로 직접 압박상처 위치: 심장보다 높게지혈대(최후수단) 폭: 5cm 이상

단계별 방법

  1. 안전 확보

    가능하면 장갑을 착용하거나 비닐봉지 등으로 손을 보호해 감염을 예방합니다.

  2. 직접 압박

    깨끗한 거즈나 천으로 상처를 덮고 손바닥으로 단단히 눌러 압박합니다. 눈 부위 손상, 이물질이 박힌 상처, 두개골 손상이 의심되면 직접 누르지 않습니다.

  3. 상처 부위 높이기

    팔다리의 출혈이라면 심장보다 높은 위치로 들어 올려 출혈량을 줄입니다.

  4. 압박붕대로 고정

    거즈 위를 압박붕대로 감아 고정합니다. 피가 배어 나와도 거즈를 떼지 말고 그 위에 새 거즈를 덧대어 압박을 유지합니다.

  5. 쇼크 징후 관찰

    피부가 창백하고 축축해지거나, 의식이 흐려지고 불안해하면 쇼크를 의심해 다리를 20~30cm 정도 높이고 몸을 담요로 덮어 체온을 유지하며 119를 기다립니다.

⚠ 주의사항

  • 상처에 이물질이 박혀 있다면 절대 빼지 말고, 이물질 주변을 감싸듯 고정한 채 병원으로 이동합니다.
  • 지혈대는 직접 압박으로 출혈이 멈추지 않는 팔다리의 심한 출혈에만 최후 수단으로 사용하며, 사용한 시각을 반드시 기록해 구급대원에게 알립니다.
  • 머리·척추 손상이 의심되면 다리를 높이지 말고 그대로 눕혀 기다립니다.
🦴

골절·염좌 응급처치

뼈나 관절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

다친 부위를 무리하게 맞추려 하지 말고, 위아래 관절까지 포함해 고정한 뒤 병원으로 이동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전체 순서

🚫
움직임 최소화
→
🧊
냉찜질(염좌)
→
🩹
부목 고정(골절)
→
⬆️
거상
→
🏥
병원 이송

핵심 수치

RICE 요법: 안정·냉찜질·압박·거상냉찜질 시간: 15~20분씩(48시간 이내)거상 기간: 2~3일 유지부목 범위: 손상 부위 위아래 관절 포함

단계별 방법

  1. 움직임 최소화

    다친 부위를 억지로 움직이거나 맞추려 하지 말고, 척추 손상이 의심되면 안전한 상황일 때 환자를 가능한 움직이지 않습니다.

  2. 염좌라면 RICE 요법

    안정(Rest), 냉찜질(Ice), 압박(Compression), 거상(Elevation) 순서로 처치합니다. 냉찜질은 얼음을 천으로 감싸 15~20분씩, 48시간 이내에 반복합니다.

  3. 골절이라면 부목 고정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판자, 우산, 신문지 등으로 손상 부위와 그 위아래 관절까지 포함해 고정합니다.

  4. 압박·거상

    압박붕대는 통증이 느껴질 정도로 조이지 않게 감고, 손상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2~3일간 유지합니다.

  5. 병원 이송

    뼈가 피부 밖으로 노출된 개방성 골절이거나 큰 관절 골절이라면 즉시 119에 신고합니다.

⚠ 주의사항

  • 뼈가 밖으로 튀어나온 경우 절대 억지로 밀어 넣지 마세요. 감염과 추가 손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 변형된 관절이나 뼈를 스스로 맞추려 하지 마세요. 오히려 신경·혈관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목이나 등을 다쳐 척추 손상이 의심되면, 위급한 상황이 아닌 한 함부로 옮기지 말고 구급대원을 기다리세요.
🏊

익수(물놀이 사고) 응급처치

물에 빠진 사고를 당한 모든 연령

무리하게 뛰어들어 구조하지 말고, 구조한 뒤에는 물을 빼려 하지 말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전체 순서

🛟
안전한 구조
→
📞
119 신고
→
👀
반응·호흡 확인
→
🤲
심폐소생술 시행
→
🧥
체온 유지
→
🏥
병원 이송(필수)

핵심 수치

구조 우선순위: 물체 던지기 → 막대·로프 → 보트저체온증 위험 수온: 20°C 이하지연성 폐손상 발현: 대개 8시간 이내(자료에 따라 다름)

단계별 방법

  1. 안전하게 구조하기

    구조자가 직접 뛰어들기보다, 튜브나 부이처럼 물에 뜨는 물체를 먼저 던져주고, 막대나 로프로 끌어당기거나 보트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수영에 자신이 없다면 무리하게 직접 뛰어들지 마세요.

  2. 119 신고

    구조와 동시에, 또는 구조 직후 즉시 119에 신고합니다.

  3. 반응과 호흡 확인

    평평한 곳에 눕힌 뒤 반응과 호흡을 확인합니다. 반응이 없고 정상적으로 숨을 쉬지 않는다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합니다.

  4. 물을 빼려 하지 말고 심폐소생술

    배나 등을 눌러 물을 빼내려 하지 마세요. 대부분 많은 양의 물을 흡인하지 않으며, 배를 누르면 위 내용물이 역류해 기도를 막고 심폐소생술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30회 가슴압박과 2회 인공호흡을 반복합니다.

  5. 체온 유지

    젖은 옷을 벗기고 마른 담요나 옷으로 감싸 체온이 더 떨어지지 않게 합니다. 특히 20°C 이하의 차가운 물에서는 저체온증 위험이 큽니다.

  6. 의식이 있어도 반드시 병원 이송

    스스로 숨을 쉬고 의식이 돌아왔더라도, 한 번이라도 숨을 못 쉬었거나 의식을 잃었거나 인공호흡이 필요했다면 반드시 병원으로 이송해 관찰을 받아야 합니다.

⚠ 주의사항

  • 물을 빼려고 배나 등을 누르지 마세요. 오히려 구토를 유발해 기도를 막고 심폐소생술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 겉보기에 멀쩡해 보여도 안심하지 마세요. 물을 흡인한 지 몇 시간 뒤(대개 8시간 이내)에야 폐 손상 증상(호흡곤란 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익수 사고를 당했다면 증상이 없어 보여도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구조자 자신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직접 뛰어드는 것보다 던지거나 끌어당기는 방법을 먼저 시도하세요.
👃

코피(비출혈) 응급처치

코피가 나는 모든 연령

고개를 뒤로 젖히지 말고 앞으로 숙인 채, 콧볼의 말랑한 부분을 10~15분간 압박하는 것이 올바른 지혈법입니다.

전체 순서

🪑
앉아서 고개 숙이기
→
🤏
콧볼 압박
→
⏱️
10~15분 유지
→
🧊
코 주변 냉찜질
→
🏥
지속되면 병원

핵심 수치

고개 자세: 앞으로 살짝 숙이기(뒤로 젖히지 않기)압박 위치: 코뼈 아래 콧볼(말랑한 부분)압박 시간: 10~15분간 계속 압박병원 방문 기준: 20분 이상 지속 시

단계별 방법

  1. 앉아서 고개 숙이기

    편안히 앉아 고개를 살짝 앞으로 숙입니다. 고개를 뒤로 젖히면 피가 목 뒤로 넘어가 구역질이나 사레가 들릴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2. 콧볼 압박하기

    엄지와 검지로 코뼈가 아닌 그 아래 말랑말랑한 콧볼 부분을 양쪽에서 지그시 눌러줍니다.

  3. 10~15분간 유지

    중간에 멎었는지 확인한다고 자꾸 떼지 말고, 최소 10분에서 15분간 계속 압박합니다.

  4. 코 주변 냉찜질

    콧등이나 뒷목에 얼음주머니를 대면 혈관이 수축해 지혈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병원 방문 여부 판단

    20분 이상 압박해도 피가 멎지 않거나, 얼굴 외상 후 발생했거나, 항응고제(혈액을 묽게 하는 약)를 복용 중이라면 병원 진료를 받으세요.

⚠ 주의사항

  • 고개를 뒤로 젖히는 것은 잘못된 방법입니다. 피가 목 뒤로 넘어가 삼켜지면 구역질이나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휴지나 솜을 코 안 깊숙이 억지로 밀어 넣지 마세요. 빼낼 때 다시 출혈을 유발하거나 점막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 압박 중간에 코를 자주 풀거나 확인을 위해 압박을 풀지 마세요. 형성되던 혈전이 다시 깨질 수 있습니다.
🦟

벌레 물림·쏘임 응급처치

벌·모기·진드기 등에 물리거나 쏘인 경우

벌침은 짜지 말고 긁어내듯 제거하고, 진드기는 억지로 떼지 말아야 하며, 전신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아나필락시스를 의심해야 합니다.

전체 순서

👀
물린 부위·증상 확인
→
💳
벌침 긁어내기
→
🧼
세척
→
🧊
냉찜질
→
🚨
전신 반응 시 119

핵심 수치

벌침 제거: 카드로 옆으로 긁어내기(짜지 않기)진드기 제거: 억지로 떼지 말고 병원 방문 권장SFTS·쯔쯔가무시 잠복기: 물린 후 약 1~2주(자료에 따라 다름)

단계별 방법

  1. 물린 부위와 증상 확인

    벌에 쏘였는지, 모기·진드기에 물렸는지 확인하고 침이 남아있는지 살펴봅니다.

  2. 벌침은 긁어내듯 제거

    벌침이 박혀 있다면 신용카드 모서리 등으로 옆으로 밀어 긁어내듯 제거합니다. 핀셋이나 손가락으로 침 끝의 독주머니를 집어서 짜내듯 빼면 오히려 독이 더 들어갈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3. 씻고 냉찜질

    물리거나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어낸 뒤 얼음주머니를 대어 붓기와 통증을 가라앉히고 독이 퍼지는 속도를 늦춥니다.

  4. 진드기는 무리하게 떼지 않기

    진드기가 피부에 붙어 있다면 손으로 터뜨리거나 무리하게 잡아떼지 말고, 끝이 휜 핀셋으로 최대한 피부 가까이를 잡아 천천히 떼어내거나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안전하게 제거합니다.

  5. 전신 반응 관찰

    물린 부위와 상관없이 전신 두드러기, 호흡곤란, 어지러움 등이 나타나면 아나필락시스를 의심해 즉시 119에 신고합니다(자세한 대응은 이 페이지의 "아나필락시스" 항목을 참고하세요).

⚠ 주의사항

  • 벌침을 핀셋이나 손가락으로 집어서 짜내듯 빼지 마세요. 독주머니가 눌려 오히려 독이 더 많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 진드기를 손으로 터뜨리거나 억지로 잡아당기지 마세요. 일부가 피부에 남아 염증을 일으키거나, 체액이 상처에 닿아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진드기에 물린 뒤 1~2주 이내에 38도 이상의 고열,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면 쯔쯔가무시증이나 SFTS 같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의심해 병원 진료를 받으세요(국내 진드기의 실제 감염 확률 자체는 매우 낮습니다).

내과적 응급상황

🧠

뇌졸중 대처법(FAST)

뇌졸중이 의심되는 모든 연령

얼굴·팔·언어 증상 중 하나라도 갑자기 나타나면 시간을 확인하고 즉시 119에 신고하는 것이 골든타임을 지키는 핵심입니다.

전체 순서

😐
F: 얼굴 마비 확인
→
💪
A: 팔 마비 확인
→
🗣️
S: 언어장애 확인
→
⏰
T: 증상 발생 시각 확인
→
📞
즉시 119 신고

핵심 수치

FAST: Face·Arm·Speech·Time치료 골든타임: 증상 발생 후 4.5시간 이내권장 병원 도착: 증상 발생 후 3시간 이내

단계별 방법

  1. F(Face) 얼굴 마비 확인

    "웃어보세요"라고 요청해 한쪽 입꼬리가 처지거나 얼굴이 비대칭인지 확인합니다.

  2. A(Arm) 팔 마비 확인

    양팔을 앞으로 뻗어 눈을 감고 10초간 들고 있게 합니다. 한쪽 팔이 힘없이 아래로 처지면 이상 신호입니다.

  3. S(Speech) 언어장애 확인

    간단한 문장을 따라 말하게 해 발음이 어눌하거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지 확인합니다.

  4. T(Time) 증상 발생 시각 확인

    증상이 언제 시작됐는지(또는 마지막으로 정상이었던 시각) 정확히 확인하고 기억해둡니다. 이 시각이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데 결정적입니다.

  5. 즉시 119 신고

    위 증상 중 하나라도 나타나면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하고, 증상 발생 시각을 구급대원에게 정확히 알립니다.

  6. 환자 관리

    편안한 자세로 눕히거나 앉히고, 의식이 있어도 물이나 음식을 절대 주지 않습니다(삼킴 장애로 기도가 막힐 수 있습니다).

⚠ 주의사항

  • 증상이 저절로 좋아지더라도 안심하지 말고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으세요. 일시적 증상(일과성 허혈발작)일 수 있으며 재발 위험이 있습니다.
  • 손발을 따거나 청심환 등 민간요법에 의존하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마세요.
  • 의식이 없거나 구토를 한다면 기도 확보를 위해 옆으로 눕혀 회복자세를 취해줍니다.
😵

경련·발작 대처법

갑작스러운 경련(발작) 증상을 보이는 경우

발작 중에는 주변을 안전하게 치우고 시간을 재는 것이 최선이며, 입에 무언가를 넣는 것은 오히려 위험합니다.

전체 순서

⏱️
시간 확인·기록
→
🧹
주변 위험물 치우기
→
🛡️
머리 보호
→
🚫
입에 아무것도 넣지 않기
→
↩️
회복자세

핵심 수치

일반적인 지속 시간: 30초~2분119 신고 기준: 5분 이상 지속 시

단계별 방법

  1. 시간 확인

    발작이 시작된 시각을 확인하고 지속 시간을 잽니다.

  2. 주변 위험물 치우기

    환자 주변의 딱딱하거나 날카로운 물건을 치워 부딪히지 않게 합니다.

  3. 머리 보호

    방석이나 옷을 접어 머리 아래에 받쳐 바닥에 부딪히지 않게 합니다.

  4. 몸을 붙잡거나 입에 물건을 넣지 않기

    경련하는 팔다리를 억지로 붙잡지 말고, 혀를 삼킬까 봐 입에 숟가락이나 손수건 등을 넣지 마세요. 오히려 치아나 기도를 다치게 할 수 있습니다.

  5. 경련이 멎으면 회복자세

    몸을 옆으로 돌려 눕혀 침이나 구토물이 기도를 막지 않도록 합니다.

  6. 119 신고

    발작이 5분 이상 계속되거나, 처음 겪는 발작이거나, 경련이 멎은 뒤에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으면 즉시 119에 신고합니다.

⚠ 주의사항

  • "혀를 삼킨다"는 것은 잘못된 속설입니다. 입에 아무것도 넣지 마세요. 질식이나 치아 손상의 원인이 됩니다.
  • 발작 중인 사람의 움직임을 억지로 막지 마세요. 골절 등 다른 부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발작이 끝난 직후에도 잠시 의식이 혼미할 수 있으니,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곁에서 지켜봐주세요.
🐝

아나필락시스(과민성 쇼크) 대처법

벌 쏘임·음식·약물 등으로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 경우

전신 두드러기와 함께 호흡곤란, 어지러움이 갑자기 나타나면 아나필락시스를 의심하고, 처방받은 에피네프린 자가주사기가 있다면 즉시 사용해야 합니다.

전체 순서

👀
증상 확인
→
📞
즉시 119 신고
→
💉
에피네프린 자가주사
→
🛌
다리 올리고 눕히기
→
👁️
증상 재발 관찰

핵심 수치

주사 부위: 허벅지 바깥쪽 근육주사 유지 시간: 제품 설명서에 따름(보통 3~10초)주사 후: 반드시 119 신고(증상 재발 가능)

단계별 방법

  1. 증상 확인

    벌에 쏘이거나 특정 음식·약물 섭취 후 전신 두드러기, 입술·얼굴 부기, 호흡곤란, 어지러움이 급격히 나타나면 아나필락시스를 의심합니다.

  2. 즉시 119 신고

    증상을 알아차리는 즉시 신고합니다.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어 지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에피네프린 자가주사기 사용

    처방받은 자가주사기(에피펜, 젝스트 등)가 있다면 허벅지 바깥쪽에 수직으로 대고 눌러 주사합니다. 딸깍 소리가 난 뒤 제품 설명서에 안내된 시간(제품에 따라 보통 3~10초) 동안 유지한 뒤 주사 부위를 문질러줍니다.

  4. 자세 취하기

    편평한 곳에 눕히고 다리를 올려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숨쉬기 힘들어한다면 억지로 눕히지 말고 편한 자세(반쯤 앉은 자세)를 취하게 합니다.

  5. 증상 재발 관찰

    에피네프린 주사 후 증상이 잠시 나아지더라도 몇 시간 후 다시 나타날 수 있어, 반드시 병원으로 이송해 관찰을 받아야 합니다.

⚠ 주의사항

  • 항히스타민제(알레르기약)만으로는 아나필락시스를 멈출 수 없습니다. 처방된 에피네프린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사용하세요.
  • 자가주사기를 사용했더라도 반드시 119에 신고하고 병원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효과가 일시적일 수 있습니다.
  • 원인 물질(벌침, 음식물 등)이 남아있다면 안전하게 제거하되, 처치를 지체하지 마세요.

한눈에 보기

응급처치는 의료진이 도착하기 전까지 상태가 나빠지는 속도를 늦추는 "시간 벌기"입니다. 위 15개 항목은 심정지·기도폐쇄처럼 몇 분이 승패를 가르는 상황, 화상·출혈·골절 같은 외상, 뇌졸중·발작·아나필락시스 같은 내과적 응급으로 나뉩니다. 이 글에서는 항목별 방법 아래에 공통 원리, 실제 사례와 통계, 흔한 오해, 가이드라인의 한계를 정리합니다.

응급처치 공통 원리: 왜 "119 먼저, 처치는 계속"인가

응급 상황은 대부분 시간이 지날수록 조직 손상이 커지는 구조입니다. 심정지는 뇌로 가는 혈류가 끊기고, 큰 출혈은 순환 혈액량이 줄며, 뇌졸중은 혈류가 막힌 뇌 부위의 손상이 진행됩니다. 일반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진단이나 치료가 아니라 (1) 현장을 안전하게 만들고 (2) 119에 정확히 알려 전문 인력을 부르고 (3) 상태를 악화시키지 않는 기본 처치로 시간을 버는 것입니다. 이 구조를 이해하면 항목마다 다른 세부 동작도 "혈류 유지, 기도 확보, 출혈 차단, 추가 손상 방지" 네 가지 목적으로 묶여 보입니다.

유형별 한눈에 비교

상황핵심 목적하지 말아야 할 대표 행동
심정지가슴압박으로 혈류 유지, AED 사용압박 중단, 갈비뼈 걱정으로 약하게 누르기
기도폐쇄(이물질)기도 열기, 이물 배출기침하는 사람에게 복부 압박, 영아에게 복부 밀어내기
화상흐르는 찬물로 식히기얼음 직접 적용, 치약·된장 같은 민간요법
발작머리 보호, 주변 위험물 제거입에 물건 넣기, 몸 강하게 붙잡기
뇌졸중증상 시각 확인, 즉시 119증상이 좋아지길 기다리며 지켜보기

실제 사례와 통계

사례 1. 2021년 유로 2020 경기장에서의 심정지

2021년 6월 12일 코펜하겐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덴마크 대 핀란드 경기 전반 42분경, 덴마크의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수가 쓰러졌습니다(위키백과 기준). 주장 시몬 키아르가 회복자세를 취해 주었고, 의료진이 곧바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과 제세동(AED와 같은 원리의 전기충격)을 시행했습니다. 선수는 병원에서 안정을 되찾았고, 6월 16일에 이식형 제세동기(ICD) 시술을 받는다고 발표되었으며 18일에 퇴원했습니다. 이 사례가 보여주는 것은 "쓰러진 즉시 시작된 가슴압박과 제세동"이라는 연쇄의 중요성입니다. 다만 경기장은 의료진이 상주하는 특수한 환경이므로, 일반 생활 현장에서는 목격자가 그 역할을 대신해야 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사례 2. 국내 급성심장정지 조사의 일반인 심폐소생술 통계

질병관리청의 급성심장정지조사를 인용한 언론 보도(2024년 12월 심포지엄 발표 기준)에 따르면, 2023년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 비율은 31.3%로 2013년의 9.1%에서 크게 올랐습니다. 병원 도착 전 일반인 심폐소생술을 받은 환자의 생존율은 13.2%, 받지 않은 경우는 7.8%였고, 뇌기능 회복률은 각각 9.8%와 4.2%였다고 합니다. 이 숫자는 관찰 통계라서 "시행하면 반드시 이만큼 오른다"는 인과 보장이 아니라, 시행 여부에 따른 집단 간 차이로 읽어야 합니다. 환자의 연령, 쓰러진 장소, 목격 여부 같은 조건이 함께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최신 수치는 질병관리청 통계집에서 확인하세요.

사례 3. 하임리히법의 권고가 바뀐 과정

흉부외과 의사 헨리 하임리히가 복부 밀어내기를 1974년 비공식 글과 1975년 학술지에서 소개한 뒤, 미국 심장협회와 적십자 지침은 1976년부터 등 두드리기를 먼저 하고 복부 밀어내기를 이어가도록 가르쳤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위키백과 기준). 1985년 이후에는 복부 밀어내기만 권고되었다가, 2005년 적십자가 등 두드리기 5회와 복부 밀어내기 5회를 번갈아 하는 방식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하임리히 본인은 등 두드리기가 이물질을 더 깊이 밀 수 있다고 반대했고 적십자는 근거가 여러 방법의 병용을 지지한다고 했습니다. 이 사례의 교훈은 응급처치 지침이 고정된 진리가 아니라 근거에 따라 바뀐다는 점이며, 그래서 이 글도 작성 시점을 밝히고 공식 가이드라인 확인을 권합니다. 이 글의 하임리히 안내는 국내 한국형 가이드라인에 맞춘 것이며 미국 지침과 세부가 다를 수 있습니다.

직접 해보기: 오늘 준비할 수 있는 것

법적 책임이 걱정될 때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는 응급의료종사자가 아닌 사람이 생명이 위급한 환자에게 한 응급처치에 대해,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없으면 민사책임을 지지 않고 상해에 대한 형사책임도 지지 않으며 사망에 대한 형사책임은 감면하는 취지의 선의의 응급처치자 면책 조항이 있습니다(제5조의2, 조문과 개정 여부는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확인하세요). 다만 면책 범위가 생명이 위급한 경우로 한정되고 실제 적용은 사안별로 판단된다는 지적도 있으므로, "무조건 보호된다"고 단정하지는 마세요. 이 문단은 법률 자문이 아닌 일반 정보입니다.

흔한 오해와 정정

한계와 더 알아볼 점

가이드라인은 새 연구에 따라 개정되고(위 하임리히 사례처럼), 나라마다 세부 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화상 냉각 시간, 출혈 시 지혈대 사용, 아나필락시스 때 자가주사기 사용처럼 교육과 처방이 필요한 부분은 글만으로 대체할 수 없습니다. 또한 통계는 집단 평균이라 개별 환자의 결과를 예측하지 않습니다. 이 글은 일반 교육 정보이며, 개인의 질환이나 상황에 대한 의료 자문은 의료진에게 구하세요.

이 가이드는 어떤 기준으로 만들어졌나요?

심정지·기도폐쇄 관련 항목(심폐소생술, 하임리히법, AED, 회복자세)은 질병관리청과 대한심폐소생협회(KACPR)가 공동 발표한 2025년 한국형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과 그 이전 2020년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특히 영아 가슴압박 방법은 2025년 개정에서 "구조자 수와 관계없이 두 엄지 감싼 압박법을 사용"하도록 통일되었고, 자동심장충격기(AED)는 만 1세 이상 소아에게도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도록 범위가 넓어지는 등 최신 변경사항을 반영했습니다. 화상·출혈·골절·뇌졸중·발작·아나필락시스 항목은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대한적십자사, 국내 주요 병원 응급의학과의 환자 교육 자료를 종합해 정리했습니다.

가슴압박과 인공호흡, 순서가 왜 이렇게 정해져 있나요?

심정지가 발생하면 뇌와 심장에 산소 공급이 끊기기 시작하고, 4~5분만 지나도 뇌 손상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목격자가 가슴압박으로 최소한의 혈액순환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생존율과 이후 회복 정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30:2"라는 비율은 압박으로 혈류를 유지하는 시간과, 호흡으로 산소를 공급하는 시간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정해진 기준입니다.

면책 조항(유의사항)

자주 묻는 질문

인공호흡을 못하겠거나 하기 꺼려지면 어떻게 하나요?

가슴압박만 계속하는 "가슴압박 소생술"도 아예 안 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인공호흡이 어렵거나 낯선 사람에게 시행하기 꺼려진다면, 인공호흡 없이 가슴압박만 119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쉬지 않고 계속하세요.

가슴압박을 하다가 갈비뼈가 부러질까 봐 걱정돼요.

올바른 깊이(약 5cm)로 압박하다 보면 갈비뼈나 흉골에 금이 가는 경우가 실제로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흔히 발생하는 일이며, 이 때문에 압박을 약하게 하거나 멈추면 오히려 생존 가능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압박은 멈추지 말고 계속하세요.

AED가 근처에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AED 없이도 가슴압박과 인공호흡만으로 심폐소생술은 가능합니다. 주변 사람에게 AED를 찾아달라고 요청하는 동시에, 도착하기 전까지 가슴압박을 멈추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공장소(지하철역, 관공서, 대형 건물 등)에는 법적으로 AED가 비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침을 하고 있는데도 하임리히법을 해야 하나요?

아니요. 스스로 기침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기도가 완전히 막히지는 않았다는 뜻이므로, 등 두드리기나 복부 밀어내기를 시행하지 말고 계속 기침해서 이물질을 뱉어내도록 옆에서 지켜보며 격려해주세요. 기침조차 못 하고 목을 움켜쥐거나 소리를 내지 못할 때가 하임리히법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영아도 하임리히법(복부 밀어내기)을 하면 되나요?

아니요. 만 1세 미만 영아에게 복부를 미는 하임리히법은 내장 손상 위험이 있어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대신 등 두드리기 5회와 두 손가락으로 하는 가슴 밀어내기 5회를 번갈아 시행합니다. 자세한 방법은 이 페이지의 "영아 심폐소생술" 항목의 가슴압박 손 위치와 동일한 지점을 참고하세요.

화상 부위에 얼음을 대거나 치약·된장을 발라도 되나요?

아니요. 얼음을 직접 대면 동상처럼 조직이 더 손상될 수 있고, 치약·된장·소주 같은 민간요법은 상처를 오염시켜 감염 위험만 높입니다. 20°C 이하의 흐르는 찬물로만 15~20분 이상 식히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발작(경련)하는 사람의 입에 숟가락이나 손수건을 넣어야 하나요?

절대 넣지 마세요. "혀를 삼킨다"는 것은 잘못된 속설이며, 입에 물건을 넣으면 오히려 치아가 부러지거나 그 물건이 기도를 막아 질식 위험이 커집니다. 주변의 위험한 물건을 치우고 머리를 보호해준 뒤, 경련이 멎으면 옆으로 눕혀주는 것이 올바른 대응입니다.

코피가 날 때 고개를 뒤로 젖히는 게 맞지 않나요?

아니요, 흔히 알려진 것과 반대입니다. 고개를 뒤로 젖히면 피가 목 뒤로 넘어가 삼켜지면서 구역질이나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방법은 고개를 살짝 앞으로 숙이고, 코뼈가 아닌 그 아래 말랑한 콧볼 부분을 10~15분간 꾸준히 압박하는 것입니다.

심폐소생술을 하다 힘들면 어떻게 하나요?

가슴압박은 체력 소모가 커서 압박의 질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구조자가 여러 명이면 위 성인 항목처럼 약 2분마다 교대하며, 교대 시 압박이 끊기는 시간을 최소화하세요.

AED는 아무나 써도 되나요?

AED는 음성 안내에 따라 일반인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패드 부착 위치와 사용 순서는 위 AED 항목을 참고하되, 기기가 내는 안내를 우선 따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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