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는 어디서 왔나: 확인된 문헌
Kligman 연구진은 1970년대 후반~1980년대에 토끼 귀 모델 등을 이용해 성분·자외선·자외선차단제의 코메도제닉성을 다룬 논문을 냈습니다(예: Mills, Porte & Kligman, Br J Dermatol 1978; Mills & Kligman, Arch Dermatol 1982). 1984년 Fulton 등은 J Am Acad Dermatol에 「토끼 귀에서 본 치료제·화장품·성분의 코메도제닉성」을 발표해 많은 성분을 등급화했고, 이소프로필 미리스테이트 같은 에스터류와 일부 라놀린 유도체, 블러셔에 쓰이는 D&C 적색 색소를 코메도제닉으로 언급했습니다. 이런 등급이 후대 성분표의 뿌리로 자주 인용되지만, 저자들 스스로 이 모델이 완벽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 글은 개별 성분의 숫자를 옮기지 않습니다.
성분표에서 완제품으로: 재검토 연구
Draelos & DiNardo(2006)
J Am Acad Dermatol 54권 3호에 실린 이 연구는 과거의 개별 원료 동물실험 때문에 의사들이 완제품에서는 면포를 만들지 않을 수도 있는 성분을 피해 왔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저자들은 Mills와 Kligman의 사람 시험을 변형해, 면포가 잘 생기는 자원자 6명의 윗등에 완제품을 4주간 주 3회 붙이고 생검으로 모낭과 미세면포를 센 결과, 코메도제닉 성분을 쓴 완제품이 반드시 코메도제닉하지는 않다고 결론 냈습니다. 대상 인원과 시험 제품 수가 제한적이라는 점은 연구의 한계입니다. 따라서 '모든 제품에 적용된다'가 아니라 '성분 숫자만으로 제품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근거로 읽는 것이 적절합니다.
화장품에 의한 여드름(acne cosmetica)
백과 수준의 정리(Plewig 등의 교과서를 인용한 위키백과 기준)에서는 화장품으로 악화되는 여드름양 발진을 화장품 여드름이라 부르며, 1970~80년대 피부과의 큰 문제였으나 제형 개선으로 진단이 드물어졌다고 설명합니다. 같은 문서는 제품의 코메도제닉성을 성분만으로 예측하기 어렵다는 취지도 적지만 그 문장에는 출처 표시가 없으므로, 참고 수준으로만 받아들이세요.
비교: 지수표 / 사람 시험 / 내 피부 관찰
| 방법 | 장점 | 한계 |
|---|---|---|
| 동물 모델 등급표(토끼 귀 등) | 원료를 비교적 빠르게 비교 | 사람 얼굴 피부와 다를 수 있고 자료별 숫자가 다름 |
| 사람 대상 완제품 시험 | 실제 제형 반응을 봄 | 인원·제품 수 제한, 시험 설계마다 결과 다름 |
| 내 피부에서 소량 사용 | 개인 반응을 직접 확인 | 원인 제품을 특정하기 어려울 수 있음 |
흔한 오해와 정정
- 오해: 숫자가 0이면 안전하고 5면 나쁘다. 실제: 척도 기준이 자료마다 다르고, 완제품 반응은 성분 숫자와 다를 수 있습니다.
- 오해: 논코메도제닉 마크는 공인 인증이다. 실제: 이 글이 확인한 범위에서는 제조사 표기 성격이며, 국내 규정은 식약처 확인이 필요합니다.
- 오해: 오일은 모두 모공을 막는다. 실제: 성분별·제형별로 달라 일반화하기 어렵습니다.
왜 이렇게 정보가 제각각일까요?
코메도제닉 지수는 하나의 공인 기관이 관리하는 표준이 아니라, 여러 연구와 자료가 각자 다른 방식으로 성분을 테스트하고 평가해 온 결과가 뒤섞여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원래의 동물실험 방식 자체가 사람 얼굴 피부의 실제 반응을 완벽히 예측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오래 전부터 지적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같은 오일을 검색해도 사이트마다 지수가 다르게 나오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그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코메도제닉 지수는 "이 성분은 상대적으로 무겁고 트러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 정도의 참고 정보로 받아들이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실제로 자신의 피부에 맞는지 판단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지수표를 찾아보는 것보다, 성분표를 확인하고 소량으로 직접 사용해보며 반응을 지켜보는 것입니다.
여드름성 피부라면 더 신경 써야 할까요?
여드름이 잦은 피부라면 무거운 유성 제형보다 가벼운 제형을 우선 시도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는 코메도제닉 지수 하나만으로 결정할 문제는 아닙니다. 여드름 종류와 원인에 따라 관리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트러블이 반복된다면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계와 더 알아볼 점
이 주제의 핵심 한계는 '표준 없음'입니다. 확인한 문헌만으로는 각 숫자가 정확히 어느 시험에서 나왔는지 성분마다 추적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사람 피부에서의 완제품 시험은 규모가 작습니다. 이 글은 이 한계 때문에 성분별 점수를 싣지 않았으며, 더 보려면 위에서 언급한 논문 원문을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지수가 낮은 성분이면 무조건 안전한가요?
아닙니다. 코메도제닉 지수가 낮더라도 개인의 피부 타입이나 알레르기, 다른 성분과의 배합에 따라 트러블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지수는 하나의 참고 지표일 뿐, 안전성을 보장하는 인증이 아닙니다.
논코메도제닉 인증 마크 같은 게 있나요?
없습니다. "Non-comedogenic"은 국가나 국제기구가 공인하는 규제 인증이 아니라 제조사가 자체 테스트를 근거로 표기하는 마케팅 문구에 가깝습니다. 참고 정보로 활용하되 맹신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Fulton 1984의 등급표를 그대로 써도 되나요?
그 논문은 토끼 귀 모델로 성분을 등급화한 연구이며, 저자들도 모델이 완벽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완제품의 반응을 보장하는 자료로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트러블이 났을 때 제일 먼저 할 일은?
최근 바꾼 제품을 하나씩 확인하고, 새 제품은 일부 부위에서 먼저 써 보세요. 심하거나 반복되면 피부과 진료가 정확합니다.
화장품 성분표에서 무엇을 보면 되나요?
성분표 읽는 법은 화장품 성분표 읽는 법에서 다루며, 이 페이지는 숫자의 의미와 한계에 집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