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고도가 높아지면 물이 낮은 온도에서 끓을까요?
물은 수증기압이 주변 대기압과 같아지는 온도에서 끓습니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대기압이 낮아지기 때문에, 더 낮은 온도에서도 수증기압이 대기압에 도달해 끓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높은 산에서는 물이 100℃보다 훨씬 낮은 온도에서 끓고, 밥이 설익거나 조리 시간이 오래 걸리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계산 방식
1) 국제표준대기(ISA) 모델로 고도에 따른 기압을 추정합니다.
P(h) = 101325 × (1 − 0.0065h ÷ 288.15)^5.2559 (Pa)
2) 클라우지우스-클라페롱 식으로 그 기압에서의 끓는점을 추정합니다. (물의 몰 기화열 ≈ 40,660 J/mol 사용)
1/T = 1/373.15 − (R ÷ ΔHvap) × ln(P ÷ 101325)
이 계산은 표준 대기 조건을 가정한 이론적 추정값입니다. 실제 기압은 날씨(고기압·저기압)에 따라 수시로 변하므로, 실측값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는 참고용 계산이라는 점을 감안해주세요.
높은 곳에서 요리할 때 참고할 점
해발 약 2,000m 부근에서는 물이 대략 93℃ 안팎에서 끓어, 해수면보다 밥이 익는 데 시간이 더 걸리고 설익기 쉽습니다. 압력솥을 쓰면 냄비 내부 압력을 높여 끓는점을 다시 올릴 수 있어 고지대 조리에 흔히 활용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비행기 안에서도 이 계산이 맞나요?
여객기 객실은 보통 기압을 인위적으로 조절해 해발 1,800~2,400m 수준으로 유지하므로, 실제 비행 고도가 아니라 객실 여압 고도를 기준으로 대략 참고할 수 있습니다.
날씨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나요?
네. 이 계산기는 표준 대기압을 기준으로 한 이론값이며, 실제로는 저기압·고기압 등 기상 상황에 따라 같은 고도에서도 기압과 끓는점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