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성분군 비교
아래 표는 이 글이 확인한 자료에서 말할 수 있는 범위만 담았습니다.
| 구분 | 대표 성분 | 확인된 안전·근거 정보 |
|---|---|---|
| AHA | 글리콜산, 젖산, 만델산 | CIR: 10% 이하, pH 3.5 이상, 햇볕 보호. FDA: 햇볕 민감성 증가 가능 |
| BHA | 살리실산 | 여드름 등에 쓰임. EU 상한 2.0%(위키백과 인용), 국내는 식약처 확인 |
| PHA | 글루코노락톤 | 12주 비교 시험에서 AHA와 비슷한 노화 개선, 자극 보고는 적음(소규모 연구) |
배경: 어디서 온 성분인가
위키백과에 따르면 살리실산은 버드나무 껍질에서 유래한 성분으로, 1828년 요한 안드레아스 부흐너가 버드나무 껍질에서 살리신을 분리해 이름 붙였고 1839년 독일 연구진이 메도스위트(meadowsweet)라는 식물에서 살리실산을 분리했다고 합니다. 피부 각질을 벗겨내는 용도는 오래된 것이지만, 화장품 AHA가 소비자 제품으로 퍼지면서 안전성 논의가 커졌고 FDA는 2005년 1월 AHA 표시 지침을 냈습니다.
실제 사례
사례 1: FDA에 접수된 AHA 이상반응 보고
FDA는 1992년부터 2004년 2월까지 AHA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이상반응 보고 114건을 받았고, 가장 많은 것이 화끈거림(45건)과 피부염 또는 발진(35건)이었습니다. 보고가 가장 많았던 해는 1994년이며 이후 보고는 크게 줄었다고 합니다. FDA는 심각한 반응이 각질 제거 정도가 가장 큰 제품에서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합니다. 여기서 배울 점은 강하게 벗겨내는 제품일수록 위험도 커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는 자발적 보고라 실제 발생률을 뜻하지 않습니다.
사례 2: 4주 사용 뒤 자외선 민감성 변화
FDA는 AHA를 4주 바른 뒤 자외선에 의한 피부 붉어짐 민감성이 18% 증가했고, 사용을 중단한 지 1주 후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는 연구를 소개합니다. 그래서 FDA는 사용 중과 사용 후 일주일간 자외선 차단제를 쓰고 보호복을 입고 햇볕 노출을 줄이라는 문구를 권합니다. 반면 NTP 쥐 실험에서는 글리콜산이 광발암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하는 등 결과가 일관되지 않아, 학술 리뷰(Tang & Yang, 2018)는 AHA가 자외선 손상을 늘리는지 줄이는지 불분명하며 농도에 달려 있다고 정리합니다.
사례 3: PHA와 AHA 12주 비교 연구
2004년 Cutis에 실린 12주 대조 임상시험(Edison 외)은 글루코노락톤 기반 PHA 제품과 글리콜산 기반 AHA 제품을 비교했습니다. 두 제품 모두 노화 징후가 유의하게 개선됐고, AHA 쪽이 앞선 항목은 12주 시점의 누런 기와 탄력 두 가지뿐이었습니다. AHA 사용자는 따끔거림과 화끈거림을 더 많이 보고했습니다. 초록에 참가자 수가 적혀 있지 않고 20년 이상 지난 단일 연구이므로, PHA가 항상 더 순하다는 증거로 읽어서는 안 됩니다.
화학적 각질제거와 물리적 각질제거
스크럽처럼 입자로 문지르는 방식과 달리 산 성분은 화학적으로 각질을 떨어지게 합니다. 물리적 방식보다 늘 순하다는 근거는 확인하지 못했으며, 성분과 농도에 따라 자극이 다릅니다. 각질제거 전반의 기본은 각질 제거 기초 방법에서 확인해보세요.
직접 해보기 전 체크리스트
- 제품 라벨에서 AHA/BHA/PHA 성분명과 농도, pH 정보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정보가 없으면 보수적으로 접근합니다.
- FDA 권고처럼 사용 중과 사용 후 일주일은 자외선 차단제, 보호복, 햇볕 노출 줄이기를 지킵니다.
- 처음에는 소량을 목 안쪽 등에 테스트합니다. 방법은 패치 테스트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 화끈거림, 심한 붉어짐, 발진이 생기면 사용을 멈추고 피부과 상담을 받습니다.
- 레티노이드 같은 다른 활성 성분과 함께 쓸 때는 성분 조합 가이드를 확인하고 의사와 상의합니다.
흔한 오해와 정정
- 오해: 산 성분은 순한 각질 케어라 매일 써도 된다. 실제: 적정 빈도에 대한 일률적 기준은 확인하지 못했고, 자극과 민감성 증가 가능성이 FDA에 의해 설명됩니다.
- 오해: 밤에만 쓰면 자외선과 상관없다. 실제: FDA 권고는 사용 중과 사용 후 일주일의 자외선 차단입니다.
- 오해: 농도가 높을수록 좋다. 실제: CIR은 10% 이하, pH 3.5 이상을 소비자 제품의 안전 조건으로 제시했고, 리뷰는 AHA의 영향이 농도에 달려 있다고 정리합니다.
- 오해: 산 성분이 여드름을 확실히 낫게 한다. 실제: 코크런 요약(Liu 외, 2020)에서 살리실산과 글리콜산 비교는 대체로 차이가 없었고, 대부분 국소 성분의 근거 확실성은 낮거나 매우 낮았습니다.
한계와 더 알아볼 점
FDA 페이지는 2022년 기준 내용이며 CIR 결론은 글리콜산과 젖산에 대한 것이라 BHA, PHA, 만델산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습니다. 성분별 순한 정도의 순서, 피부 타입별 추천, 구체적 사용 빈도는 이 글이 확인한 자료로는 말할 수 없었습니다. 한국의 농도 기준은 식약처 고시를 확인해야 합니다. 본문은 일반 정보이며 의학 조언이 아닙니다.
자주 묻는 질문
AHA·BHA·PHA는 얼마나 자주 사용해야 하나요?
확인된 기관 자료에는 일률적인 권장 빈도가 없습니다. 제품 라벨 안내를 따르고, 자극이 생기면 중단하며, 피부 질환이 있으면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하세요.
임신 중에도 사용할 수 있나요?
위키백과는 살리실산의 화장품 사용이 임신에 중대한 위험이 없다는 평가(Labib 외, 2018)를 전하면서도 EU에서 생식독성 2범주로 분류된다고 함께 적고 있어 자료마다 달라 보입니다. 임신 중이거나 계획 중이면 사용 전에 산부인과나 피부과와 상담하세요.
제품에 농도가 안 적혀 있으면 어떻게 하나요?
CIR의 안전 조건은 농도와 pH 모두 포함하므로 정보가 없으면 판단할 수 없습니다. 제조사 정보를 확인하고, 불확실하면 보수적으로 사용하거나 피하세요.
사용을 멈추면 자외선 민감성은 바로 돌아오나요?
FDA가 소개한 연구에서는 중단 1주 후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FDA는 사용 후 일주일의 자외선 차단을 권고합니다. 개인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